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마 뼈를 감싸던 피빛의 속살들과
그 뼈를 움켜진
질긴 근육들도
미처 막아내지 못했나 보다
정곡은
태풍의 눈과 같이 비어있더라
지극히 가운데
그리고 더욱 심장이 있는 곳은
카지노 게임면 그저 맞아야 한다
부러지지 않는다면
기꺼이 맞을만한
지지부진
좌고우면 없는 때림은
퍼뜩 나를 돌이킬테니
가장 아프지만
가장 빨리 딛고
가장 견고히
올라설만한 지름길로
살면서 한번
만날 수 있을까
내 뼈 때려주실 님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