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명: 옥상 위에서
2030년 4월 29일 날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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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에서 매출과 비용, 이익을 관리하고 분석하는 일을 한다. 이 일을 한지는 대략 7년 정도 되었다. 이런 이력 때문인지 나는 어떤 경제 주체를 볼 때 하나의 기업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멀리 생각할 필요도 없이 나 자신도 하나의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주) 옥상 위에서".
회사에서 받아오는 급여는 매출에 해당하고, 투자 및 이자 수익 등은 영업 외 수익에 해당할 것이다. 회사를 다니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매출 원가이고, 그 외의 비용은 판관비에 해당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니까 좋은 점이 있다. 물론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한 관점에서 하는 이야기다.
우리 가계를 하나의 기업으로 보면서 이익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게 되었다. 매출보다 적은 비용을 지출하도록 관리한다. 다만 가계라는 기업은 일반적인 기업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가족이라는 구성원이 생산활동을 하는 것이므로 일부 비용 중에는 비생산적인 줄 알지만 감정적 영역을 배려하기 위해 지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또한 가계라는 기업을 지속가능한 '계속기업'으로 운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비용이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처럼 부를 일구려면 반드시 회계는 알아야 한다. 물론 회계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의 공부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나 또한 회계와는 전혀 거리가 먼 공대생이다. 다만 자본이 어떻게 흐르고, 돈에 이름을 붙이는 규칙, 자산과 부채의 개념등을 이해할 정도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시중에 판매되는 회계 입문서 몇 권을 본 것이 전부다. 그리고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읽고 주석까지 꼼꼼히 읽어보는 노력을 몇 번만 하다 보면 어느 정도 기업의 이익과 부채, 자산, 자본의 흐름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보는 눈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길러진 능력을 가계 운영하는 것에 그대로 대입하면 된다. 매출에 해당하는 급여가 발생하고, 고정비 지출과 변동비 지출이 발생하며, 판관비에 해당하는 문화생활비 등을 제하고 나면 가계라는 기업의 순이익이 남는다.(물론 기업과는 다르게 직장인은 세금의 원천징수가 선행하므로 법인세를 뺄 필요가 없다는 점은 다를 것이다.) 순이익은 다시 성장할만한 자산이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곳에 투자되어야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가계의 자산은 성장한다.
기본적인 돈의 흐름을 통해 구조가 눈에 들어온다면, 구조를 이루는 개별 단위들을 구성카지노 게임 추천 것에 착수하면 된다. 변동비 지출이 얼마나 일어나는지 모른다면 복식부기 가계부 앱을 이용해서 지출 데이터를 축적하다 보면 월평균 변동비 지출을 알게 된다. 고정비 지출은 늘 알아볼 수 있도록 이체일과 최종 이체 기한 및 이체 금액을 명시하여 정리해 두면 된다. 자산의 축적 및 성장은 기업에서 행하듯이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시세에 따른 현재 시가를 매년 업데이트해 나가면 된다.
사람마다 최종적으로 이루는 부의 크기는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보다 부유하게 살 것인지 여부는 이 구조가 완성된 후 짧게는 1달 , 길게는 1년만 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다. 상속, 복권 당첨 등) 1달 동안 벌어들인 것보다 적게 쓰고, 성장카지노 게임 추천 자산에 투자카지노 게임 추천 사람이라면, 당연히 연간 또는 10년 뒤에는 부를 일구어가는 여정을 살아가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이 구조를 만들고 실행한 지는 무척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날까지 계속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