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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들바람 Jan 31. 2025

시각장애인의 카지노 게임 추천생활 고군분투기

부모님이 모두 나가고 없는 시간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열한 살 소년은 드디어 행동 개시를 한다.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아는데도, 익숙한 자신의 집인데도 뭐라도 툭 튀어나올까 겁을 내며 살금살금 움직인다.

아무것도 모르는척 딴 짓을 했었지만 어디에 찻잔을 넣어두는지 어디에 뭐가 있는지 이미 귀로 듣고 머릿속에 저장해 두었다.

손님이 오시면 꺼내놓는 엄마가 아끼는 카지노 게임 추천잔을 꺼내고는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은대로 유리 단지에 각각 들어있는 카지노 게임 추천와 프림, 설탕을 티스푼으로 2개씩 넣는다.

일명 '다방 카지노 게임 추천'다.

설탕이 쏟아지지 않도록 잔을 가까이 대고 조심조심 넣어야 한다. 그리고 팔팔 끓인 뜨거운 물이 든 주전자의 손잡이를 더듬지 않고 정확하게 한 번에 잡아야 한다.

쪼로로록....

카지노 게임 추천 잔에 물을 붓고 티스푼으로 휘휘 저어 어른들이 하듯 호록 호로록 잔을 들이켜본다.

고소하고 달큼하면서도 쌉싸래한 카지노 게임 추천 향이 느껴지자 소년은 코끝을 벌렁이며 그대로 만끽한다.

그리고는 잔을 씻어 얼른 행주로 닦아 다시 찬장 안에 넣어두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완전범죄 행각을 벌인 것도 벌써 여러 번이다.


예전 1편 글에서 시각장애인의 여가생활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었다.

시각과 이동의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여가활동은 제한적이기에 그 수가 많지 않다. 더군다나 나의 남편처럼 전혀 시각이 없는 전맹인이라면 저시력인들보다 그 제약은 훨씬많아질 수밖에 없다.


남편은클래식 음악을 사랑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을 라디오에서 찾아 들으며 작곡가의 생애와 음악역사에 대해 점역된 책을 열심히 찾아 읽었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클래식 방송 동아리를 만들어 아침마다 방송실에서 클래식 곡을 소개하고 들려주는 일을 했단다.

청년이 되어서는 월급의 꽤 많은 돈을 클래식 LP판을 사 모으는데 공을 들였고 겉표지를 일일이 읽어 달라해서 시각장애인용 투명 메모지에 주요 내용을 점자로 찍부착하고순서별로 정리하는 일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나마 돈을 아낀다는 생각에 지역 중고거래 장터를 드나들며 희귀 음반이 없는지 탐색한다.

귀가 예민하니 스피커에도 관심이 많지만 돈이 원수라 마음에 드는 건 수천만 원도 호가하는지라 그냥 침만 꿀꺽 삼킬 뿐이다. 그나마 적당한 선에서 가성비 좋은 것을 구매하는데 그에 따른 전선과 케이블에도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내가 보기엔 다시는 꺼내볼 것 같지도 않은 각종 전선만 해도 커다란 타포린백에 서너 개는 족히 넘어서나의 잔소리에 볼멘소릴 하며 아쉽게 정리를 한다.

오죽하면 친정 엄마가 최서방 전파사 했었느냐는 우스갯소리를 했을까...


그러다 약 십여 년 전부터 또 하나의 돈 쓰는 ^^ 취미 생활이 생겼는데 카지노 게임 추천생활이다. 아마도 이 시기부터 시각장애인사이에서새로운취미생활로 카지노 게임 추천가 급부상하던 때인가 보다.

그나마도 남편은 돈을 많이 쓰지 않으려 한동안 전동머신은 구매하지 않고 온갖 수동 머신을 이것저것 구매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카지노 게임 추천 맛을 구현하려 부단히 노력했었다.

그가 초등학교 4학년, '이건어른들만 먹는 거라'는 부모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복잡 미묘하게코끝을 자극하는 카지노 게임 추천란 녀석의 유혹을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학교 기숙사에서집으로오는 주말이부모님이 없는 틈을 타 몰래 도둑카지노 게임 추천를 마시게 된 어쩌면 카지노 게임 추천역사의 시작이었는지 모른다.

세월이 흘러이십 대 초반이던 80년대 후반부터 종로 언덕배기에 낡은 자취방을 구해 혼자 자취를 하며 한 치도 보이지 않는 눈으로 연탄불을 갈고 직접 찌개를 끓여 먹으며 살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음악과 카지노 게임 추천만은 포기할 수 없는 일.... 변변한 식기도 갖추지 못했는데 카지노 게임 추천 잔은 사치에 가까울 뿐....

예전엔 지금보다 훨씬 용량이 큰 쇠로 된 밥주발에 밥숟가락으로 카지노 게임 추천만 네 번을 푹푹 떠 넣고 물은 3분2쯤 붓는다.그리고LP판에 바늘을 올리고 볼륨을 한껏 올리곤 사약처럼 시커먼 블랙카지노 게임 추천를 한모금씩 들이키며 나름대로의 폼을 잡아보는거다.


사는 게 바빠 그러한 추억도 잊은 채 먹고살기 바쁘던 그가 중년이 되었을 무렵 다시 카지노 게임 추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잊힌듯한 도둑 카지노 게임 추천의 역사부터 스쳐간다.

처음엔 후배가 사용하지 않는다며 넘겨준 저가형 머신과 친구가 사 준 그라인더를 시작으로 원두카지노 게임 추천생활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남편이만족할만한카지노 게임 추천의 맛을 찾아낼 수가 없었고각종 수동머신기를구매해 본다.

더치카지노 게임 추천 기구, 모카카지노 게임 추천, 비엔나카지노 게임 추천, 사이폰, 스타레소 등 그의 손을 거쳐간 카지노 게임 추천도구들만 해도 수십 종류가 넘으니 말이다.

그런데 시각장애인인 그가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시각장애인들보다 수배~ 수십 배의 노력이 필요할 수 밖에없다.

일일이 다른이의 눈과 손을 빌리지 않고 혼자물의 양을 맞추고 탬핑을 하는 등 한 치도 보이지 않는 조건에서 그 모든 것을 구현하는것은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다.

또한 입맛에 맞는 카지노 게임 추천의 맛을 찾기 위해서는 카지노 게임 추천의 굵기와 탬핑의 단단함 정도에 따라서도 그 맛의 차이가 다를 뿐 아니라 드립이나 더치카지노 게임 추천를 내릴 때는 떨어지는 물줄기의 속도와 방향으로도 그 맛이 달라질 수 있다.

조절 밸브를 조이고 풀고를 반복하며 손 등에 직접물방울을떨어뜨려 알맞은속도를 감지하는데 더치카지노 게임 추천는 물의 온도가 뜨겁지 않기에 괜찮지만 때로는 뜨거운 물을맨손에 떨어뜨려수량을 조절하기도 한다.

더치카지노 게임 추천를 내릴 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균번식이 생길 것을 우려하여 맨 위층에는 커다란 얼음볼을 넣고 냉장고에 들어갈만한 높이의 더치카지노 게임 추천 기구를 구매하여 카지노 게임 추천를 추출하는 정성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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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치 병 입구까지 카지노 게임 추천를 붓고는 점자로 작업날짜와 원두 종류를 기재한 더치병 수십개를 작은냉장고한가득 진열해 두고 일정시간의 숙성을 거친다.

또 사이폰 카지노 게임 추천는 어떤가? 알코올램프에 직접 불을 붙이는 일부터 불을 꺼야 할 땐 램프 심지의 위치를 다 간파했는지 한 번에 심지 위에 뚜껑을 덮어 불을 끄는 모습을 볼 때면 안 보이는 사람이 맞는지 내 남편이지만 신기하기가 이를 데 없다.


또 드립 카지노 게임 추천를 내리는 문제도 그렇다. 물뿌리개에 일정한 구멍이 나 있는 드리퍼와 자동 드립 머신도 시중에 있지만 수동 드립을 원하는 그가 주둥이가 길쭉한 포트를들고나선형으로 돌려야 하지만 보이지 않으니중심을 잃고엄한 데 물을 뿌리거나 모양이 찌그러지니 지지대가 있으면 좋겠다.


나는 성격도 급하고 실행력이 좋은 사람... 남편의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지지대가 어떤 게 있을까 고민하다 번뜩 생각난 게 과학시간에 사용하는비커와 실린더 지지대였다.

드립 서버의 지름과 비커가 들어갈 높이 등을 계산하고 맨 윗 지름에 포트 주둥이를걸쳐 그 방향대로 원을 그리면 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때 원이 너무 좁지도 넓지도 않은 지름의 지지대를 살펴보고 적당한 것을 찾아내어구매한다.

남편은 굉장히 만족한 눈치다.

이번엔포트에서 나오는 물줄기의 모양과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실리콘물조리개를 구입해 달라 한다. 그리고 블루투스와 연결이 가능한 저울을 아래 놓고 휴대폰으로 연결하여 무게를 알려주는 소리를 들으며 적당량의 물을 붓는다.

그러나 물이 떨어지는 높이와 비커 사이에 간극이 커서 카지노 게임 추천가 는 등 여러시행 착오를 겪다 알맞은 두께의 스티로폼을 발견하곤 직원 선생님께 저울 아래 붙여달래서 그 간극을 좁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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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숙이고 귀를 바짝 붙여 물방물이 떨어지는 소릴 듣고, 결괏값이 흡족한지 판단한다.

카지노 게임 추천를 향한 그의 노력이 참으로 눈물겹다...


하지만 자동머신에 대한 그의 욕망은 어쩔 수없는 것이었다. 그의 기분과 환경에 따라 변환이 가능한반자동 머신이 갖고 싶은 눈치다.

결국 자신이 원두를 사던 곳과 연계해 백만 원 중반대 되는 머신을 사십만 원에 중고로 들였고, 때마침친구가 업그레이드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제법 비싼 그라인더를 기증하는 바람에 이제 제법 홈카페(사업장 카페)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가 만족할 만한 원두를 찾는 이 좀처럼 쉽지 않았다.

괜찮은 곳을 찾았다고 생각하면 사정상 업장을 그만두거나 생두를 볶는 기준점이 갑자기 달라지는 등의 변수가 많아자신이 직접 생두를 구입해로스팅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한다.

매 해마다 구경하는 카지노 게임 추천 박람회를 돌아보다 너무 비싸지 않은 저가형 로스팅기를 보자 그의 마음이 심하게 요동치는 듯했다.

집에 돌아와서도저가형이어도 자신은 충분히 좋은 맛을내는 로스팅을 할 수 있다는것을 은근히 어필하는 듯하다.

하긴... 술, 담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여가 생활이자유롭지못한 남편을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다. 무엇보다 매사에 연구하는 자세로 사는 그가 기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머지않아수백, 수천만원 하는 로스팅기에 버금가는기가 막힌 로스팅을 해 낼 것이라는기대가 가득했기에 다시 현장을 찾아가 결제를 마쳤다.

나는 그동안 머신과 그라인더를 올려놓을 넓은 탁자를(시각장애인은 비시각인들보다 작업 장소가 훨씬 넓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지역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무료로 얻어와시트지를 붙이고, 로스팅기를 올려두기에 적합한 테이블을 구입한 컵을 보관할 격자형 나무칸을 두 개 구입해 드릴로 멍을 뚫어 나사로 아래위 연결한다. 그리고 예쁜 에스프레소 컵을 구입해남편에게 선물로 주었다.

이때부터 남편은 연구하는 자세로 카지노 게임 추천생활에 임한다.

우선 로스팅을 했을 때 발생되는 연기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연기가 나오는 출구의 지름에 맞춰 철물점에서 주름 연통을 구입해 창밖으로 꺼내둔다.

혼자서 작업을 할 때는 액정에 표시되는 숫자를 휴대폰에 설치한 '설리반'이라는애플리케이션으로 읽으며 원하는 시간과 온도를 세팅한다. 미리 프로그래밍된 날일(日) 자 모양에 불이 들어오는모양에 따라1부터 0의 숫자를 읽게 되는데 설리반 앱은 액정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부분까지 감지하여 계속8이라 읽는 바람에 보이지 않는 남편은 왜 자신이 설정하지 않은 숫자가 표기되는지아느냐물었다.

내가 그 이유를 설명해 주니 그럼 책이나 종이로 위에 그늘을 만들어 설정된 숫자만 불빛을더욱 선명하게해 숫자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게 좋겠단다. 그리곤 한손엔 책을 들고 한손엔 휴대폰 앱을 켜서 설정 숫자를 맞춘다.

이제 생두를 블루투스 저울에 올려 200그램으로 맞추는데 이것도 블루투스로 연결된 휴대폰의 음성 안내를 들으며 원두 한 두개를 덜어냈다 더했다 하며 어렵게 무게를 맞춘다.

이번엔미리 가열한로스팅기의내통을 면장갑을 끼고 꺼내어 계량한 생두를넣어음성을 들으며 원하는 시간과 온도를 세팅한다.그리고는 각각의 생두가 어떤 온도에서 얼마의 시간을 거쳐야 알맞은 맛이 나는지 연구 또 연구한다.

다 볶은 원두를 보관하는 카지노 게임 추천통에붙일 수 있도록 넓은 명찰꽂이를 사서 가운데를 잘라 붙여달란다.

그리고는 점자로 일시와 시간, 로스팅 전, 후의 무게, 원두의 종류를 점자로 찍어서 명찰 사이에 고 빼고 반복할수 있도록 하는데이때 원두의 종류에 따라 일일이 점자를 더듬지 않고도 알 수 있도록 보관통의 높낮이 사각이나 원형 등의 형태, 크기로 구별하여 각각 다른 원두를 넣어 보관한다.

로스팅을 할 땐 다른 사무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두 퇴근한 시간에 서너종류쯤로스팅하기 때문에 보관통을 달리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컴퓨터에는따로 엑셀기록을하면서 알맞은 맛을 찾아내는연구를 아끼지 않으니 이 사람이 안마사인가 바리스타인가 로스터인가 싶다.

그러한 노력 끝에 남편의 카지노 게임 추천를 마셔본 손님과 지인들이 원두를 계속 얻어가고 계속 공짜로 얻어가는 게 미안하니 돈을 주고 사겠다는 사람들까지 생겨난다.


우리 샵에는 가게에 필요한 물품도 많지만 카지노 게임 추천용품에 관한 물품도 참 많다.

지인에게 원두 선물을 하기 위해 지퍼팩을 몇백 장씩 구입하고, 더치카지노 게임 추천를 선물하기 위해 더치병이며 뜨거운 물에 넣으면 봉인이 된다는 입구를 막는 마개 테이프, 더치카지노 게임 추천병을 넣는 손잡이 달린 상자, 안마를 받고 카지노 게임 추천를 원하는 손님들 중 바쁜 사람들을 위해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일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컵과 뚜껑, 그간 사용해 오던 수동 카지노 게임 추천 기구, 십 킬로씩에 달하는 생두와 각종 원두 등이 가득하지만 어쨌든 남편이 알아서 차곡차곡 정리하니 나는 따로 신경 쓸게 없다.

급기야 카지노 게임 추천에 대해 배우고 싶어하는 어떤 시각장애인이카지노 게임 추천에 대해 알려주는 기관 또는 선생님이 있느냐 묻는말에시각장애인을 위한 카지노 게임 추천 수업이 있는 기관이 있지만 누군가가 남편을 소개시켜 주더란다.

약 십여 회에 걸쳐 무보수로 강의 아닌 강의를 해 주었고,2회는직접 수강생의 집을 방문해 카지노 게임 추천 생활에 필요한 조건과 도구 및 효율적인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다.

시각장애인은 자신의 환경과 그를 도와줄 수 있는 인력여부와 그 성향에 따라 실현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남편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물론 나의 남편보다 더 기발하고도 눈물겨운 카지노 게임 추천생활을 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장애인은 작은 것이라도 하기 위해서는 비장애인보다 엄청난 노력과 시간, 돈이 들어야 한다. 시각장애인사이에서는이를 두고 '맹인세'라는 표현을 하는데 그야말로 톡톡한 맹인세를 치러야 겨우 결과물 하나를 얻을 수 있는 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 한잔을 추출하는데만 해도비장애인에 비해 수십분이더 지체되니 말이다.


어쨌든 그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재미를 찾기 위해, 또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사는 목적과 목표를 찾기 위해 직업생활도 공부도 취미생활도 몇 배의 노력을 기울이며 비장애인 못지않게 열심히살아간다.

사는 게 힘들다며 포기하고 주저앉아있지 않고,작은 것에도열정을 다 해 오늘하루도 성실히 살아가는 그들이다.



저번주 3화 '각자에게 맞는 옷을 입고 싶어요'는 4화여야 했습니다.

3화는 'UN 장애인권리협약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라는故이익섭 교수의글이 올라갔어야 했지만 제가 무슨 이상한 짓을 했는지 2주 연속 '내 남편은 시각장애인입니다 2' 카테고리에 넣지 않고단독으로글을 발행했었고 그것도 모르다 브런치에서 알림이 온 걸 보고는 3화를 급하게 다시 발행했는데 남편 말은 왜 그게 4화이지 3화, 장애인 권리협약 이야기가따로빠져 있냐는 겁니다. 너무 이상했지만 본인이 오죽 잘 알아서 했을까 싶어 말을 안 했다는데 여태 살아보고도 왜 그런 말을 할까요?아내를 그렇게 모를까요?

다시 수정을 하기엔 너무 멀리 왔네요... 병에 가깝도록 덜렁대는 제 자신에게 할 말이 없습니다.

에휴....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뭐 그렇게 사는 수밖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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