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과연 패션일까?
얼마 전 유튜브 추천 영상들을 보다가 기억에 남은 영상이 있습니다.
카지노 게임를 후회하는 사람들이 병원을 찾아가서 카지노 게임를 지우게 된 사연과 함께 상담을 받고 카지노 게임 제거 시술을 받는 그런 영상이었습니다.
각양각색의 카지노 게임와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갖고 있는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서너 편을 연달아 넋 놓고 시청을 했었죠 그런데 보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렇게 커다랗고 빼곡한 카지노 게임를 몸에 새겨 넣을 당시의 마음과 그것을 간절하게 지우고 싶어 하는 지금의 마음... 그 온도차는 뭘까 하고 말입니다.
카지노 게임를 해본 적도 카지노 게임에 대해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카지노 게임가 가진 의미가 영원이나 불멸을 전제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나 기분은 영원하지 않고 카지노 게임를 하기 전에 고민을 아무리 많이 했다고 한들, 카지노 게임가 가진 영속성에 비해 그 고민의 길이는 충분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당장 내일도 내 마음이 어떨지 알 수 없는데 평생을 확신하는 셈이죠.
그래서 저는 카지노 게임는 패션으로 접근하는 것은 좀 생각해 보고 따져 볼 문제라고 여깁니다. 그럼 카지노 게임랑 패션은 뭐가 다르냐, 내 몸을 치장하고, 내 생각이나 철학 같은 걸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 부분 일치하지 않아?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좀 더 생각해 보면 가진 속성이 정반대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패션이란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태어나고, 변화하고, 소멸하고를 반복하는 굉장히 역동적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지노 게임는 정 반대의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정적이고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카지노 게임를 패션으로 접근하면 후회로 가는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패션에서 기대하는 것들을 카지노 게임는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요.
그렇다면 후회 없는 카지노 게임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라고 한다면, 글쎄요새기고 싶어서라기보다는 새겨야만했기에후회할 수 없는 그런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