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3일 주일에 아빠가
사랑하는 아들
오늘은 주일이야.우리 아들 교회 갔다 왔지? 은혜 많이 받았니? 오늘은 어떤 말씀이 우리 아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을까?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우리 아들의 삶에 큰 감동을 줄 세미한 음성을 들려주셨을 텐데, 어떤 음성을 들었을까?
마태복음 3:1~17을 보면하늘 문이 열릴 때 두 가지 증거가 있다고 되어있다.첫째는 소리가 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아들이다."하늘 문이 열릴 때는 하나님의 소리가 들린다. 둘째는 하늘의 것이 보인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하고, 오순절 성령강림 때 다락방에 성령이 불의 혀같이 보였다.
아들아, 우리 크리스천은역사의 배후에서 구원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도록 마음속에 은혜가 가득해야 한다.예수님은 우리들 가운데 항상 와 계시고, 그분을 모신 곳이 바로 천국이다. 우리의 삶 가운데 하늘 문이 열리고 하늘의 음성이 들리도록 해야 한다.
카지노 쿠폰도 세례 요한처럼 외치는 자의 소리로 살아야한다. 도심의 한가운데서가 아니라,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를 실천하여 , 하나님 나라를 외치고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가 돼야 한다. 요한은 먹는 것, 입는 것에 별 관심이 없었고, 사명에 충실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세상에 걱정을 끼치고욕먹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욕먹어 마땅한 일들을 사방에서 벌이고 있으니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워질 때가 많다. 예수를 말하면서 행동은 누구보다 부끄러운 짓을 하는 우리를 보고 누가 예수를 믿겠니?우리말과 삶이 예수님처럼 돼야 한다. 우리가 잘 먹고 잘 사는 일에 삶의 목표를 둘 것이 아니라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세상이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수고하고 희생하고 손해 보며 십자가를 져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우리 크리스천의 삶이 돼야 한다.사실, 아빠도 알기만 하고 제대로 행동하고 실천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이 되기를 다짐하고 행동하고 있다.
사랑하는 아들아
지금은 밤 11시구나.우리 아들은 뭐 할까? 이불 덮고 라이트펜으로 메모하고 있을까? 성경 읽고 있나? 책 읽고 있을까? 아니면 하루 일과로 지치고 피곤해서 곯아떨어졌을까? 책 없인 하루도 살 수 없던 우리 아들의 독서 열정이 지속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지난번 훈련소에서 온 소표에 네가 가지고 갔던 책들이 고스란히 담겨 왔었지. 검열되지 않은 책을 함부로 읽을 수도 없겠지만, 세상과 단절해서 훈련에 집중해야 하는 군인의 신분을 생각하면 당분간 책을 못 읽게 하는 것은 십분 이해할 수 있구나.
지금은 아들 마음대로 책을 읽을 수 없어도 조금만 참아. 자대 배치받고, 또 조금만 참으면 근무시간 빼놓고는 얼마든지 책 읽을 수 있단다. 겨울이 길고 혹독했듯이 힘겨운 훈련기간이 지나면, 따뜻한 봄날이 오듯 여유롭고 유익하게 군 생활을 계획하며 보낼 수 있을 거야.입대를 하지 않아도 되는 너를 강제로 입대시킨 아빠가 원망스럽지는 않은지? 지금 아빠가 하는 얘기가 전혀 위로나 도움이 안 되겠지?
30여 년 전 군생활한 아빠의 기억이 무슨 도움이 되겠니,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빠의 인생 가운데 군대는 신앙의 황금기였다. 우리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사이였단다. 매일 그분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매 순간마다 도우시는 손길을 경험했다. 그 경험들을 수첩에 빼곡하게 적어놓고 제대 후에도 보곤했단다. 예고 없이 분노가 치밀거나, 마음이 괴롭고 힘겨울 때 너를 가장 사랑하시는주님께 도우심을 구하고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거라. 그러면 순간 모든 상황을 이길 힘을 얻게 된단다.
사랑하는 아들아
우리 하나님이 우리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많은 순간 경험하며 살았으니 누구보다 잘 알 거야.
엄마는 아빠 옆에서 아들 얘기를 주고 받다가 방금 전화가 와서, 효정이 엄마 신앙 상담하고 있어, 또 효정이가 미적분을 너무 어려워한다고 걱정을 해서홍콩 수학 학원 소개해주고 있어.
카지노 쿠폰의자랑이자 인생의훈장인 내 아들아
좋은 꿈 꾸고 기쁘고 행복하거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