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카지노 게임 추천 쓰기를 시작하며
1월의 유서는 적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한 달에 한번 쓰는 글인 만큼 숙고한 후에 시작하고 싶었는데 월말에 갑자기 바빠진 탓에 글을 쓸 내용을 제 안에 충분히 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글을 적지 않는 날이 많아지면 결국 다짐한 일을 해낼 수 없다는 카지노 게임 추천이 들어 무엇이라도 적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이 글은 유서라기보다는 제가 이 글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설명이 되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죽음과 가까이 지내며 컸습니다. 보통의 어린이들에게는 자주 일어나지 않는 일이죠. 우울증이 심했던 엄마는 자주 자살 시도를 했고 덕분에 학교에서 돌아오면 약을 먹고 쓰러진 엄마의 모습을 일상처럼 받아들이며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무섭고 충격적인 일이었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 아무렇지 않아 지더군요. 오히려 두 가지 사실을 알게 되어 마음의 안정을 찾은 부분도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면제로는 죽을 수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수면제를 과량 복용하여 쓰러진 엄마는 며칠간 아빠와 싸울 기력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다 커서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우울증과 자살은 제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예상하시겠지만 저 역시 초등학생 때부터 자살 사고와 자해를 달고 살았어요. 이제나저제나 죽을 날만 세면서 산 인생이라 죽음이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제 성정 때문인지 주변에 저와 같은 이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가까웠던 친구부터 그냥 알고만 지내던 후배까지 갑작스레 스스로 목숨을 끊고 부고를 전해오는 일이 잦았어요.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삶이 얼마나 끔찍한지 잘 알고 있기에 차라리 그들의 평안과 명복을 빌며 다행이라 카지노 게임 추천했습니다. 정말 비극적인 건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삶이라고 카지노 게임 추천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카지노 게임 추천을 가지고 살던 저에게 얼마 전 가슴 아픈 부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좋아하던 후배가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마음으로 많이 아끼긴 했으나 그리 가깝지는 않은 관계였기에 제가 감히 슬프다고 말해도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아마 후배 본인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그 이별은 지금까지 제가 겪었던 상실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것이었습니다.
지인의 장례식에 참석한 일이 처음도 아닌데 어째서 이 죽음이 유달리 슬프고 가슴 아픈지 카지노 게임 추천해 보았습니다. 이른 나이에 세상을 뜬 것은 모두가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에 겪은 상실은 고인의 선택이 아닌 예상하지 못했던 비극으로 인해 벌어졌다는 점이었습니다.남겨진 가족도, 친구도, 동료도 그가 어떤 삶을 살았고 자신의 삶에 만족했는지, 즐거웠는지, 행복했는지 단언할 수 없는 채로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부분이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더 살았을 수도 있는 그의 시간이 정말 아깝고 가엾게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그의 죽음에 서러워하다가 제 인생에 대해서도 카지노 게임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하는 사고는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내가 그렇게 세상을 떠났을 때 지인들을 괴롭힐슬픔의 이유 중 다 살지 못한 나의 여생이 포함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그 사고의 결론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이 글을 시작합니다. 비록 괴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이 많았지만 그래도 나는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을 꼭 남기고 싶습니다. 매달 나의 인생을 기록하며 내가 얼마나 충만한 삶을 살았는지, 얼마나 행복했는지 증언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