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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mon LA Apr 22. 2025

오전에 느긋한 산책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 봉화산 산림욕장

여수 온라인 카지노 게임 산책길을 걸으며

여수 시내 한복판에 편백나무숲이 있다며 오전에 같이 산책을 가자고 둘째 이모 막내딸이 전화를 걸어왔다. 가기 전에는 편백나무 몇 그루 있는 작은 공원이려니 생각했다.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가 보니 믿을 수 없는 관경!!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미평 수원지), 황토맨발길, 편백나무로 우거진 숲…. 여수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니 믿기지 않았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외할머니댁이 있는 곳이라 어린 시절 자주 오던 곳이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란 이름은 산 아래에 있는 들이라는 뜻의 '밑들'에서 유래했다. 밑들이라는 우리말 이름에서 음을 빌려 아름다울 미(美)로, 들은 평평할 평(坪)으로 고친 이름이다. 이름처럼 아름답고 평평한 들녘을 외할머니 손을 잡고 걸어 다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때는 할머니 집 주변 일대가 거의 논이었는데 지금은 그 평평한 뜰 같던 아름다운 들녘을 찾을 수 없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개발이 많이 되어 옛 모습은 그저 기억 속의 작은 퍼즐 조각처럼 남아 있을 뿐이다. 어린 시절에는 미평 봉화산 산림욕장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미평 봉화산 산림욕장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2007년에 정식으로 여수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안겨주는 산림욕장 공원이 되었다.


장애인 복지관 근처에 차를 세우고 미평 봉화산 산림욕장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미평 수원지는 언뜻 보기에는 최근에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역사가 꽤 오래되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1928년에서 1933년 사이에 만들어져 2005년까지 여수 시민들에게 식수원을 공급하던 곳이었다. 미평 수원지는 1991년에 주암댐이 완공되면서 식수원의 역할에서 벗어나 2005년부터는 시민공원으로 조성준비를 시작해 2007년 시민공원으로 변모한다.


미평동에는 봉화산도 있다. 여수 봉화산은 산 정상 위에 봉수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봉수는 고려나 조선시대에 변이나 병란이 있을 때 신호로 올리던 불을 의미하는데, 여수는 왜구들이 침략을 했을 때 제일 처음 그것을 알려주는 봉수의 기점이 되었다. 지금이야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되어 봉수대가 필요 없지만 조선시대 이 봉수대에서 피어오른 횃불은 외침을 막고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얼마나 중요한 시설이었겠는가.


이렇게 역사 속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여수 봉화산과 연결된 미평 수원지는 산림욕장 공원으로 공개될 때까지 일반인들에게 접근이 어려웠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이 제1 수원지로 지정되면서 주변 산들을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묶어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오랜 시간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아름다운 숲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국 미평 봉화산 산림욕장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제1수원지가 포함된 33ha를 잘 가꾸어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곳은 여수시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산림욕 관련 시민 휴식공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여수 도심 속에 있어 여수 시민들에게 쉼을 제공하는 중요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수원지를 호수처럼 예쁘게 꾸며 주변 일대를 맨발로 걷을 수도 있고 데크 길을 이용해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병행할 수도 있다.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편백나무 숲길도 펼쳐진다. 편백나무 이외에도 벚나무와 동백나무, 소사나무 등이 무성하여 남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봉화산이 높이는 460m 정도다. 산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고 산등성이 가파르지 않아 누구나 가볍게 산행을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그 안에 팔각정, 모험할 수 있는 곳, 운동시설, 휴게시설, 산책코스, 사방댐 등이 있어 혼자서도, 가족단위로도 잠깐 시간을 내어 얼마든지 자연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맞벌이라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하러 와. 멀리 가지 않아도 멀리 여행온 기분이 들어서 남편도 아이들도 아주 좋아하거든."

동갑내기 사촌(이모딸)이 여수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며 설명해 주었다. 나도 직접 와보고는 한 달 살기를 하는 동안에 오전 산책하러 틈틈이 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산책을 마치고 전남대 근처 미평 3길에 있는 '콩카페'를 갔다. 수제 대추차가 맛있는 곳이라고 했다. 여수 출신의 사장님이 멀리서 오셨냐고 물으며 대추차를 맛있게 끓여 주셨다.


카페는 코너 자리에 있어 두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는데 그 창 밖으로 꽃나무와 식물들이 보였다. 달달한 대추차를 홀짝홀짝 마셔가며 창밖멍을 때리며 땀을 식혔다. 행복이 별 거인가? 이런 순간을 감미롭게 여기며 그저 행복해하면 그만인 것을.


한 달 살기를 여수로 와서 하루하루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행복하다. 도대체 여수의 매력은 뭘까 생각도 해본다. 300개가 넘는 섬들로 이루어진 여수는 그다지 높은 산은 없지만 어느 산을 올라도 아름다운 바다에 수 놓여 있는 듯한 섬들을 쉽게 관망할 수 있다. 섬마다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 보니 올라가는 산에 따라 다채로운 풍광을 접하게 된다. 한마디로 싫증이 나지 않는다.


섬이 있고, 바다가 있고, 산이 있고, 들판이 있고, 거기에다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눈으로도 입으로도 귀로도 금방 즐거워지는 여수.


오늘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 봉화산 산림욕장에서 행복을 주어 간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봉화산 산림욕장 추천 산책 코스

수원지를 낀 온라인 카지노 게임코스는 30분에서 1시간 반정도 걸리는 코스로 걸을 수 있다.


*30분짜리 1코스

점심시간이나 짧게 돌고 싶다면 장애인 복지관에서 관망테크, 숲 속교실에서 돌아오면 대략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90분짜리 2코스

조금 더 느긋하게 걷고 싶다면 장애인 복지관에서 시작해 관망테크, 숲 속교실을 거처 후박나무숲 방향으로 향한 후 쉼터 5, 팔각정, 쉼터 1, 다시 수원지를 통해 장애인 복지관으로 돌아오면 된다. 거리는 약 1.9km이고 1시간 30분이면 편백나무 숲에서 피톤치드도 가득 마시며 머리도 식히고 마음에 안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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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뉴스탑전남(https://www.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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