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영화 <위시, <서울의 봄, <오펜하이머, <에.에.올
우리가 직면하고자 하는 도전이 클수록, 우리가 사는 삶은 더 풍요로워질 거야.
The greater the challenge we are willing to face, The greater the life we live.
- 위시 (2023) / 투표권을 별에 비유한 듯한 디즈니 100주년 애니메이션.
우리 모두는 혼자서는 쓸모가 없어. 다행히도 넌 혼자가 아니야.
We are all useless alone, It's a good thing you are not alone.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2022) / 평범한 사람들의 오직 한번 뿐인 각자의 카지노 게임 추천들로 카지노 게임 추천된 삶, 그 모든 위치를 소중히 여기는 듯한 (온 우주의 기운이 깃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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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의 카지노 게임 추천과 위치
+ 의지(will)와 일(work)
+ 군대를 가보지 않은 철없던자의 간접 경험
의 2부작 후속편으로, 순서는 크게 상관없을 듯 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위시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내용 스포가 있으며 <오펜하이머, <서울의 봄의 주요 이미지가 담겨있다.
(이러는 게 알려지면 X되는 상황이긴 한데, 에라 모르겠다. 이건 그냥 내 과거 추억담이자 영화리뷰다.)
학창시절 만났던 내 X남친의 한 동기는 내 동생과 성+이름이 모두 같길래 신기하단 생각에 꽤 친하게 어울려 지냈다. 그 아이는 1학년을 마치자마자 군대에 갔는데, 첫 백일 휴가때 미복귀 탈영을 했다. 당시 남친은 헌병들의 감시? 속에 그 친구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메일이 왔단 이야기와 함께 자살한 채 발견됐단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름 못지않게 내성적인 성격도 내 동생을 똑닮았다며 나름 귀여워하던 후배였다. 군대가서 다치거나 의병전역한 경우는 봤어도 죽어서 보지못하게 된 아이는 처음이었다.
천차만별의 군대 이야기를 들어왔던 난 몇년 뒤 내 어린 늦둥이 동생이 군대를 가자 은근히 불안했다. 때문에 지금은 사라진 102보충대 입소식뿐 아니라 머나먼 전방의 고성까지 굳이굳이 첫휴가 복귀를 따라가주었고, 예전에 내 남친에게도 안 해봤던, 여친? 스타일의 예쁘게 포장된 과자 선물을 다같이 나눠먹으라며 보내주곤 했다. 그저 무사히 전역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헌병으로 차출되었던 동생의 복무기간 중 같은 22사단에 총기난사 사건이 터지며 탈영병이 발생했다. 일요일 아침 전화가 오더니 중대장의 배려로 다들 집에 본인의 생사확인을 돌리는 중이라 했다. 헌병인지라 탈영병 잡는데 나가더라도 베테랑인 수색대가 따로투입되니까 자신들은 전혀 위험하지 않을거라며 오히려 가족들을 안심시켰다. 죽었다던 아이들과 죽였다는 아이 모두 가여웠으나, 총을 들고 탈영한 그 병사가 그저 내동생과 마주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 얼마전처럼 당시에도 온종일 불안함에 뉴스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수색대라는 특수한 병과가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그 험한 일을 대신맡아줄 것이기에 그들의 존재가 너무나 고맙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수색중 아군 간 오인사격이 몇번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며 진심으로두려웠다. 제발 별 일없이무탈하기를...
며칠 뒤 동생이 휴가를 나와 기차역에 도착하자, 군복의 종 모양 부대마크를 알아본 한 아주머니가 고생 많았다며 동생을 갑자기 꼭 끌어안아주셨다고 들었다. 그저 이 사건 때문에 유격훈련을 안하게 되어 다행이라던 동생의 덤덤한 표정을 보며 실제 속 마음은 알 길이 없었다. 참고로 내동생은 나중에 주로 영창 근무를 섰다고 들었다. 혹시 그 총기난사범 아이를 봤는지는 굳이 묻지않았다. 때로는들춰내는 게 폭력이 될 것 같았다.
솔직히 이번 계엄에서 내가 정말 긴장감을 느끼며 심장이 철렁~ 했었던 순간은 오히려 한 군인이 민간인에게 총기를 빼앗길 뻔한 순간이었다. 총을 빼앗겼을 때 그로 인해 벌어질 수많은 예상치못한 상황들을 시뮬레이션 해보니 끔찍하기 짝이 없었다. 내내 돌처럼 무표정하게 굳어있던 병사의 표정에 순간 두려움이란 인간적 감정이 스치고, 본능적으로 적대적인 전투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보았다. 병(卒)은 가급적 사고(event)를 일으키지 말아야한다. 어쩌면 이 아이는 자신으로 인해 던져진 돌이 불러일으킬 거대한 역사적 파동(his-story)의 책임을 두려워했던 것일지도... 아니면 작은 한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생존본능이 꿀렁인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하아...... 그저 이 상황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러게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바깥의 적이랑 싸우라고 존재하는 특전사 군인들을 도대체 왜!! 이 안에 데려다 놓은건지... 그걸 카지노 게임 추천한 이눔의 똥별들에게 분노가 치밀었다. 특히 가장 큰 카지노 게임 추천권/국군통수권을 지닌 이에게 말이다. 지나치게/과하게 무거워진 별은 수명을 다하고 스스로의 중력이 붕괴되어 블랙홀이 된다. 그게 바로 자연스러운 별의 최후이다. 그저 평범한 먼지로 되돌아가는 것...
나중에 보니 총을 빼앗으려했던 그 민간인/시민은 어느 한 편의 대변인이었다. 역시 본업이 그러한지라 그림(image)의 틀(frame)을 만들 줄 아는가 보다. 군대란 태생적으로 별★/항성의 카지노 게임 추천을 묵묵히 따르는 단단한 행성들로 이루어진, 위계가 매우 확실한 곳이다. 즉 개개인의 자유의지(free will)를 발휘하기가장 쉽지 않은 조직이다. 심지어 피/아구분을 잘 못하는 똥별★이 중앙에 박혀있으면 자신의 편에게도 총구를 들이밀어야만하는 아이러니한 집단이기도 하다.
가끔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기계처럼 움직여야하는 병사들 또한 인간이란 걸잊곤 한다. 그들은 우리의 아버지였고, 형제였으며 친구이자 아들이기도 하다.이 대혼란/chaos의 상황에서우리에게는그 어느 때보다 제대로 된 피아식별이 필요하다.
부디 이 계엄사태에 그저 휩쓸려있을 수밖에 없던, 그곳에 있는 것이 엄청나게 현타왔을, 별★이 아닌 졸(卒)들에게는 너무 많은 돌들이 던져지지 않기를......
얼마전 큰아빠가 감기약을 지어주셨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큰아빠들이 대신 나를 우리 딸이라 불러주신다.)충청도 출신답게? 가족/친척 간에정치적 견해를 가급적 의뭉스럽게 돌려말하는 편이긴 하다만, 왠지 저 똥별을 카지노 게임 추천하셨을 듯 하다. 집안의 어른으로서 여러가족들을 마치 '처단' 당해야할 존재의 직업군으로 카지노 게임 추천한 포고령을 보시며 아마 그 누구보다 뒷통수를 맞는 기분이셨을 듯한... 자신의 카지노 게임 추천에 현타가 오셨을 거란 생각이 들어 요즘 시국에 대한 의견을 딱히 여쭤보진 않았다. 그저 내 아빠에게도 아빠뻘이신지라 90을 바라보시는 큰아빠에게 나를 비롯한그 다음 세대인 조카들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 즉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넌지시 들려드리는 것 밖에...
하늘 위에 떠있는 수많은 별들은 마치 촛불처럼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며 길잡이가 되어주곤 한다. 이들 중의 많은 별들은 이미 오래전 과거에 죽었으나, 떨어져있는 거리만큼 시간을 관통해 우리들에게 영감/insight을주곤 한다. 44년전 계엄의 역사를 다룬 <서울의 봄과 디즈니가 100주년을 기념하며 선보였던<위시를 떠올리면서다음번엔 정말 제대로 된 별★/카지노 게임 추천권자를 다함께 카지노 게임 추천할수 있기를 바래본다.
날이 참 춥다.
혹시마음 속에 소원/Wish/별★을 품고 험난한 바깥 세상에 나간다면 부디 감기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