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일출이라고 속이고 싶지만
순천 사람들은 일몰이란 걸 다 알아
사람들은 청개구리야
왜냐고? 반대로 말하니까
좋은 풍경을 보면
"아! 그림 같다!"라고 말하고
어떤 풍경화를 보면서는
"아! 진짜 같아!"라고 말하거든
나도 청개구리인가 봐
저 노을을 보고 그림 같다고 말해 버렸어
그림이라면 저 풍경은 무슨 그림일까
저건 풍경화는 아니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
어디에 물감을 바르고
접었다 폈는지 바로 느낌이 오지?
하늘이 진하니까
하늘에 물감을 발랐겠지
아닌가?
더 촉촉한 호수가 물감인가
아무튼, 오늘 접어 버리는 하루 되어라
예쁜 물감을 마음에 발라서 네 하루도 예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