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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nikim Mar 28. 2025

세상을 카지노 가입 쿠폰 말을 걸고 싶어.

양극화

다음날 아침, 윤석은 일찍 공장에 들어섭니다.

그곳엔 도과가 있습니다.

"일찍 출근했구먼..."

"어.... 공모전에서 얻은 자료들 좀 살펴보고 있었네'"

"뭐.... 좋은 생각이라도 있는 겐가?"

"딱히.... 아직은 떠오르는 상품이 없네."

"저.... 도식이와는 연락이 닿았는가?"

"그 이후로는 연락을 주고받지 못하고 있네."

"자네 혹시........"


'도식이에게 들은 얘기가 없는 겐가?'

윤석은 속으로 도과에게 묻고 또 묻습니다.

하지만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윤석입니다.


"이보게 윤석이~

왜 말을 하다 마는가? 무슨 일 있나?"

"아닐쎄."

"말해 보게나~ 내가 자네에게 입은 은혜가 크네.

무어든 내가 할 터이니 말해 보게...."

"그 후로 사채업자가 또 찾아오거나 하지는 않았는가?"


'그 녀석들이 내 동생을 죽인 겐가?!!'

윤석은 도과를 붙들고 묻고 싶은 말들이 가득했지만 차마 묻지 못합니다.


"그 후로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네."

"다행이네. 다시는 그 사람들과 얽히지 않도록 조심하시게...."

"여부가 있겠나..."

"그나저나 내 자네에게 긴히 부탁할 일이 있네."

"무언가?"

앞으로 자네가 이중장부를 좀 만들어 줘야겠네."

"그게 무슨 말인가?"

"우리는 지금 남의 나라 전쟁에 희생이 되고 있네. 우리의 세금이 어디에 쓰일지 우리는 잘 알지 않는가?"

"그래서이중장부를 만들어 세금을 줄이자는 건가?"

"맞네. 지금 저들이 내세운 세금은 터무니없는 금액이지 않나?"

"그래서?"

"그래서 최대한 세금이 저들 손에 적게 들어 가게 하고 싶네. 그리 세금을 줄여서 내고 줄여진 돈은 우리 독립운동 자금으로 쓰고 싶네. 길어진 전쟁 탓에 지금 일본은 지쳐 있네. 머지않아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물러가게 되지 않겠나?!!"

"그날이 조금이라도 빨라지게 하려면 덜 착취당하고독립운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네."

"쇼오타가 가만히 있겠는가?!!"

"그래서 자네에게 맡기는 것일쎄. 쇼오타가 모르게 해 볼 수 있지 않겠나?"

"........"

"왜 어렵겠나?"

"아닐쎄.... 해 보겠네."

"이것은 우리 둘만 알아야 하네."

"알겠네."

"너무 위험한 일을 부탁해서 미안하네."

"무슨 소리인가? 나도 내 나라가 빨리 주권을 회복하길 간절히 바라네.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해야지...."

"고맙네...."

"그런데 세금의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으면 쇼오타가 가만히 있겠나?"

"쇼오타의 지분이 확정되면 본인이 가져가는 돈이 있으니까 순응하지 않겠나? 카지노 가입 쿠폰 저들은 지금 세금으로 얼마를 가져 가든 점점 더 많이 가져 가려 할껄쎄. 처음부터 상식적인 거래가 아니질 않나.... 최대한 작게 최소한의 세금이 나가도록 만들어야 하네."

"틈을 만들어 보겠네."

"부탁함세..."

"사업 구상은 다 끝낸 겐가?"

"거의 다 정리되었네."

"기대되어지는구먼...."

"쇼오타가 지분 상향을 요구했네. 카지노 가입 쿠폰 열흘 안에 출시할 엿을 완성하여 시식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네."

"열흘이면 좀 빠듯한 거 아닌가?"

"좀 빠듯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만들어 내야 하네."

"걱정 말게나. 우리 모두 함께 호흡을 맞추면 못 할 도 없지...."

"어구~~~

자네들 일찍 왔구먼~"

"어쩌다 보니 그리 되었네."


출근시간 30분 전, 이들 여섯 친구들은 모두 공장에 모였습니다. 다들 부지런한 이들이기에 다른 직원들보다 출근이 빠른 이들입니다.


"자 그럼 오늘은 좀 빨리 회의를 시작하세나..."

"오늘 회의의 안건은 우리가 앞으로 만들 엿을 정는 것일쎄."

"어제 합의는 어찌 되었는가?"

"쇼오타가 지분 100의 20을 요구했네. 불가하다 말했고....

쇼오타는 다시 100의 15를 요청했네.

하지만 100의 12를 주겠다고 하였네만은 조금 더 요청할 가능성이 높네."

"우리가 상류층에 납품하는 건 거들겠다고 하나?"

"일단 나오는 제품을 먼저 만나 보고 얘기 하자는구먼."

"그럼 기일이 정해진 겐가?"

"열흘이네.... 열흘 안에 새 제품을 만들어야 하네."

"오늘부터 열흘인가?"

"아닐쎄. 어제부터 열흘이네."

"그럼..... 9일...."

"바쁘겠구먼....."

"자~ 그럼 일단 만들 엿부터 의논해 보세..."


"공장에서 만들기 원하는 엿 5가지 - 쌀엿, 호박엿, 고구마엿, 가락엿, 갱엿(검은엿)
내가 먹고 싶은 엿 5가지 - 사과엿, 나주 곰탕엿, 제주 감귤엿, 전라도 이빨에 안 붙는 엿, 제주 돼지고기엿, 강릉 한과엿, 조청엿, 콩엿
이 시절에 가장 필요한 엿 5가지 - 찹쌀엿, 생강엿, 울릉도 호박엿, 매실엿, 흰엿, 경남 흑마늘엿"


"이것이 지난번 회의 결과였네.

그럼 이 중에서 채택하는 건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네. 의견이 있다면 무엇이든 의견들을 내어 주게."

"일단 서민층을 겨냥한 엿에 대해 말해 주게..."

"건강에도 좋고 속도 든든해야 하니 찹쌀엿과 호박엿 어떻겠나?"

"호흡기나 면역에 좋은 생강엿과 마늘엿 카지노 가입 쿠폰 속에 좋은 매실엿이 좋을 거 같네만..."

"이 여섯 가지 엿을 다 만들면 좋겠지만 차별화된 다른 엿도 만들어야 하니 우선 서민층 엿은 소화도 잘 되고 속도 든든한 찹쌀엿과 호흡기에 좋은 생강엿 카지노 가입 쿠폰 순환에 도움이 되는 호박엿 이렇게 세 가지로 시작하면 어떻겠노?"

"좋네.... 나도 그 세 가지 엿을 출시하는 거에 찬성이네."

"나도 찬성이네."

"그래. 그렇게 하세나... 좋네..."

"그럼 찹쌀엿과 호박엿 카지노 가입 쿠폰 생강엿으로 결정이네."

"자~ 이번엔 상류층을 겨냥한 엿을 추천해 보게...."

"상류층 엿은....."

"상류층 엿은 고급스럽고 희소가치가 있는 엿이어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그래서 말인데 꿀이나 한약재를 넣는 게 어떻겠나?"

"명문가나 부자 카지노 가입 쿠폰 일본 고위층이나 궁궐에서 찾고 즐길 수 있는 엿이어야 할 테니까 꿀이나 한약재를 넣아 만들면 고급지고 좋겠네. 거기에 하나 더 고급진 과일류를 넣은 엿도 좋지 않을까 싶네만...."

"모두 좋은 의견이고만...."

"지금 값싼 백설탕이 많이 들어와 싸게 보급되고 있으니 이와 차별화된 꿀엿... 좋네."

"거기에 금박을 녹여 넣은 황금엿은 어떤가?"

"거 좋은 생각이네.... 전통적으로 고급 식재료에 식용금박이 들어가기도 한다고 들어본 거 같네."

"금을 먹는다고? 진짜 금을?"

"금은 그 성분이 안정적이어서 몸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된다네."

"그런 몸에 이득이 되지 않는 재료를 쓸 이유가 있는 건가?"

"부의 상징 아니겠나? 상품성은 있을 거 같은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왕실 음식, 약재, 사찰음식 등에 식용 금박이 들어갔다고 들은 거 같네."

"몸에 흡수되지 않는다면서? 효능도 없는 걸..... 음...."

"이는 귀족들이 먹는 보양식이라 하네. 중국, 일본, 유럽에서는 황제나 귀족들이 장수를 위해 금을 넣은 음식이나 약재를 먹는다네."

"조선 시대에서도 약재와 함께 금가루를 섞어 먹은 기록이 있네."

"고급 음식에 금박이 사용되면 사람들은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지...."

기분도 좋아지고 만족도도 높아지는 뭐 그런 거...."

"일본에서는 금박을 올린 사케를 운수대통, 장수 기원 등의 의미로 마시기도 한다네."

"금을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네."

"가지기 힘든 것이기에 소문만 무성한 것은 아닌가?"

"그럴지도...."

"암튼 희소가치는 확실하게 있겠구먼."

"그럼 이리 네 가지로 정해 보세. 한약재를 넣은 엿, 꿀엿, 황금엿, 카지노 가입 쿠폰 향긋한 귤엿"

"귤엿?"

"귤은 너무 비싸고 재료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귤도 내륙으로 들어오는 경로가 있을 걸쎄. 그 경로를 파악해서 좋은 귤을 싸게 우리 손에 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

"희소성 하나는 엄청 있겠구먼..."

"희소성뿐이겠는가 성공만 한다면 그 맛도 좋을 걸쎄."

"공모전에 제출된 계획서 중에 제주 감귤에 대한 것이 있었네. 그 계획서를 낸 사람을 찾아가 만나 보세."

"그럼 한약재는 무엇이 좋겠나?"

"난 당귀의 향이 고급스럽고 좋네만...."

"난 인삼......"

"일단 이는 전문적인 한의사를 만나보고 의논하는 것이 좋겠네."

"그렇게 하세나....."

"자... 그럼 서로 나누어 일을 맡도록 하세...

원하는 분야가 있으면 먼저 지원해 주게..."

"내가 한의원은 좀 알아보겠네."

일도가 말합니다.


"그럼 내가 귤엿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세우고 조사해 보겠네."

과수원에 관심이 많은 지만이 나섭니다.


"그럼 내가 서민층 엿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해 보겠네."

병철이 말합니다.


"그럼 나는 황금엿에 대한 조사를 하겠네."

지모가 나섭니다.


"그럼 나는 꿀엿에 대해 맡으면 되겠는가?"

도과가 마지막 남은 한 부분을 맡습니다.


"좋네... 그럼 난 나오는 제품들의 포장에 대해 조사하고 계획을 세워 보겠네.

그럼 오늘내일 모든 조사를 마치는 걸로 하세. 그러고 모레 아침 이에 대해 다시 논해 보세.카지노 가입 쿠폰 그때는포장과 홍보에관련해서께 구체적으로의논해 보세나~내 그것에 대해 충분이 자료를 모아 발표할 테니...."

마지막으로 윤석이 말합니다.


"알겠네... 다들 수고하자고~~~~"

"수고들하게~"

"자네도 수고하시게~"

"나도 감세...다들 수고~"


회의를 마친 여섯 친구들은 각자의일을 수행하기 위해 각각의길을 카지노 가입 쿠폰 흩어졌습니다. 카지노 가입 쿠폰 서로에게 가만히 미소를 보내며, 묵묵히 응원을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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