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영화 <위시, <서울의 봄, <오펜하이머, <에.에.올
카지노 쿠폰(戒嚴, Martial law) : 전시 ·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서 그 지역 내의 행정권 또는 사법권을 군의 권력하로 이관하고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제도.
카지노 쿠폰의 한자는 경계할 계(戒)자에 엄숙할 엄(嚴)자를 쓴다, 영어로 Martial Law의 Martial은 '전쟁의~'라는 형용사로 고대 그리스 전쟁의 신이자태양계에서 지구 다음 4번째 행성,화성의 어원인 마르스(Mars)에 기인한다.
(참고로 군에서 관등급에 따른 서열 3위는 합참의장, 4위는 각 육해공군의 참모총장이다. 이번 카지노 쿠폰사령관은 왜인지 4번째육참총장이 맡았다.)
영화이미지를 가지고 카지노 쿠폰을 내리는 별★과 길을 안내하는 행성, 카지노 쿠폰 따르는 돌들이 모이는 군대에 관해 조심스럽게 풀어볼까 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위시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내용 스포가 있으며 <오펜하이머, <서울의 봄의 주요 이미지가 담겨있다.
(중립기어를박아야 생존 가능한 분야에 있기는하지만...아C~ 모르겠다!영화리뷰인걸 뭐...)
우리는 스스로빛을 내는 항성을 별★(star)이라 부른다. 별은독립적으로 자신의 위치가 고정되며 그의 중력에 의해 주위를 도는 많은 행성을 거느리게 된다. 스스로의 위치를 '카지노 쿠폰', 즉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존재가 스타인 것이다. 항성이 행성들에게 빛과 그림자를 구분해 낮과 밤을 이끌어내는 것처럼 군에서는 경계를 짓고 카지노 쿠폰을 내리는 장성을 별★이라 부른다. 피/아(彼我)를 식별하고 편(아군/적군)을 가르는 일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대신 카지노 쿠폰권자는 자신의 판단에 대한 불확실성, 즉 불안을 오롯이 책임지고 가야한다.
군에서 장교가 아닌 병사는 판단을 내리면 안된다. 정확히는 각 계급/위치에 맞는 선택 권한의 영역이 아래로 갈수록 작아진다. 카지노 쿠폰 믿고 따르며 일종의 기계 부품과도 같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하기 때문이다. 그게 안되면 그 군대/조직은 전투/충돌에서 다같이 빨려들어가는 블랙홀, 즉 혼돈의 카오스를 맞이한다.
마치 항성/태양과 행성/지구와 위성/달의 관계처럼 극명한 무게감/질량의 차이로 인해 작은 병/돌들은 자신의 위치를 카지노 쿠폰할 수 있는 선택 가능성이 매우 미미하다. 즉, 군대에서 졸(卒)에게 항명이란 상상할 수도 없는 까마득하고 머나먼 일이다.
그리고 행성이 만약 자신의 위치를 잊고 거리두기에 실패한다면 별똥별이 되어서 먼지처럼 사라지거나, 혜성처럼 나타나 기이한 궤도를 지나며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한편, 징병제인 우리나라에는 카지노 쿠폰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장교 아래에 병사(징집병)의 길을 지도/감독하는 직업군인인 부사관이 존재한다. 어쩌면 이상과 현실을 이어주는 일종의 징검다리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을지도... 카지노 쿠폰령처럼 우왕좌왕 멘붕올 일이 터진다면 아마도 사병들 가운데 일반병이 아닌, 가급적 충성스러운 직장인?인 부사관급 위로만 불러냈을 것이다.
실시간으로 카지노 쿠폰사태 영상을 보는데아이러니하다는인상을 받았다. 헬기를 타고 완전무장으로 와드드~하게 등장했으나, 다행히 전의/will to fight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유리/glass를 깨도, 문/door을 부숴도 그저 쇼잉/showing한다는 인상이었다. 마치 정치인들이 판을 짜고 이미지를 만들어낸쇼처럼 말이다. (능구렁이 여우처럼 담을 훌쩍 넘는 야당 의원과 정문앞에서 못?들어가 늑대처럼 울부짖는 여당 의원 같았달까?) 하지만 정치인들은 자신의 일/work을 끝끝내 이루어냈고, 군인들은 자신의 일/work을 해내지 못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군인들 또한 자신의 과제/task를 해내지 못함으로써 자신의사명/mission을 이뤄낸 것이기도 했다.
5분이면 상황을 끝낼 진입 능력을 충분히 갖춘 1공수 707부대가 밍기적거리다 큰 유혈사태없이 진입에 실패하고 후퇴를 했다. 아마 특전사 훈련장면을 한번이라도 봤다면 이들에게 싸울 의지/will가 전혀 없었다는 게 보일 것이다. 적어도 중간 어딘가에서부턴 태업이 이루어졌음을 능히 짐작할 수 있었다. SCAR소총 노리쇠에 훈련용/training인 파란 딱지/tag가 있었던 걸로 봐선 실탄 장전도 안해놓은 듯했다. 4구 야간 투시경을 낀 착장과 기관단총을 보며 탄복하던 찰나, 어라? 이 말같지도 않은 실제상황에서 왜 난 군인들을 보며 긴장감을 크게 느끼지 않지? 란 의문이 들었다. 오히려 국회의원들은 아직도 덜 모인거야? 제발 빨리 좀 시작해! 라며 다른쪽 상황이 훨씬 더 심장 쫄렸다. 이제는 시대가 바뀐만큼 더는 군인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아... 지금국회 안에 들어온이 느긋~한 군인들은 마치 NPC(Non-Player Character)처럼 무언가 일을 해내려 하기보다는, 카지노 쿠폰 걸리적거리는 돌멩이처럼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일지도... 순간, 이러려고 그동안 힘들게 훈련한 게 아닐텐데 얘들도 참 현타오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이곳에서 일반 시민들을 상대할 거라고 어디 상상이나 해봤겠는가... 딜레마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시민들과의 충돌속에서 그저 자신의 길을 카지노 쿠폰가고있는 졸(卒)들을 보는데 애잔한 맘이 들었다. 군인이란 직업은 오히려 정치와 멀어지기 위해 안타깝지만 자신의 생각을 지우고 마음을 무거운 바위 돌덩이(Rock)처럼 굳혀야하는 걸지도...
나는 밀리터리 장르를 꽤 좋아한다. 7살때내 인생 첫 극장 영화가 2차대전 폭격기영화였을 정도로 엄청난 밀덕이던 철없는 어머니의 영향 때문일 듯 하다. 그리고 내가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 취향이 계속 이어진 건, 어쩌면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철없이 세상물정 모르는) 로망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마치덕업 일치가 이뤄진 것마냥 내가참여하면서 내심 가장 설레었던 프로젝트는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제3공수여단 설계이기도 했다.
대학시절 동기들이 한꺼번에 죄다 군대로 끌려가자 난 지독한 외로움을 겪었다. 그리고 휴가를 나온 동기들 뿐 아니라 수많은 복학생선배들의 군대 후일담을 술자리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곤 했었다. 세상 꿀보직? 같던 군종병에서부터 지금은 사라진 내부 폭력이 엄청났던 의경에 이르기까지 꽤 다양한 육해공군 각종 병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세상은 참 넓고 냉혹하다는 걸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 속칭 군대물?이 빠질수록 이제는 아무렇지 않은 추억인 듯, 한편으로는 엄청난 무용담인 듯 똑같은 얘기를 신나게 포장하곤 했다. 그리고 어느순간 마치 다 해소되었다는 듯, 지금의 현실이 더 팍팍하다는 듯 그 이야기는 점차 줄어들어갔다. 하지만 나보다 빨리 단단하게 여물어진/철이 들어버린 지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체 군대란 어떤 곳이길래 사람들을 이렇게 바꿔놓을까?가 늘 궁금했었다.
그리고 십년쯤 뒤 엔지니어링의 한 임원분이 "카지노 쿠폰을 내려야하는 위치에 있는 (윗)사람의 불안을 이해하라"는 멋진 조언을 해주자 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당시에 난 밑에 애들 앞에서 부사장실 커피심부름을 당하자 딥빡쳐서 일할 때마다 (임원이 되고자 뒤에서 시험준비하느라 판단을 빠릿하게 못내리곤 하던) 그 일을 시킨 부장님에게 항명을 남발하던 시기였다. 한편으로는 내가 머뭇거리자 친절한내 사수가 대신 커피를 타가주는 걸 보면서 불합리한 상황을 전복시키는 현명함을 깨달았다.
계급이 나뉜 사회에선 사사건건 옳고/그름을 따지기 보단, 이 길이 맞는지 불확실한/알 수 없는 카지노 쿠폰권자의 불안을 때로는 모르는척, 앞에서는 카지노 쿠폰따르(는 척하)고, 뒤에서는 자기가 알아서 제대로처리해내는 이가 필요한 법이다. 카지노 쿠폰하는 이들의 위치와 불안을 이해하라니... 당시 이 분야 PQ점수의 탑을 찍으며 남초집단에서 생존한, 임원 70여명중 단 3명의 여성임원 중 하나였던 분의 오래된 경험/짬에서 우러나온 서글픈 삶의 지혜였다.
To be Continued...
+ 같은 편/안을 향하는 총부리의 간접 경험
+ 별과 돌의 그림/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