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갑자기 또 엉뚱한 생각을 했어.
엄마 머리 속에 카지노 게임 넣어본거야!!!!
그러니까,
카지노 게임 내가 내 맘대로 데리고 다니고
카지노 게임안의 모든 대륙과 해협과 자연을 다 내 것으로 만들어 본거야.
이렇게 며칠을 엄마 자신을 가지고 놀아보니까
아... 신비로운 감정들이 마구마구 솟구치더라구.
너도 해봐.
카지노 게임의 극에는 네가 좋아하는사랑하는 이들과 파충류와 다양한 것들이널 손짓하며 기다린다고 상상하고.
실제 카지노 게임상에 존재하는 대륙이,해협이, 모든 산과 밀림들까지널 위해 차려진 성찬이라 상상하고,
널 위해 마련된 왕궁에는 널 왕으로서 추대하기 위해 충복들이 널 기다린다고 상상해 봐.
어디로 갈까?
모두가 모든 곳이 널 기다리는데,넌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데어디로 첫발을 내디딜래?
막 두근거리지? 설레이지? 들뜨지? 빨리 어디든 내달리고 싶지?
네 삶을 어디로 향하게 하든 카지노 게임 자유야.
어디든 너를 위해 모든 것이완벽하게 준비된 이 카지노 게임는 널 위한 하나의 세계야.
아직 젊잖니.
모든 세계를 충분히 경험하고도 남을 시간의 여유는 충분하단다.
엄마가 늘 얘기했지?
20대를 통털어서라도 네 꿈을 찾고 네가 원하는 삶의 그림을 머리에 그려 넣으라고.
카지노 게임상의 어떤 곳에서 어떤 모양으로 살더라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계로 출발할 수 있는 나이라고.
아니면?
되돌아오면 돼.
이미 카지노 게임는 네 머리속에 있잖아.
넌 온 세계를 품고 다니잖아.
어디든 갈 수 있고 여기서 저기로 점프할 수도 있어.
그런데 지구안에서는 카지노 게임 볼 수 없어.
세상을, 세계를 한 눈에 담을 수 없어.
마치 바다에 사는 물고기가 결코 바다전체를 볼 수 없듯이 네 시야를 카지노 게임밖으로 보내보라구.
아무리 멀리 보고 우주적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보라 해도 그게 어렵다고들 하더라?
그럼 반대로 해보는 거지.
카지노 게임 네 안에 넣는거야.
한사람은 하나의 우주라잖아.
그러니까 너라는 우주에 카지노 게임 담고 온 대륙과 해협을 뛰어다니라구!
어디든 훌쩍발을 디뎌.
신발끈을 조이고 과감하게 디뎌.
늪일까, 절벽일까, 괜찮아 그냥 디뎌.
청춘.이라는 시기를 그렇게 모험으로 네 인생의 탐구를 시작해 봐.
소로우(주1)가 하버드를 나오고 수많은 직업을 가졌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더 이상 그 어떤 것도 동경하지 않는다'며,
'자기 삶을 본질적으로 진지하게 살아보겠다'며
훌쩍 월든 호수로 떠난 나이가 28세야.
물론, 당시의 20대와 지금의 20대가 모든 면에서 다르겠지만.
여하튼 청춘은, 젊음은...
결코 그것을 방황이라, 일탈이라 규정할 수 없어.
방황이지만 목적있는 방황이고
일탈이지만 의지있는일탈이고
궤도에서 벗어난 듯 하지만 사회의 각잡힌 군무처럼 살지 않겠다고,
자신만의 궤도를 그리겠다고 세상을 향해 선포하는 야망인 것이지.
미지의 세계를 눈으로 보고 감정으로 느끼고
드넓은 대지에 네 발을 딛고
그 위에 사는 사람들을 읽고
그들만의 사상을 네게 들이고
그들 삶에 녹여진문화를 느끼고
하나하나의 사물들에 오래오래 네 시선을 두고
그렇게 모든 것을 네 정신에, 감각에, 감정에,
그렇게 네 삶에 온전히 담아내 봐.
수많은 대지에 옮겼던 발밑의 뜨거운 기운과
네가 바라본 사람들의 흥분과 슬픔과
그들이 뿜어낸 장엄한 사상들이
오랜 시간 네 삶에서카지노 게임 것으로 용해되어
카지노 게임 본질이 아주 진한즙으로 추출될거야.
세상에 존재하는학문들, 과학, 수학, 지질학, 천문학, 물리학...
그 많은 학문들 가운데 최고는 너만의 연금술이란다.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신비하고도 영험한 신성이 결합된 너만의 연금술을 만들어내.
만들어내는 것이 좋아.가 아니라 만들어내야 해.
그게 네 본질이고 네 삶이 네 본질로 채워져야 완전한 하나로서의 네가 되는 것이니까 말야.
카지노 게임 너는충분히 그럴 패기와 자신과 여유를 지니고 있어.
무엇엔가 쫓겨 그렇게 고귀하고 숭고한 자신만의 서사를 잃고 살지는 않아야할 것이야.
네 안에서 울렁이고 들썩이는 파도를 결코 잠재우지 마라.
그 파도의 충동을 결코 외면하지 마라.
네 안의 파도는구체와 실체에서 눈을 돌려 추상과 이상을 쫒게 할 것이야.
이제 네 눈과 귀와 손은 더 이상 필요치 않아.
인식으로 보고 듣는눈과 귀는 닫고
심성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곳으로 눈과 귀를 열어라.
인식에 잡힌 손은 놓고
심성으로 떨리는 네심장을 보듬어라.
사람은 누구나 피할 곳이 없는 곳에서 갑자기 폭우를 만나면어디로든 내달리게 되지. 소나기와 경쟁하듯 달리다가 우르르쾅쾅 천둥소리에 놀라고번쩍이는 번개에 주춤하고, 그럴 때 더 빨리달려. 본성적으로 인간은 소나기가 쏟아질 때 가만히 있지 않고 달려. 달리다보니 나무들도 떨고가는 가지들은 부러지고 새들은 자취를 감추고 꽃들도 폭우에 두들겨 맞으며 이리 저리 휘청대지.
폭우가 그쳤어. 그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야. 그 때 너는 잠시 숨을 고르며 먼산이 하얀 김을 무럭무럭 피어올리는 것을 보게 될거야. 새삼 공기의 향도 다르게 느껴지고 보이는 모든 것들의 색도 바뀌어 있음을 알게 될거야. 더 청명해진 하늘과 더 맑아진 대지와 하늘과 대지 사이를 꽉 채운 새롭고 신비한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비에 홀딱 젖었지만 방금 목욕을 끝낸 듯한 왠지 모를 개운함으로 너를 향해 허허 웃고 말거야.
너의 방황과 일탈과 모험은 그렇게 난데없는 소나기를 수시로 네게 퍼붓겠지만 말이야....
그런데 아이야...
그래서 아이야...
그 때서야 말이야...
비로소 느낄 수 있는 것이 있단다....
진지한 곳에서 솟구치는 웅장함을,
자비로운 곳에서 샘솟는 유쾌함을,
겸허한 곳에서 들끓는 열정을,
우아한 곳을 채워낸 소박함을,
잔잔한 사상에 박혀있는얼을,
그렇게
완전함 속에 두 요소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하나가 되어 있는지를
네 가슴으로 보고 네 심장으로 만지고 네 정신으로 들을 힘을 키워봐.
그렇게 심연을 보는 심안을,
그렇게 심안을 느끼는 심성을,
그렇게 심성에서 솟아난 단단하고 날카로운심지를....
카지노 게임 펄떡이는 심장에 꽂아심혈을 분출시켜.
네 온몸 곳곳으로그 피가 흐르게, 가열차게 카지노 게임 온몸을 채우게, 비로소네 주먹이 불끈 쥐어질 때네 정신에는 너만의 심상이 구체적으로 그려질 것이야.
그렇게
마술처럼 알게 된 정신의 승리는 비로소 네가 어떤 사람인지
그 본성을, 본질을, 본유된 자체로서의 너를 세상앞에 세워둘거야!
네머리 속에 카지노 게임 담고 모든 세상을 향해 뛸 수 있는 정신의 소유자.
네머리 속의 카지노 게임 두 손으로 꺼내 당당하게 주무를 수 있는 정신의 소유자.
그렇게 광활한 우주의 시선으로 온 세상을 탐험할 수 있는 젊은 정신의 소유자.
그게 너였으면 해.
네 심상이 그려낸 상상이 네 뜻이야.
네 뜻을 향해 네 피가 달리게.
네 피가 들끓는 그 곳으로 네 발을 옮기게.
네 발이 뛰는 그 곳으로 네 땀이 쓰이게.
그런 젊음을 네 손에 쥐어 봐.
너는 카지노 게임이의 도전이어야 하고 카지노 게임이의 모험이어야 하고 카지노 게임이의 들끓는 피여야 한다.
그래야만
카지노 게임 지구는태양주변만 뱅뱅 도는 노예같은 카지노 게임가 아닐 것이야.
카지노 게임 지구는 온 우주를 유영하여 원하는 곳을 탐험하는 지구일 것이야.
그러한 카지노 게임 품은 너라면,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가널 추락, 몰락시키더라도 '나는 몰락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즐거웠다' 소리친 청년들(주)처럼 너도 소리칠 수 있을 것이야. 추락하여바닥에 내리꽂히는 그 몰락의 순간이 네 '앎'의 에피파니를 발견하는 순간,비로소 '네가 진정 가고자 하는 길'로 한발 더 나아간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일 것이야. 엄마는 어쩌면 몰락의 순간이 계몽의 시작이지 않을까 싶어. 몰랐던, 찾았던, 갖고 싶던 그것들을 비로소 알고, 찾고, 손에 쥔 순간이니까 말야.
아이야.
네 머리에 카지노 게임 넣어.
그리고 극점에 네가 원하는 것들을 하나씩 세워두고 카지노 게임 가지고 놀아.
그렇게 마음껏 너의 들끓는 피가 이끄는 곳으로 너를 보내.
맘껏 상상하고 맘껏 뛰고 맘껏 깨지고 맘껏 느껴.
위험하다고, 두렵다고, 거긴 아니라고 그런 말 엄마는 안하잖아.
해보라고, 가보라고, 직접 만져보라고.
이제 청년인 너는 너에게 스스로명령해.
편하고 안전한 곳보다 불편하고 다소 불안정한 곳으로 널 보내봐.
그래야 너만의 연금술을 만들 수 있단다.
아이야.
100세 인생이야. 글로벌한 세상이구. 크기도 넓이도 무한정이야.
한번에 한세상. 네게 주어진 세상을 맘껏 네 것으로 다 가져라.
20대는... 그렇게 널 몰락시키고 계몽시키며 맘껏 널 가지고 놀아도 돼.
괜찮아....
조심조심... 안정만을 쫒는 20대가 되지는 말거라...
주1 헨리데이빗소로우 : 월든의 저자, 초절주의 사상가
주2 니체와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담연재]
월 5:00a.m.[감정의 반전]
화5:00a.m.[엄마의 유산]
수5:00a.m. [나는 시골로 갑니다.]
목 5:00a.m.['성공'과 '부'에 대한 소고]
금 5:00a.m.[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토 5:00a.m. [대가에게 배우는 글쓰기]
일 5:00a.m.['성공'과 '부'에 대한 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