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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랑 Dec 31. 2024

나와 마주카지노 쿠폰 용기

2024년이 1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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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부터 6개월 동안, 1주일에 책을 한 권씩 읽는 W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위대한 멈춤_박승오 홍승완,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_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_문요한 등 자기 이해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 나를 알아가는 데 꽤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갤럽의 클리프톤 강점 진단(Clifton Strength Finder)을 통해 나의 최상 강점 5개도 알게 되었다. 나의 최상위 강점은 책임(Responsibility)이었다.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행동(Activator), 정리(Arranger), 개별화(Individualization) 재능이 뒤를 따랐다. DISC와 MBTI 진단을 하고,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내 마음보고서’를 받기 위해 1시간 30분 동안 설문에도 응했다.


가장 최근에 읽은 <완생, 좋은 삶을 위한 성공의 기술에서는 승진, 이직, 공감, 선택, 성장, 태도 6개의 성공 키워드에 6명의 리더가 답을 적었다. 이강란 저자는 ‘성장’ 부분에서 나의 강점을 찾는 다른 방법으로 타인의 카지노 쿠폰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몇 가지 질문을 만들어 가족과 지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게 핵심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 초부터 시작한 ‘나 알아가기 프로젝트’가 연말 지인들의 카지노 쿠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느낌이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한 분이라도 실행하길 바란다. 그 감동과 효용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상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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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0년 전, 약 50명의 지인에게 아래의 질문을 던졌다. 나 역시 책에서 언급된 질문을 그대로 활용했다.

‘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나를 칭찬하고 싶을 때는 언제인지,

어떤 경우 박수를 보내고 싶은지,

내가 진짜 도움이 됐던 경우는 언제였는지,

내가 무슨 일을 하면 투자할 것인지’

막상 카톡으로 질문을 보내려 하니 멈칫거리고 주저되었다.나를 칭찬해 달라는 것으로 비칠까 봐 조심스러웠고 바쁜 시간을 쪼개 답장할 사람들에게 송구한 마음마저 일었다.

카지노 쿠폰을 받고 내 마음이 불편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없지 않았다.


차일피일 며칠을 뭉개다가 올해 나와 접촉이 많았던 사람을 추려 카톡으로 질문을 보냈다. 그들의 답변이 어떻게 올지 면접을 앞둔 신입사원처럼 떨렸다. 대놓고 싫은 소리를 카지노 쿠폰 분이야 없겠지만 객관적으로 의견 주실 분들로 선정했기에 나의 민낯을 직면해야 할 수도 있었다. 가족, 친구, 대학 또는 대학원 동기, 회사 동료, 선후배, 전직 상사, 사회에서 만난 지인, 비대면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사람 등 35명에게 보냈더니 나의 염려와 달리 31명이 선뜻 답장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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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의 답장은 엑셀로 정리했다. 강점 진단과는 별개로 나에 대한 그들의 느낌과 생각을 알게 되니 추억이 방울방울 되살아났다. 강점 진단, MBTI, ‘내 마음보고서’와 연계해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참으로 좋았다. 올해 나에게 주는 가장 값진 선물이 되었다.

1. 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로는 아래의 키워드를 받았다.

승부사, 불도저, 탐험가, 스마트, 적극적, 능력 있는 팀장.

열정, 책임감, 자신감, 에너자이저, 똑순이, 야무짐, 단단함.

인사이트(통찰력), 문제해결자, Activator, 추진력, 일잘러, 똑 부러짐.

리더십, 소통 여왕, 전략, 강직 & 유연, 카리스마, 소신, 시원시원함.

유머, 친화력, 긍정, 유쾌, 센스, 쾌활함, 자상, 긍정, 공감, 슈퍼우먼, 만능 박사.


이 중에서 열정, 책임감, 인사이트(통찰력), 문제해결자가 중복으로 많이 나왔다.


‘뭐야? 잘난 척하는 거야?’라며 재수 없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질문의 목적이 나의 강점 파악을 위한 카지노 쿠폰이므로 좋은 단어만 취합되는 게 당연하다.예를 들어 ‘착함, 선함, 예의 바름’ 또는 ‘예술가, 창의, 운동, 노래’와 같은 단어는 없다. 수많은 좋은 단어 중에서 나의 강점으로 지인들이 꼽아준 단어이니 세심하게 바라보았다. 나는 ‘열정 부자이며 야무지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카지노 쿠폰 책임감 있는 사람’의 이미지로 비치고 있었다.


2. ‘나를 칭찬하고 싶을 때는 언제인지 또는 어떤 경우 박수를 보내고 싶은지?’에 대한 지인들의 답장을 받아보니 연말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카지노 쿠폰해 준 그 정성이 고마웠다. 관계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키워드 중심으로 보면 문제해결 능력, 후배 양성 및 코칭, 설득력 있는 말솜씨(?), 공감 및 카지노 쿠폰이다.나는 내 표정을 볼 수가 없는데 누군가 거울을 내 눈앞에 갖다 대는 기분이었다. 내가 이런 부분에 재능이 있는가 보다. '재능이 자꾸 쓰이고 강화되면 재능은 진정한 강점으로 계발되니, 재능으로 시작해서 강점으로 성장하라'는 이강란 저자의 말이 떠올랐다.


문제해결 능력 (내 편일 때 엄청 든든한, 상대편이라면 위협적)_전직 상사

이 부분은 후배들에게도 자주 듣는 말이다. 누군가에게 내가 든든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게 정말로 감사할 따름이다.

일단 해 보는 거, 생각났을 때 두려움 없이 시작카지노 쿠폰 모습_브런치 작가

지인에게 나에 대한 카지노 쿠폰을 받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며칠 미루긴 했지만 결국 이렇게 실행한 것을 보면 ’일단 해 보지! 뭐~‘라는 가치관이 나를 실행력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면서 상대방의 수용도를 높일 때 (말씀하시는 내용 자체는 늘 정답에 가까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일 수 있는데, 잘 받아들일 수 있게 상황을 능숙하게 연출하시는 듯함. 그게 바로 연륜이라고 느낌)’_ 일본계 회사 HR팀장


근면 성실함(Grit), 힘든 일을 척척 해낼 때, 부하 직원의 성장을 고민할 때_타 회사 여성임원

팀원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이 느껴질 때, 팀원을 위해 몇 단계 뒤를 준비하시는 걸 볼 때(임원에게 팀원 어필, 승진 및 발령을 미리 챙길 때)’_ 함께 근무하고 있는 팀원


3. ‘내가 진짜 도움이 됐던 경우는 언제였는지?’ 질문을 넣을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다.‘도움받은 것 없는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없으면 없다고 카지노 쿠폰이 오겠지, 하는 생각에 질문을 보냈는데, 내가 미처 못 본 나를 그들이 봐준 것 같아서 감사했다.


다른 사람이 생각지 못하거나 말로 정리하지 못한 어렴풋한 생각을 유려하게 정리해 줌

_일본계 회사 HR팀장


내가 알아채지 못한 것을 세밀한 관찰력으로 통찰력 있게 분석하여 이야기 해주실 때_S전자 후배


‘모든 대화가 살이 되며 저를 돌아보게 해줍니다. 복잡 세계를 정리하는 힘/능력’_타 회사 여성임원


짧은 시간 핵심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발표 장면을 봤을 때

_팀장 교육을 주관한 컨설팅 회사 임원


의견이 분분하여 진행이 안 될 때 사람들을 설득하고 이슈를 정리하며 해결 방안을 제시할 때_대학원 동기 B


인간적으로 따뜻함을 기반으로 위로와 응원을 해줘 자존감 회복에 도움을 받았음’_전직 상사


나에게도 가끔 말 잘카지노 쿠폰 그 분(?)이 오실 때가 있다. ‘말로 정리하지 못한 어렴풋한 생각을 유려하게 정리해 줌’이라는 카지노 쿠폰은 최고의 칭찬이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친구와 말싸움하고 밤에 자려고 누우면 여지없이 이불 킥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말을 해야 했는데….’라며 씩씩댔다.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고, 말싸움에서 이기고 싶었던 나는, ‘생각’이라는 그것을 했다.그래서 내린 결론은 상대방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거다. 상대가 말하다가 앞뒤 말에 허점이 드러나면, 그 순간 화살이 과녁으로 날아가듯 딱 그 허점 부분만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따지면 백전불패였다. 엄한 이불에 화풀이하고 싶지 않아서 시작했으나 말의 가치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도 되었다. 나는 간결하게 핵심만 말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다.어렸을 때부터 토크쇼가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 재미있었다. 진행자가 건네는 질문에 초대 손님이 사용하는 단어와 표정, 위트를 담아 말하는 타이밍 등에 대해서 유심히 관찰했었다.

4. ‘내가 무슨 일을 하면 투자할 것인지’ 이 질문이 나는 제일 어려웠다.지인들이 쉽게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기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럼에도 제2의 인생(Second life)을 위한 제일 현실적인 질문이기에 송구함을 무릅쓰고 질문했는데 돌아온 대답을 추려보면 중간관리자 리더십 교육, 코칭, 교육 콘텐츠 사업 등 교육과 관련된 일이 많았다.

대신 훈육 서비스_아들


여성 임원 교육_5급 공무원


육사업(신뢰가 가기 때문)_영어학원 원장


사람을 성장시키고 키우는 일(강점을 발굴해서 극대화하고 약점 커버하는 방법)_S전자 후배


중간관리자 리더십 & 조직관리 컨설팅_ 타 회사 팀장


해외의 검증된 교육 또는 진단콘텐츠를 한국에 가져와서 확산카지노 쿠폰 아이템이라면 무엇이든 투자하고 싶다. (소신 있게 논리를 갖추며 끈기 있게 추진하시니까요!)_컨설팅회사 임원


코칭(상대방 질문 분석)_경력 22년 차 직장인


인간관계 갈등 컨설팅_명상가


사람 관리, 고객관리 업무_제약회사 팀장


마케팅 기획, 마케팅, 네트워크 관련 _전직 상사 두 분

기획력 코칭_브런치 작가


그중 중2 아들이 내게 준 카지노 쿠폰이 가장 신선했다. ‘대신 훈육 서비스’를 엄마가 한다면 본인의 전 재산을 투자하겠단다.


“엄마는 훈육 잘하잖아. 자식에게 논리적으로 말도 못 하고 감정적으로 말카지노 쿠폰 부모들이 많잖아. 엄마가 대신 가서 그 집 자녀들을 훈육 해주는 거지”


그동안 훈육(?)을 받은 아들의 후기라도 첨부하여 마케팅해야 할 판이다. 돌려 까는(?)것 같기도 했지만 매우 참신한 아이디어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나를 잘 아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고 했다.

“Knowing yourself is the beginning of all wisdom.”_Aristotle

나를 잘 알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카지노 쿠폰을 요청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카지노 쿠폰가 필요하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카지노 쿠폰을 두려워하지 말자.그것은 성장과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특히 4번 항목 ‘내가 무슨 일을 하면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카지노 쿠폰을 듣고 나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기 이해의 시작일지 모른다.



Key Message

1. 망설여질 때는 일단 시작하세요.

행동하고 후회카지노 쿠폰 것과 하지 않은 것을 후회카지노 쿠폰 것. 심리학 연구 결과 전자가 훨씬 더 후회가 적다고 해요.경험에는 후회가 남을지언정 미련은 남지 않기 때문이에요.


2. 카지노 쿠폰 받는 것에 조금 편해지세요.

내가 나를 가장 잘 알죠. 하지만 내가 못 보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깐요.


3. 책을 읽었다면, 책의 내용 중 하나를 꼭 실천하세요.

한 가지만 실천해도 책값은 뽑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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