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중 달코 오빠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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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꾸니왕 Dec 30. 2024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 10화

분노

“진짜가?”

“응. 그렇단다. 야키가 그러던데..”


“근데 야키 그 새끼의 말을 어찌 믿노?”

“나도 못 믿겠던데 듣다 보니 그런 것 같더라. 야키 친구가 들개파에 있다고 하니깐 맞는 것 같더라.”


“우와~ 그 새끼들 진짜 나쁜 새끼들이네, 같은 개끼리 그라면 안되지. 근데 어짜노? 아배 누나 불쌍해서.”

"......"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는 아침부터 감자 아저씨집에 가서 아배 아줌마 이야기를 하고는 집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 아배 아줌마집을 한참 쳐다봤다.

예전 같으면 아배 아줌마는 우리 냄새를 맡고는 대문 앞으로 나올 건데 담벼락에 가려진 자기 집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 것 같다. 보이지가 않는다.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 10화

“김 사장 있는가?”

아랫집 영감님이 주인아저씨를 찾는다.

전화하면 되는데 저 영감님은 꼭 대문 앞에서 주인아저씨를 부른다.


“김 사장~~”

목소리가 조금 커졌다.

그제야 주인아저씨는 창문을 열고 확인하고 대문 앞으로 나간다.

“네~~ 어르신 무슨 일입니까?”

“그게... 내가 부탁이 있는데...”


“네, 말씀하세요. 무슨 일이라도?”

“그게 내가 내일 계 모임에서 중국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아이고. 좋겠습니다. 잘 다녀오십시오.”

“근데. 그게...우리 아배 때문에...”


“아~~아배가 걱정이 돼서 그렇군요. 걱정하지 마이소. 내가 우리 애들 밥 줄 때 밥 주고 물 주고 할게예.”

“그렇게 해줄 수 있겠나?”


“그러면요, 그게 뭐가 어렵다고, 편하게 여행 갔다 오세요.”


다음날 아랫집 영감님은 여행을 가기 전에도 들러서 부탁한다고 말하고 갔다.


“카지노 게임 추천, 엠버! 우리 아배한테 가보자.”

나는 아배 아줌마가 다쳤다는 것도 잠시 잊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껑충껑충 뛰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도 좋으면서도 티를 안 낸다.

우리는 아배 아줌마 집으로 갔다.


“아배~~ 아배~”

아배 아줌마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어리둥절하면서 자기집에서 한 발짝만 나왔다.

나는 아배 아줌마 왼쪽 다리를 감고 있는 하얀 붕대부터 보였다.

아배 아줌마는 다리를 들고는 한발짝 더 다가왔다.

다리를 아예 못 짚는 것 같다.

주인 아저씨는 아배 아줌마를 한번 쓰다듬고는 뭘 찾는지 마당 구석구석을 뒤지며 다닌다.


“아줌마...괜찮아요?”

“괜찮아. 우리 엠버 많이 컸네. 이제 아가씨가 다 됐네.”

나는 아배 아줌마 목소리를 듣자마자 울음이 터져버렸다.

고개를 돌려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를 쳐다보니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는 땅만 쳐다보고 있다.


“근데 아줌마? 왜 그랬어요? 왜 나갔어요?”

"...."

아줌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는 앞다리로 나를 툭툭 친다.

괜한 걸 물어본다고 뭐라 한다.


“아줌마~ 이제 가지 말아요.”


아줌마는 나를 한참 쳐다본다.

“이제 안 가.”

이 말을 하고는 몸을 바르르 떨고 있는 것 같다.


무서운 것인지?

뭔가가 억울한 것인지? 모르겠다.

주인아저씨는 어디서 구했는지 큰 나무 합판을 들고 온다.

나무 합판을 아줌마집 한쪽을 가려준다.

뭐 때문에 저러는지는 모르겠다.


“아배! 내일 아침에 올게. 잘 있어.”

주인아저씨가 집에 가자고 우리를 끌고 나갔다.

아배 아줌마는 한쪽 다리를 들고는 끝까지 우리를 쳐다본다.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는 아배 아줌마의 다리를 보고는 아무 말이 없다.


또 테라스를 뱅뱅 돌기 시작한다.

항상 불안하거나 불만이 있으면 저런다.


“좀! 가만히 좀 있어라. 정신이 없다.”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는 잠시 멈춰서 나를 한번 쳐다보고는 다시 뱅뱅 돌기 시작한다.

나는 내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놈의 아배야~ 왜? 왜 그랬노?”

주인아저씨의 고함소리가 아침부터 들린다.

이틀째 아침에 아배 아줌마 밥을 주려 간 주인아저씨가 난리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알 수가 없다.


주인아저씨는 한참 뒤 박스를 하나 들고 올라왔다.

이상한 냄새가 났다.

피 냄새다.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는 짖기 시작했다.

“조용히 해! 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는 꼬리를 내리고 조용하다.


“아이고~~ 어쩔라고 제 새끼를 물어서 죽였을까?”

주인아저씨는 혼자 구시렁 하면서 어딘가 전화를 한다.


무슨 말이지? 아배 아줌마가 자기 새끼를 물어서 죽였다는 말인가? 왜?


“여보세요. 최 사장님~ 일어났으예? 그게 아배가 새끼를 낳았는데 낳자마자 물어서 죽인 것 같아요. 어쩌지예? 안 바쁘면 좀 내려 와 보이소.”

전화를 끊고 얼마 안 지나서 최 사장님은 야키를 데리고 우리집으로 왔다.


“이거 보이소.”

주인아저씨는 박스를 최 사장님에게 열어 보였다.

“아이고 이 귀여운 녀석들을 왜 그랬을꼬? 두 마리네?”

“네~ 내가 엊그제 내려가서 보니 곧 새끼가 나오겠더라고예 그래서 나무 합판을 한쪽을 막아놨거든요. 근데 오늘 새벽에 낳았는지 어젯밤에 낳았는지.”


“잘했는데, 어쩌겠노? 아배가 제 새끼들을 안 보려고 그랬는가 보다. 아니면 주인이 또 자기 새끼를 다른 데 줄까 봐 그랬는가?”

“밑에 어르신 오면 뭐라 말하지예?”


“왜? 지금 전화해보지! 중국에서도 전화는 받지 않나?”

“꺼져 있던데예. 참 별일이 다 있다. 그지예?”


“개들은 가끔 그런다더라. 미역 있나? 없으면 우리 집에서 내가 끓일게.”

“있어요. 내가 끓이지예. 커피 한잔 마시렵니까?”


“그래. 모닝커피 한잔하자.”

야키까지 얌전히 앉아서 아배 아줌마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어서 미칠 지경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도 야키도 충격을 받았는지 멍하게 서로 쳐다보고만 있다.

나는 조용히 내 방으로 들어가 엎드렸다.

생각을 해봤다.

내가 어리고 아직 새끼를 낳아보지 않았지만 같은 여자로서 어떻게 자기 새끼를 낳자마자 죽일 수 있을까?

혹시 들개파들이 내려와서 새끼를 죽였을까? 그건 말도 안 된다.

어젯밤 아무런 소리도 냄새도 나지 않았다.

아배 아줌마가 또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 왜? 아배 아줌마는 자기 새끼를 물어서 죽였을까?

한참을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언제 왔는지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랑 야키가 내 방앞에 엎드려있다.

“내 생각인데..”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의 입만 쳐다봤다.

“그게..아배 누나는 다리를 한쪽 못쓰잖아. 그래서 새끼들을 자기는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해서 차라리 자기가 물어버린 게 아닐까?”

“오오~ 그런 것 같다. 똑똑하다. 카지노 게임 추천.”

야키는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의 말이 맞는것 같다며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를 똑똑하다며 치켜세운다.

그렇게 우리는 또 아무 말이 없다.

나는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다.

“내 생각인데.”

한참을 침묵 뒤 내가 말을 꺼내자 둘은 나를 멀뚱멀뚱 쳐다본다.


“말해봐~ 니 생각은?”

“그게. 아배 아줌마는 화가 난 것 같어.”


“바보가? 당연히 화가 나지.”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는 나를 바보처럼 쳐다보며 이야기한다.

나는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를 한번 쳐다 보고 한심하다듯이 이야기를 한다.

“아배 아줌마는 그냥 화가 난게 아니라 분노가 폭발한 거야. 아줌마는 분명 새끼들 때문에 거기서 탈퇴하고 나가려고 했을 거야.”

“새끼들 때문에 왜 나가려고 했는데?”


“아줌마는 새끼들을 들개파로 만들기 싫었던 거지. 누가 자기 새끼들을 처음부터 깡패로 만들고 싶겠냐? 오빠 같으면 그러고 싶나? 그럴 수 있나?”

둘은 고개를 푹 숙인다.

“그래서 탈퇴를 한다 했는데, 그 나쁜 새끼들이 토끼몰이인지 돼지몰이인지 해서 아줌마 다리를 못 쓰게 만들었잖아.”

“나쁜 새끼들”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는 이를 드러낸다.


“어떻게든 집으로 와서 새끼를 낳았는데 새끼 얼굴을 보니깐 그 새끼들의 아빠를 닮은 거지. 그래서 그 나쁜 놈을 생각하니 분노가 올라온 거지.”

“그래서?”


“그래서 물어 죽인 거야.”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는 테라스를 또 돌기 시작했다.


“카지노 게임 추천야~ 왜? 그라노? 똥 마렵나?”

야키는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 꽁무니를 따라다닌다.


“야키야~”

“니 그 들개파 친구 오면 꼭 만나게 해도.”

“알았다.”

나는 아직도 야키놈을 보면 화가 나 죽이고 싶은데 카지노 게임 추천 오빠는 야키놈을 용서한 것인지 친구가 된 거 같아 슬프다.

내 슬픔 따위는 지금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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