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d) vs.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영상디자인을 전공 중인 25살 졸업예정자입니다. UX에 관심이 생긴 이후 수업, 사이드 프로젝트, 그리고 멘토님의 브런치 글까지 챙겨보며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냐 디자인(d)이냐’입니다. 사용자 흐름을 설계하고 서비스 구조를 잡는 것도 너무 재밌고 잘 맞는데, 동시에 시각적으로 결과물을 만드는 디자인(d)작업도 놓치고 싶지 않거든요. 한쪽을 선택해야만 할지 어째야 할지자꾸 망설이게 됩니다.
현업에서는 이런 고민을 어떻게 풀어가시는지, 처음 커리어를 시작할 땐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혹시 두 영역을 유기적으로 함께 키워나가는 현실적인 방법이 있다면 그 이야기도 정말 듣고 싶습니다.
답변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
➥ UX 진로를 고민하며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 디자인(d) 사이에서 갈등하는 멘티님의 질문, 누구보다 깊이 공감합니다.특히 디자인(d)을 전공하고 여기까지 온 여정 속에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라는 역할에 더 마음이 가는 지금의 상태는, 많은 UX 입문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전환기적 고민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양자택일이 어렵다는 데 있지요.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해온 디자인(d)을 내려놓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대한 끌림을 외면하기도 쉽지 않으니까요.이 답변은 그러한 갈등의 본질을 짚고, 보다 현실적인 방향성과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춰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멘티님의 고민은 단순한 진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정체성과 방향성 사이에서의 충돌입니다. 겉으로는 기획이냐 디자인(d)이냐의 갈림길 같지만, 그 이면에는 ‘디자인(d)을 해왔기 때문에 괜히 아깝고, 동시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로서 더 나답게 일하고 싶은 욕망’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입니다. 즉, 내심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가 되고 싶은데 과연 괜찮을까? 가능은 할까? 이 질문이 가장 깊은 층위에 존재하는 고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고민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선 먼저, 디자인(d)에 대한 자기 내면의 정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디자이너(d)로서 어느 정도 성취를 해왔거나 그에 맞는 훈련을 받았던 분일수록,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라는 역할을 향한 전환이 스스로에게도 ‘배신’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이때 유용했던 제 개인적인 질문은 하나였습니다.
나는 디자인(d)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라는 영역으로 이동할 준비가 내면에 이미 되어 있는 것입니다. 반면 그 질문에 아직 망설임이 있다면, 디자인(d)이 단지 배운 기술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적 성향일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고민 없이는 어떤 선택도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저는 디자인(d)을 자연스럽게 내려놓을 수 있었기 때문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로의 전환이 수월했습니다. ‘디자인(d)이 나와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 ‘기획이 더 나다워 보였기 때문’이었고, 무엇보다 디자인(d)을 내려놓는 것을 그리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교통정리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이미 두텁게 되어 있던 어찌 보면 특이한 케이스이긴 합니다. 이처럼 본질적인 자기 점검이 먼저 선행되어야 이후의 선택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도 결국 직무입니다. 그것도 아주 다양한 결을 가진 직무입니다. 마케팅 온라인 카지노 게임, 콘텐츠 온라인 카지노 게임, 상품 온라인 카지노 게임, 그리고 UX와 가장 밀접한 서비스 온라인 카지노 게임까지. 이름은 모두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지만, 실제로 요구되는 스킬셋이나 사고방식, 협업 구조는 각기 다릅니다.
이 중에서 멘티님이 관심 있어하실 만한 서비스 기획은 사용자의 흐름, 전체 구조, 정보 아키텍처 등을 설계하는 전략적 역할입니다. 이 일은 단순히 로직을 그리는 수준이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과 심리를 읽어내고, 서비스 전체의 목적과 성격에 맞춰 플로우를 최적화하는 일을 포함합니다. 디자이너(d) 출신이 이 일에 끌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결국 사용자의 행동을 조율하는 일이란 공통점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역할은 ‘공부’나 ‘이론’으로는 익히기 솔직히 어렵습니다.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잘 알 수 없고, 그래서 더 환상도 많고 실망도 큰 영역입니다. 그래서 “기획은 준비로 되는 일이 아니다. 결국은 해봐야 아는 일”이라고 솔직히 단언드리며, 따라서 사이드 프로젝트든 인턴이든 어떤 형태로든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 역할을 실전처럼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당장 실무에 진입하기 어렵다면, 사이드 프로젝트가 유일한 돌파구일 수 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d)중심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문제 정의부터 사용자 흐름 기획, 기능 구상, 우선순위 결정 등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 중심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맡아보는 실험이 필요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얼마나 멋진 화면을 만들었느냐’가 아니라, 어떤 문제를 발견했고 어떤 논리로 흐름을 설계했는가에 대한 구조화된 정리입니다. 그리고 그 흐름이 실제 사용자를 통해 얼마나 검증되었는지를 따져보는 과정까지 가면 훨씬 좋습니다. 이때도 디자인(d)을 누군가에게 위임도 해보기도 하고, 문제해결을 GUI 의존 없이 해보는 훈련을 경험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럽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는 문서로 말하는 사람이다
이런 과정에서 본인이 기획 단계에 더 몰입하게 되고, 구조적 사고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면, 그건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로서의 방향성이 뚜렷하다는 강력한 신호일 것입니다. 반대로 막상 해보니 기획의 반복성과 커뮤니케이션 강도에 피로함을 느낀다면, 다시 디자인 쪽으로 돌아가도 늦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스로의 몸으로 겪어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멘티님이 주셨던 질문 중 가장 본질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두 영역을 유기적으로 함께 키워나가는 현실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이 질문은 매우 좋지만,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답변을 요구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 명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 디자인(d)을 동시에 병행하며 실무에서 유기적으로 다루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작은 조직에서는 가능한 일이지만, 그마저도 해당 인력에게만 의존하는 비효율 때문에 장기적으로 구조화되긴 어렵습니다. 개념은 좋지만 그 사람, 번아웃 올 수밖에 없습니다. 권장할 일이 아닌 거죠.
그렇다면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방법은 없느냐? 물론 있습니다. 다만 그 방법은 지금 당장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이 아니라, 점차 커리어 파워를 가진 인물이 되어가면서 스스로 역할을 확장하고 조율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현실에는 분명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 디자인(d)양쪽을 모두 리딩하는 인물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처음부터 그런 자리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커리어의 특수성과 경험 축적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그 실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에서도 그렇게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즉, 포지션이 먼저 있고 그에 맞춰 들어간 게 아니라, 사람이 포지션을 만든 경우입니다. UX 실무에서는 이런 흐름이 비일비재합니다. UX 리더로 성장한 인물들은 하나같이 초기에는 특정 영역의 전문가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획과 디자인(d), 리서치, 전략까지 넓은 시야와 실행력을 갖추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커리어 아젠다를 만들어낸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지금 멘티님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먼저 한쪽에서 실력을 쌓고, 그 기반 위에 다른 영역을 유기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포트폴리오와 경험 속에 잘 녹여내어 본인의 커리어를 설계해 가는 일입니다. "그 선택이 어려워서 질문했다니까요!"라고 하실 테죠. 선택이 어려울 땐 흐름에 맡겨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두 가지 길 모두 유효하신 상태이니, 물꼬가 트이는 방향으로 빠르게 계속 가보세요. 그럼 언젠가 저절로 정리가 될 일입니다. 선택을 한다고 될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결국 어떠한 길로 커리어가 발전하는 와중에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겠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앞으로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남과 다른 목표를 세워 하루하루 정진해 가면 됩니다. 너무 쉽게 이야기했지만, 어쩌면 멘티님이 특별한 사람이라서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누군가와 이 화두를 나누기 조차 어려웠을 테죠.
이 길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처음에는 불완전할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멘티님처럼 고민하고 탐색하는 사람이 결국 자기만의 정체성을 가진 UXer로 완성된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질문이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훌륭한 조언으로 되돌아갈 날이 오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Photo byVolodymyr Hryshchenkoon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