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이라고 하면 이순신광장이나 낭만포차, 오동도 등의 키워드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나와 여자친구는 좀 더 조용하고, 로컬에 가까운 장소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은 바로 웅천동.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들과는 또 다른 결을 지닌 곳이다. 갓 지어진 초고층 레지던스와 한화 리조트, 포레나 아일랜드가 바다를 배경으로 정연히 늘어서 있다. 도
새벽녘 눈을 감은채 선명히 들려오던 바닷소리가 겨우 두어 번인데 사랑에 빠진 걸까 바닷소리 호텔 베란다로 조심히 걸어나가 담배하나 물고 바다를 내려다본다 까맣던 바다와 하늘이 서서히 물들여오는 새벽녘 서울로 돌아온 뒤에도 눈감으면 바닷소리 일렁이던 물결 저녁노을 같았던 아침 풍경 기억 속에 여전히 흐르고 있는 여수, 바다 밤바다 새벽녘바다 소노캄
이래서였을까? 떡잎은 애초 달랐다고. 1993년 10월부터 1994년 10월까지 1년에 걸쳐 쓴 여섯 편의 소설. 한강의 나이 만 스물세 살에서 스물네 살에 써서 처음 낸 소설집. 그 나이 때 난 뭐 했더라? 이러니 노벨 문학상을 탄 것이겠지만, 뭘 했기에 작가 눈에 세상살이가 이렇게 보였을까? 삶이란 신산함이 꼭 그녀에게만 다가간 것은 아닐 텐데 뭐로 하
6월 초, 아들과 함께 영종도로 짧은 여행을 떠났다. 그날 우리는 우연히 인천대교를 건너게 되었다. 멀리서 보았던 인천대교는 상상보다 훨씬 웅장했다. 탁 트인 하늘 아래 길게 뻗은 다리, 그 규모에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다. ‘정말 대단하구나’ 감탄하며 다리 위에 진입한 순간, 마음 한편에서 알 수 없는 긴장이 밀려왔다. 청룡열차를 탄 듯한 기분. 다리는 생
장도는 여수 웅천동과 율촌면 여동리 두 곳에 있다. 웅천에 있는 예술의 섬 장도는 머물고 있는 신기동에서 선소대교를 건너 차로 10분이면 닿는다. 신기동에서 선소대교 반대 방향인 웅천을 돌아와도 비슷한 시간이 걸린다. 장도는 섬이기는 하나 너무 작아서 볼거리가 있을까 싶지만 의외로 그 자그마한 크기 안에 오목조목 볼거리들이 꽉 찬 매력적인 장소이다. 장도
여수 시내 한복판에 편백나무숲이 있다며 오전에 같이 산책을 가자고 둘째 이모 막내딸이 전화를 걸어왔다. 가기 전에는 편백나무 몇 그루 있는 작은 공원이려니 생각했다.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가 보니 믿을 수 없는 관경!!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미평 수원지), 황토맨발길, 편백나무로 우거진 숲…. 여수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니 믿기지 않았다. 미평은 외할
29. 미국 주식 TQQQ 22,000주 2022년 7월 9일 토요일 맑음 구독자가 추천한 [여수1번지]라는 유튜버가 “티큐큐큐는 기술적 반등이니 조심하세요. 18불까지 내려올 수도 있고 최저는 8불입니다.”라고 의견을 냈다. 마이클도 수용하기로 했다. [여수1번지] 유튜버의 지난 영상을 통해 제법 예리하게 예측한다고 생각한 탓도 있고, 자신도 목표인
위치 좋기로 유명한 신라스테이 여수를 소개한다. 여수역은 물론이고 관광명소들과도 가까워 여수여행에 최적화되어 있다. 추천 객실부터 조식, 부대시설까지 모두 확인해 보자. '신라스테이 여수'에서 1박 2일 알차게 보내는 방법 예약하기 '신라스테이 여수'는 4월 평일 기준 10만 원대이다. 가격은 투숙 날짜와 예약하는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아
‘관광객들이 보고 가는 게 진짜 여수일까?’ 로컬 여행사 여수와는 이런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어요. 지금은 여순사건 다크투어, 여수 제철 식재료로 요리를 대접하는 ‘여수의 맛’, 북토크와 시 낭송을 엮는 등 15가지 서로 다른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죠. 매년 2~3가지 이상의 새로운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관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
은퇴하면 살고싶을 정도의 만족감이 있던 나주에서의 짧고 굵었던 여정. 누룽지를 보이콧하는 아이들 덕분에 간만에 아침을 사먹는다. 나주가 주는 안락한 아침식사. 그렇게 나주의 편안함은 깊숙하고 아득히 내 마음에 남는다. 괜히 아쉬움까지 들었던 나주에서의 여정, 이번 전국일주! 정말 잘 진행시켰다는 마음이 든다. 이제 발걸음을 옮길 곳은 꽤 멀다. 140
여수에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서민들의 전통 재래시장이 있다. 지금은 여수의 서시장과 교동시장이 관광객들에게 가장 유명하지만 재래시장의 시작은 '덕양시장'이다. 여수 덕양시장은 1932년 일제 강점기 1월 1일 소라면 덕양리 덕양역 인근에 형성된 전통 재래시장이다. 같은 해 1932년 3월 15일 관문동에 동시장이 개설되고 이어서 1934년 서교동에 서
여수에서 아침식사의 루틴은 <봉정식당>. 이번에는 쏨뱅이탕 대신 조기탕을 먹었다. 여수 출신 허영만 화백과 탤런트 백일섭 선생이 같은날 다녀갔나보다. 허영만 화백의 ‘조기 예찬’ 글처럼 조기탕도 일품이다. 무엇보다 칼칼한 국물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생선의 선도도 좋으니 양념과 찰떡궁합이다. 반찬도 모두 정갈하고 맛있다. 특히, 무김치가 입맛을 사로잡
4월 19일(토). 송파구에서 출발하여 당일 여수를 다녀오는 일정. 여수는 첫 방문이라 매우 설레었다. 아쉬운 것은 이동거리. 멀다. 많이 멀다.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오늘 하루를 되돌아본다. 오늘은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여수 일정이 있어 자원하여 여수행에 참여하였다. 누군가를 축하하는 자리는 빠질 수 없다. 상대의 행복한 모습을 기쁘게 볼 수 있기 때문
나의 살던 고향은 물 맑고 인심 좋은 전라남도 여수.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야 한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를 늘 입에 달고 사시던 아버지 덕분에, 나는 결국 서울로 보내졌다. 태어나고 자란 곳은 여수였지만, 방학만 되면 언제나 서울 외가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다른 지역보다도 훨씬 자주 찾았던 서울. 그 시절엔 무궁화호를 타
1195년(고려 명종 25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하여, 임진왜란 때 승군의 본거지가 되어 400여 명이 활약한 바 있은, 이름 그대로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사찰. 2011.04 #흥국사 #여수 #영취산 #여수가볼만한곳 #호국사찰 #여천국가산업단지를지나서
吟暮春春遊(음모춘춘유) / 3월의 봄놀이를 읊다. - 금삿갓 芸史(운사) 琴東秀(금동수) 拙句(졸구) 探春麗水玉流會 탐춘여수옥류회 ○○●●●○● 봄을 찾아 여수로 옥류시사 모이는데 我不同參彼好筵 아불동참피호연 ●●○○●●◎ 나는 그 좋은 자리에 동참하지 못했네. 竹島淸風誰易醉 죽도청풍수이취 ●●○○○●● 죽도의 맑은 바람에 누가 쉬이 취하며 姑臺霽月
서울에서 멀리서 오는 기차를 하염없이 기다리듯 그렇게 봄을 맞으며 지금까지 살았다는 것을 이곳 여수에 와서야 깨달았다. 봄이 여수 앞바다에 닿자 겨울꽃으로 피어낸 빨간 동백꽃을 하나둘씩 떨어트리더니 하얀 매화와 핑크빛 매화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진홍빛 매화와 연분홍 매화가 어우러져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된다고 알려주더니 매일 산책하고 있는 뒷산 망
여수 한 달 살기를 위해 도착한 곳은 신기동이다. 처음에는 웅천동을 생각하며 집을 찾았다. 그러다 우연히 여수에 살고 있는 사촌오빠에게 여수에 한 달 살기를 계획 중이라고 하니 마침 사촌오빠가 집을 비운다며 와서 지내라고 했다. 참 신기하게도 계획에 없던 한 달 살기 지역이 신기동이 되어버렸다. 사촌오빠 내외는 서울에서 손자손녀가 태어나 잠시 아이들을 봐
반려견과 함께 여수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프라이빗한 공간과 애견 전용 시설을 갖춘 숙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여수애견동반숙소는 바다 전망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반려견과의 여행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선택지를 확인해 보자. 마이트립로그가 추천하는 여수애견동반숙소 5곳 시로풀빌라 & 리조트 스테이멍 애견펜션 스테이하코 여수 우두리 포펫
여수 순심원은 요즘 이것저것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업가' 백종원의 레전드 방송프로그램 중 하나인 3대천왕에 소개돼 전국구 유명세를 얻은 해물철판짜장, 탕수육 맛집이다. 백종원 3대천왕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던 지난 2017년 7월, '중국요리 짝꿍특집'편에서 서울 여의도 서궁(오향장육, 소고기군만두), 대구 칠성동 광명반점(난자완스, 볶음밥)과 함께 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