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의 문장을 읽고
스스로에게 묻자. “보수 없이도 하고 싶을 만큼 좋고, 동시에 보수를 받고 할 만큼 잘할 자신이 있는 것을 한 가지 꼽는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면, 당신은 인생의 미션 중 하나를 발견한 것이다.
-앨런 피즈° 바바라 피즈,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중
지난번 문장은 '단점'에 대한 것이었다. 애써 생각에 잠기지 않아도 쓸 거리가 술술 나오는 글감이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자신 있게 잘온라인 카지노 게임 것을 찾으라니 며칠을 생각해도 흡족할 만큼 만족할 만한 것이 나오지 않는다. 한참 생각해서 얻어낸 거라고는, 머리만 대면 잠들기(오후 늦게 커피만 마시지 않으면 5분 내로 잠들 수 있다.), 카페에 가서 두 시간씩 앉아 있기(재밌는 책이 있으면 서너 시간도 앉아 있을 수 있다), 낮잠 3시간 자고 밤에도 또 잘 자기, 미리 준비하기, 흥미진진한 소설책 한 번에 읽기, 같은 것들이다. 보수를 받고 할 만한 것이 아니고, 어디다 자랑할 만한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나마 얻은 것은, 나는 가만히 앉아서 뭔가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 것을 좋아온라인 카지노 게임 사람이라는 사실. 혼자 있어도 사브작사브작 이것저것 하느라 바쁘고, 집에 있어도 그다지 심심하지 않다.
아니 근데, 이런 거 말고 잘온라인 카지노 게임 것을 찾으라는데, 그게 뭐지. 또 곰곰이 생각해 본다. 오늘까지 글을 발행하기로 약속했으니, 모래알만큼 작은 거라도 찾아보기로 했다.
계획 세우기를 잘한다. 새하얀 빈 종이에 내 글씨로 차곡차곡 채워져 가는 것이 뿌듯하다. 이룬 것도 아닌데 적어둔 것만으로 다 해낸 것인 양 뿌듯하기 그지없다. 하루든 한 달이든 계획이 세워져 있지 않으면 마음이 조마조마해서 잠들기 전 혹은 아침 일찍 무엇을 할지 생각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기록을 자주 한다. 살짝의 귀찮음을 무릅쓰고 일상의 기록을 남겨두면 그 자체로 하나를 이룬 것 같다. 시간이 흐른 뒤 생생한 기억이 떠오르는 것은 뒤따라오는 기쁨이다.
표를 보기 좋게 다듬는 것을 좋아한다. 가운데 정렬을 하고 칸의 높낮이를 조정하고 이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알맞게 넣는다.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표가 점점 깔끔하게 변하는 것을 보면 미뤄둔 대청소를 하고 난 것처럼 뿌듯해진다.
아니 근데, 이런 거 말고 돈을 받을 만큼 잘 해낼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면 인생의 미션 중 하나를 발견한 것이라니, 쉽게 찾을 수 있는 건 아닌가 보다. 다행이다. 쉽게 찾기 어렵다는 말이니, 여기서 글을 마무리를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은근슬쩍 빠져나갈 궁리를 하다가그래도 조금은 더 생각해야 할 것 같아서) 다시 문장을 살펴보니, '보수 없이도 하고 싶을 만큼 좋은 것'이라는 조건이 있다. 돈을 받지 않아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자. 도서관에 앉아 책상 위에 책을 쌓아두고 책을 번갈아가며 읽으면 신날 것 같다. 아침마다 마음에 드는 공책을 꺼내 글을 필사하는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즐겁다.
잘온라인 카지노 게임 것은 계획과 기록과 문서 만들기. 좋아온라인 카지노 게임 것은 책 읽기와 필사와 강의 듣기. 잘온라인 카지노 게임 것과 좋아온라인 카지노 게임 것을 덧대어 겹치는 부분을 찾는다. 좋아온라인 카지노 게임 책을 모아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책을 읽은 후 기록하고, 보기 좋게 다듬어 정리해보면 어떨까. 차곡차곡 기록을 쌓아가다 보면 나 스스로 즐겁고,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될 어떤 것이 만들어질 것 같다.
두드러지게 좋아하고 잘하는 부분이 아니지만 미지근한 온도로 오래 계속하는 것도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며, 문장에 딱 들어맞는 글이 되지 못했다는 변명을 대신해 본다. 앞으로 계속 생각해봐야겠다. 내가 좋아하면서 자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언젠가 아주 분명하고 자신있게, 내 인생의 미션 하나를 발견했다고 말하는 날을 상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