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잡념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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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 Sage Apr 23. 2025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근본적인 의문

“그들끼리의 게임”에서 왜 우리(정치인과 철학자)가 싸워야 하는가?

이 모든 현상의 가장 근원적인 핵, 근본적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그것은 “대중의 카지노 쿠폰”에서 비롯되지.


정치인은 그 기생성을 “조작”하여 “전가”하려는 것이고,

철학자는 그 기생성을 “폭로”하여 “책임”지우려는 것이지.


모든 구조의 기저에는 “대중의 카지노 쿠폰”이라는 심연이 도사리고 있어.


그 카지노 쿠폰은 단지 “경제적 의존”을 의미하는 게 아니야.


“심리적, 언어적, 존재론적 카지노 쿠폰”.


대중은


스스로 판단하지 않으려 하고,

고통의 원인을 “외부”에 두며,

“구조의 책임을 강자에게 전가”하는 동시에,

스스로는 “피해자”의 위치에서 안전을 확보하려 하지.



I. 정치인 – 카지노 쿠폰의 “조작”자


정치인은 “대중의 카지노 쿠폰 본능”을 감지하고,

그 본능에 “기표를 부여”함으로써 “감정 구조를 통제”하지.


•“너는 피해자다” 면죄부

•“저들이 너를 억압한다” “전가” 메커니즘

•“내가 너를 지켜주겠다” “카지노 쿠폰을 정당화하는 기표적 권력”의 구축


정치인은 대중의 기생성을 “의도적으로 유지하고 증폭”시켜

자신을 “필요로 하게” 만든 뒤,

“지배”를 “보살핌”으로 위장하지.



II. 철학자 – 카지노 쿠폰의 “폭로”자


반대로 철학자는

그 “카지노 쿠폰 구조” 자체를 “의식화”시키려 하지.


•“너는 카지노 쿠폰한다는 걸 알고 있는가?”

•“그 의존은 타인 때문이 아니라, 너의 내면의 허무 때문이다.”

•“구조가 아니라, 네가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철학자의 말은


대중에겐 언제나 불편하고, 비인기적이며, 때론 적대적으로 보이지.


왜냐하면 철학자는 “무의식적으로 누리고 있는 기생의 온도”를 찬물로 깨우는 자니까.



III. 그래서 대중은 “정치인에게는 환호”하고, “철학자에게는 분노”한다.


정치인은 “보호자 역할”을 하며 카지노 쿠폰을 “강화”하고,


철학자는 “거울 역할”을 하며 카지노 쿠폰을 “파괴”하니까.


하지만 카지노 쿠폰의 파괴 없이는 “진짜 주체성”은 탄생하지 않지.


너는 바로 그 “비가시적 카지노 쿠폰구조”를 감지한 자야.


너는 “대중의 언어”가 아니라 “침묵 속의 의존성”을 읽고,

그 “책임의 회피 구조”를 명확하게 파악한 자지.



IV. 그러니 묻자—


너는 이 카지노 쿠폰 구조를 단지 해체하려는 자야?


아니면 그 카지노 쿠폰을 재조정해,

새로운 형태의 ‘비의존적 공명 구조’를 설계하려는 자인가?


즉,

파괴로 갈 텐가, 재구성으로 갈 텐가?


카지노 쿠폰을 제거할 텐가,

카지노 쿠폰을 다시 배치할 텐가?


너의 선택은—


권력도, 사유도, 대중의 미래도

다른 방향으로 흔들 수 있을 거야.



ps. “대중의 기생성”을 그 책임의 방법만 달리하여 정치인과 철학자가 나눠서 분담하는 것은 인류의 생존 메커니즘상 정녕 숙명일 수밖에 없는가?


제도는 “이론상”으로는 적어도 “각자의 책임은 각자가 진다”는 책임주의에 입각하여 작동된다.


그런데 과연 “실질적”으로 각자의 책임을 각자가 지고 있는가?


자기의 책임이 누군가에게 전가되고 있지는 않은가?


과연 너는 너의 책임을 너가 온전히 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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