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독후기록 30] 손석희의 앵커 카지노 게임 추천 2
바람은 언제나 당신의 등 뒤에서 불고
[손석희의 앵커 카지노 게임 추천 2]
카지노 게임 추천, 김현정, 역사비평사, 2022년 3월, 볼륨 400쪽.
1편에 이어 앵커 카지노 게임 추천 2 입니다. JTBC 뉴스룸 클로징 코너인 앵커카지노 게임 추천을 모아 놓았습니다. 방송작가 김현정 님과의 공저.
2014년 9월 22일 시작해, 2019년 12월 31일까지 여섯 해 동안 총 950번을 했더군요. 이중 1권에 140편, 2권에 144편을 골라 엮었습니다. 편의상 1, 2권으로 나눠 같은 날 나온 책이라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됩니다. 주제별 구성을 택했는데요. 이 방법도 좋지만 시간 순으로 구성했다면 편년체 구성이 되어 각 시기별 이슈 사항을 떠올리기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2권은 9개 주제로 구성되었습니다.
8部는 사라진 것들에 대한 회환과 먼저 가신 님들에 대한 진혼곡입니다. 특히 2018.07.23일 극단적 선택을 한 故 노회찬 의원을 언급한 총 세 번의 카지노 게임 추천이 등장합니다. 1次는 돌아가신 다음날인 7/24일에, 2次는 그 분이 즐겨 첼로로 연주했던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마지막은 해를 넘긴 2019.04.04일에 ‘노회찬에게 작별을 고합니다’는 제목으로요.
당시 오세훈 시장이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의 정신을 이어받아서야…”라는 망언에 대해, “적어도 돈 받은 사실이 끝내 부끄러워 목숨마저 버린 사람”이라며, 그가 가졌던 부끄러움(양심이지 않았을까?)은 존중해 줄 수 있다는 이야기와 “저의 동갑내기 뇌회찬에게…”라 말하고 수 초 동안 말을 잊지 못하는 장면은, 지금 보아도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2021년 10월에 개봉한 그의 다큐멘터리 영화인 <노회찬 6411을 찾아보고 싶어 집니다.
9部는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하여, 10部는 정치인 등 사회 지도층에 대한 주제를, 11部에선 선거의 이모저모와 조국 前 법무부장관 사건 등 을 다룹니다. 금번(4/4) 탄핵결정으로, 다가올 6/3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현시점에 어떤 사람을 지도자로 뽑아야 할 지에 대해 시준점이 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한 문장은 “타인의 삶에 공감하는 능력.”
12部는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지 않다는 내용을, 13部는 二分論에 대하여, 14部는 2018년에 진행되었던 남북 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됩니다. 板門店 아시죠? 625 전쟁의 휴전회담이 진행되었던 곳이자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장소입니다. 그런데 판문점의 유래를 아시는 분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1492년 4월 임진왜란으로 급하게 몽진을 떠난 선조일행이 임진강을 앞두고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답니다. 아무리 못난 임금이지만 이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던 백성들이 자신의 집 대문을 뜯어와 강물에 띄워 이어 붙여 임시 다리를 만들었는데, 그래서 이곳 지명이 ‘널문리’가 되었답니다. 휴전 대표인 중공군을 위해 이곳 지명을 판문점이라 표기한 게 그 유래라는 사실을 저는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나니 이곳 이름이 더 비극적이라는 느낌입니다.
15部에선 개신교 목사 세습문제를, 16部는 저널리즘의 숙명인 공정보도와 정확한 보도에 대한 본인의 입장과 다짐, 더불어 언론사찰에 대한 유감을, 마지막 17部에선 매년 한 해를 떠나보내는 마지막 날 앵커 카지노 게임 추천을 모았는데요. 2014년은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의 얼굴, 2016년은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하여, 2017년엔 편의점 왕국과 88만 원 세대, 마지막 방송이 있었던 2019년은 나침반의 지남철이 쉬지 않고 움직이는 모습에 대해 아일랜드 켈트족의 기도문을 매번 인용합니다.
“바람은 언제나 당신의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기를…”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서 희미해지지만, 카지노 게임 추천으로 남으면 언제든 돌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자가 발명되고 역사가 카지노 게임 추천된 이후를 歷史시대라고 부른다지요. 잘못된 행동들과 말 바꾸기… 절대 잊지 맙시다.
[蛇足]
‘호킹지수’를 아시나요? 책을 구입한 후 실제 책을 읽었는지를 따져보는 지수입니다.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의 저서 [시간의 역사]가 1천만 권 이상 팔렸는데, 이 책을 제대로 읽은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는 데서 기원이 되었다는 데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호킹지수가 높은 분이 되시길 희망해 봅니다.
올해 30번째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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