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자기 계발
도무지 무슨 말이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전부 다 지우고 싶다.
요즘 들어 라이킷수와는 무관하게 조회수가 10배 이상, 오늘은 또 20배 이상늘어났다.
브런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써왔던 글들을누군가 보고 있다는 생각에 한없이 부끄럽다.
이렇게 난데없이 훅치고 들어오면, 나는 싹 다 지우고 냅다 도망가고 싶다.
오늘,우연히다.
작년에 올렸던 글 중에 카지노 게임 녀석이 쓴 [5000원을 받으려면 예쁜 짓을 해야 됨]이라는 글에 이어 또 썼던 글을, 그 노트를 다시 열어보게 되었다.
글씨가 참 카지노 게임이다.
그래도 생각날 때마다 한 줄 두 줄 써 내려가는 모습에서 칭찬이 시작된다.
물론 띄어쓰기도, 받침도 엉망이다.
하지만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예쁘다고 하니, 나도 우리 카지노 게임이 참 예쁘고 사랑스럽고 귀엽다고자랑할래.
카지노 게임 녀석이 오늘은받아쓰기 100점을 받아왔다.
카지노 게임이던 글씨가 확실히 예뻐졌다.
이렇게 보니작년에 비하면눈에 띄는 성장이다.
글씨가 예쁘다고, 카지노 게임이 노력하던자세가 상상이 된다며 칭찬에 칭찬을 더했다.
엄마의 오버액션이 잘 통하니, 카지노 게임은 앞으로도 꾸준히 쓰고, 예쁘게 쓰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래서 말인데요..♡
저도 작년에 쓴 글이 그냥.. 귀엽다... 생각하고 냉큼 닫아주세요..♡
글이 참 카지노 게임 같아도, 저도 나름 서서히 자기 계발은 되고 있어요..♡
여전히 글은 못 쓰고, 여전히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그냥 최신 글 봐주세요.....♡
확실히.. 글도 마음도 나아졌거든요...?
대뜸, 사랑합니다..♡
저의 일상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