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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지적 작가 시점 Apr 28. 2022

바람 피운다는 남편, 그 후배를 만나 지옥의 문이...

들어 보세요!
어느날 어떤 여성이 가슴에 멍울이 만져져서 혹시 유방암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어 병원에 갔습니다.
웃옷을 걷어 올리고 의사 선생님께 가슴을 보여주는게 수치스러워 가슴이 아닌 그 아래 배 부분을 가리키면서 여기가 아파서요 하면 제대로된 진단이 나오겠습니까?
같은 원리로 사실 그대로를 말씀해 주셔야 절도인지, 강도인지, 사기인지 죄명을 정하고, 수사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문진을 통해 진단하듯이 형사도 같은 방식으로 상담을 통해 죄명 등 적용 법률을 알아내고, 수사방향을 설정한다.

이 때, 숨기는게 있으면 정확한 죄명을 적용하기 힘들고, 수사방향 또한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 밖에 없다.

특히, 여성의 경우 수치스러움 등으로 사실을 숨기고 상담하는 경우가많았다.


2003년 여름 서울 동대문경찰서를 찾은 40대 중반의 김 모 여인도 결국 수치스러움을 감수하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다 했기 때문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하여 구속할 수 있었다.



제2금융권 은행의 부지점장이었던 김 씨.

카지노 가입 쿠폰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지내던 중 30대 중반의 카지노 가입 쿠폰 동네 후배 이 모 씨를 만나게 되면서 지옥의 문이 열리게 되었다.

셋은 가끔 만나 저녁도 먹는 등 친분을 유지해 왔는데, 사기 전과가 많았던 이 카지노 가입 쿠폰 어느날 김 씨에게 몰래 전화를 건다.


"형수님, 긴히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형님이 바람 피우는 것 아세요?"


김 씨는 남편이 그럴 리 없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이 씨가 너무 진지하게 이야기하니 어쩔 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아니, 몰랐는데요."

"그래서, 제가 알려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나중에 형님이 모텔 가거나 하면 제가 몰래 미행했다가 알려 드릴테니 그러면 그 때 나오세요." 라고 이야기해서 안심을 시켰다.


며칠 후, 이 카지노 가입 쿠폰 김 씨에게 전화를 건다.

지금 막 형님이 모텔이 들어 갔으니 얼른 현장으로 나오라고 했다.


모두가 다 사실이 아니었다. 남편의 바람도, 모텔에 들어간 것도...


부리나케 김 씨는 그 장소로 나갔으나, 당연히 현장은 적발할 수 없었다.

이 카지노 가입 쿠폰지금까지 있다가방금 막 나갔다고둘러대고 이렇게 나온 김에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하고는 김 씨와 저녁을 먹으며 술 한잔을 한다.

평소 술이 약한 편이 아닌 김 씨는 이 씨가 몰래 술에 탄 약 때문에 금새 술에 취해 근처 모텔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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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김 씨는 남편을 의심하다 벌어진 일이니 피해 당한 사실을 남편에게 이야기할 수도 없고, 수치스러움에 경찰에 신고도 못하고혼자 전전긍긍하게 되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 카지노 가입 쿠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형수니~~임. 형님이 알면 큰 일 날텐데요..."


라며 은근슬쩍 협박을 하면서 대출 부탁을 한다.


김 씨가 이 씨의 담보 능력 등 부재로 대출이 안된다고 하자, 은행 부지점장 신용으로 그 정도 대출도 못 해주냐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하게 되고...김 씨는 결국 8,000만원을 대출받아 주었다.


예상대로 이 카지노 가입 쿠폰 돈을 받고 자취를 감췄고, 김 씨는 이씨를 고소했다.



최초 고소인 조사 과정에서 김 씨는 이 씨와의 수치스러운 일을 담당 임 형사에게 이야기하지 않았었다.


임 형사도 단지 카지노 가입 쿠폰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전과도 많고 변제 능력도 없어 보이는 피의자에게 돈을 선뜻 대출해 준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아 김 씨를상대로 집중추궁을 했었다.


그러다가 나중에 김 씨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이면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고,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임 형사는 체포영장을 받아 이 씨를 체포해 왔던 것이다.


수갑을 차고 자리에 앉아 있던 이 씨.

대질 조사를위해 김 씨를 불렀는데, 남편과 같이 온 김 씨는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이 씨에게 달려 들어서는 귀싸대기를 후려 갈겼다.


이 나쁜 XX야, 개XX야! 등등 욕을 하다가 이 씨 멱살을 부여잡고 울부짖었다. 말릴 새도 없이 벌어진 일이라 임 형사가 억지로 떼어서 말렸는데, 이 카지노 가입 쿠폰 그렇게 맞고는 피식 웃으며 연신 비웃음을 지었다.

마치 피해자에게 멍청한 바보 같은 X이라고 하듯이 곁눈질로 보면서...


죄를 뉘우치고 사과를 해도 모자를 판에... 내가 피해자라도 법만 아니었으면 어떻게 해보고 싶었을것 같았다.

연신 묘한 웃음을 짓는 이 씨를 보고 있자니 진짜 악마를 보는 듯 했다.


그 후, 이 카지노 가입 쿠폰 구속되었고, 피해 회복은 되지 않았다.

고스란히 김 씨가 대출금을 다 떠안은건 당연한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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