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기다려
밖에서 생활하던 보리가 친구 딸래미를 따라 집에 왔을 때 아마도 너무나 많은 문이 있어서 놀랐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전에는 어디든지 구멍만 있으면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녔던 보리로서는 문으로 막혀있는 안이 굉장히 답답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도 굳이 이 답답하게 생각될 수 있는 집에 있었던 것은 자신을 이 집으로 데리고 와준 친구 딸래미와의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딸래미는 다른 지역으로 가서 대학생활을 해서 제 친구가 보리와 함께 하지만 친구 딸래미를 통해 소개받은 가족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보리는 집을 나갔을 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함께 사는 방법을 배웠고 오늘도 식구들을 기다리며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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