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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작 Apr 11. 2025

이번 온라인 카지노 게임 만난 행복

퇴사 후 일상


Day 28


언젠가부터 매년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방문했다.

특히나 작년에 혼자 방문했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처음 혼자 다녀온 여행인데 그 기억으로 꽤 오랜 시간을 버텼었다.

사람 많은 곳에서 혼밥을 한 것은 처음이라 나름 뿌듯했었고, 바닷길을 따라 걸었던 2시간은 마음의 여유를 찾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매번 가는 음식점도 생겼고, 매번 방문하는 건어물 집도 생겼다. 요즘은 서울에서 가까운 여행지를 묻는다면 제일 먼저 강릉을 추천한다. KTX로 쉽게 갈 수 있기도 하고, 가까운 곳에 먹을 것, 볼 것, 즐길 것이 있어서 당일로 다녀오기도 좋은 여행지이다.


이번 온라인 카지노 게임 여행에서는 또 다른 행복을 얻고 왔다.

돌아오는 날 시장을 구경하고 기차역으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중간에 카페 한 군데 들리면 좋겠다 싶어 찾아보다가 김민섭온라인 카지노 게임 운영하는 북카페를 발견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계신다고는 생각지도 않았고,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카페이고 시장에서 기차역 걸어가는 중간에 위치해 겸사겸사 방문했다.

한 손에는 닭갈비를, 한 손에는 젓갈을 들고 카페에 방문에 커피를 주문하는데 옆에 앉아서 키보드를 치고 계신 한 분이 시선에 와닿았다.

책을 엄청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작가님 성함은 알고 있으나, 엄청난 팬은 아니기에 얼굴은 전혀 모르지만 느낌이 딱 온라인 카지노 게임었다.

작가님인 거 같으나 차마 여쭤볼 수는 없고, 일단 한층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작가님 계신 쪽을 긴가민가하며 힐끔 쳐다봤고, 이런 기회가 또 올리 없다는 확신이 들어 일단 책을 구매하러 위층으로 올라갔다.

작가님의 책이 여러 권 있었다. 내가 읽은 책은 단 한 권이었고 나머지는 다 처음 보는 책들이었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이 끌리는 책을 한 권 골랐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아니어도 카페에 온 기념으로 한 권 구매하고 싶었다.

그렇게 다시 카운터로 책을 결제하러 내려갔는데, 그 사이에 작가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사라져 있었다. 그새 행운의 기회를 놓친 것인가 당황했지만,

직원분이 책을 보시더니 작가님 잠시 전화통화 하러 가신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안도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맞다는 확신에 기쁘기도 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돌아오시고 난 사인을 부탁드렸고, 작가님은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흔쾌히 사인을 남겨주셨다.

몇 마디 주고받는 중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 글 쓰고 있는 곳이 있냐고 물으셨지만 아직은 혼자만 쓰는 중이라고 답했다.

물론 뒤를 돌자마자 후회했지만,,,

아직 누군가에게 내놓기는 부끄러운, 그저 매일 무언가를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쓰고 있는 터라 순간 용기를 내지 못했다. 결과물은 없이 그저 말로만 글을 쓰고 있다는 작가지망생에게 작가님은 나중에 책이 나오면 꼭 알려달라는 따스한 말을 건네셨다.

그 잠시동안의 나는 매우 설레었다고 한다. 같이 간 분에 의하면, 여행 중 지금이 가장 행복해 보인다며 신기해했다.


매일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한 것 자체가 나에겐 매우 큰 용기다.

다시 작가님을 마주할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꼭 말씀드리겠다고 다짐하며,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을 읽어보겠다고 다짐하며,

이번 온라인 카지노 게임 만난 행복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그저 마음이 끌려서 골랐던 책의 표지가, 작가님의 자녀분들이 찍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바다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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