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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천사 Feb 24. 2025

중학교를 졸업온라인 카지노 게임 너에게

도전을 응원한다!

나에게는 하나뿐인, 내가 너무너무 아끼는 조카가 있다.

이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올해 열일곱살 되는 조카, 루시아.


나의 조카 루시아는학원을 다니지 않아 또래 친구들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았다.

5학년 즈음부터였나.

우연한 기회에 집에 오븐이 생기자, 심심했던 차에 잘됐다 싶었는지 고구마를 시작으로 이것저것 굽기 시작했다. 쿠키도 굽고, 빵도 굽고, 그러다가 오븐으로 다른 온라인 카지노 게임도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6학년 말 어느 날,

함께 사시는 우리 아버지. 루시아의 할아버지께서는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제대로 배워보라고 권하셨다.우리에게도 그러셨지만, 아버지는 조카에게 언제나 (엄마나 이모보다) 진정한 다정한 관찰자이시다.


6학년 12월.

남들 예비 중이라고 바쁘게 영어, 수학 학원에서 중등과정 선행을 시작하는 그 시기에 루시아는 할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홍대에 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학원을 등록했다!

역시 할아버지의 추진력이란.

루시아는 그렇게 추진력 있으신 할아버지 덕분에 영어, 수학 대신 좋아하는 베이킹을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배우러 즐겁게 월수금 홍대로 나들이(?)를 갔다. 우리가 중고등학생 때, 신촌이나 이대를 가던 때를 생각하면 중학생 신분으로 대학가를 주기적으로 가는 즐거움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첫 손주의 적성을 알아봐 주시는 어른.

집에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다정하게 관찰하실 시간이 많았을 것.

그렇게 아이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학원을 다녔고,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여느 중학생이 그렇듯, 중등시절 3년 내내 영어, 수학, 논술학원으로 바쁘게 보낼 시간에, 주 3회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온라인 카지노 게임학원에서 세 시간가량을 보내게 되었고, 학원을 가지 않는 날엔 그야말로 넘치는 자유시간을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하며 지냈다. (공부였을 수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였을 수도)


루시아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학원에서 만들어오는 다양하고 희귀한 작품(할아버지는 작품이라 하신다)이라 일컫는 귀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맛난 간식 또는 한 끼 식사의 반찬이 되기도 했다.


중3이 되어 루시아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학원 선배들의 영향을 받아, 일반고를 진학하기보다는 관련 특성화고를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고, 열심히 입학설명회를 찾아다녔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학원 선배들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 특성학교 가더라도 공부는 해야 해~" 한마디에 영어, 수학도 스스로 EBS교재를 사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엄마보다 이모보다 선배다!)

목표가 생기자 초지일관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모습을 보며,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을 하는 열여섯 살 어여쁜 조카를 볼 수 있었다.


좋아온라인 카지노 게임 것을 일찍 발견하여 매진할 수 있는 것은 복인 것 같다.

물론 주변에서 아이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것도 아주 큰 몫했을 것이겠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좋아온라인 카지노 게임 것을 발견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본인몫이다.


그렇게, 그렇게, 드디어 본인이 원하는 조리 관련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입학통지서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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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알아서 대학을 갈지, 아니면 다른 길로 갈지 선택할 겁니다.

그 선택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짜 훌륭한 이 시대의 엄마 역할입니다.

...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아이가 어느 길로 가든 새 세상에서 잘 살 수 있는 기본연료를 공급해 주는 일뿐입니다. 어릴 적부터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과 칭찬을 주고, 찬찬히 인성의 빈 곳을 메워주고, 온 가족이 함께 운동과 여행 같은 풍요로운 직접체험을 하고, 책과 영화 같은 다양한 간접체험도 하고, 그 다채로운 가족 문화 속에서 아이가 능동적으로 적성과 진로를 찾아 움직이도록 응원온라인 카지노 게임 일. 사실 이것이 본래 참된 부모의 역할이지요.

기본 연료가 충분한 아이들은 어딜 가든 (어딜 갈지는 아이가 정할 겁니다), 무얼 하든(무얼 할지도 아이가 정할 겁니다), "어머, 너 참 괜찮다! 나랑 일하자!" 좋은 일터에서 서로 오라고 할 겁니다.

좋은 사람들이 꽉 붙잡고 놔주지 않을 거예요. 또는 스스로 좋은 일터를 만들고, 좋은 사람들을 불러들일 겁니다.


<엄마의 20년 중에서


너의 꿈을 응원한다! 이모가.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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