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페티 Feb 01. 2024

장기여행자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리울 때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콜롬비아 메데진은 괜찮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당이 없기도 하고, 몇 군데 있지만 맛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을 한 번 찾아봤는데 남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식당들라멘을 꼽을 수 있다.한국에 있었을 때도 라면은 잘 안 먹으려고 했던 음식인데 막상 못 먹는다고 생각하면 먹고 싶은 게 사람 심리인가 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
메데진의 라멘집

조금 더 어렸을 땐, 해외여행을 하면서 굳이 비싼 카지노 게임 사이트당을 찾아가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근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어느새 카지노 게임 사이트당을 검색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어렸을 땐 이해가 가지 않던 행동을 하나씩 하기 시작했다.




남미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하다 보면특정 지역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당이 전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있어도 유사하게 모양만 흉내 낸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맛은 보장할 수가 없다. 그래서 가끔 직접 해먹기도 했다. 가장 첫 번째로시도했던 것은 수박 하얀 부분으로 만든 김치였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수박 껍질 김치

적당한 수박을 사 와서 맛있게 먹은 뒤, 하얀색 부분을 한 입 크기로 썰어주고 보고타에서 사 온김치 국물을 붓고 냉장고에 약 24시간을 보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양념이 배어더 맛있어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맛은 없었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그냥저냥 먹을만했는데 오히려 오래될수록 신선한 맛이 떨어져서 다 먹진 못했다.


간장 계란 조림과 간장 숙성 삼겹살

두 번째 시도해 본 건 간장으로 해볼 수 것들이었다. 요리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고기를 거의 매일 먹었던 때에 간장 숙성을 해보고 싶었다. 간장과 양파, 마늘, 꿀 등을 넣고 이것도 약 24시간을 냉장고에 재워두고 구워 먹었다. 간장 숙성 삼겹살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기도 하고 괜찮았으나, 자주 해 먹기에는 귀찮았다.




계란 간장 조림은 조리 방법이 굉장히 간편하지만, 한국에서는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던 걸 콜롬비아에 와서해보았다.한 번 할 때마다 계란 4개씩 간장에 약 15분 정도 조려서 먹었다. 맛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간장이 끓으면서 나는 냄새가 심했다. 공용 주방에서 하기엔 민폐가 되는 것 같아서 한 두 번 해본 이후엔 하지 않았다.


수육

세 번째 시도해 본 것은 수육이었다. 자취를 오래 했어도 요리를 거의 안 해봤는데 먹고 싶은 것들이생기니 이것저것 다 한 번씩 해보게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수육을 해보고 싶어서 삼겹살 부위를 사 와서 물을 넣기도, 콜라를 넣어보기도 하고, 살짝 겉면을 익혀서 삶아보는 등 이것저것 다 시도해 보았다. 뭔가에 하나 꽂히면 다양한 방법들을시도해보고, 금방 질려서 더 이상 안 해 먹는다.

콜롬비아 메데진 카지노 게임 사이트당

콜롬비아 메데진 라우렐레스에 있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당 중 2곳인데 가끔 친구들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 먹고 싶다고 하면 한 번씩 갔던 곳들이지만, 이후엔 거의 가지 않았다. 모양은 그럴싸하지만, 맛은 다녀오신 분들 평가만 들어도 추천하지 않는 편이 더 많다.


메데진의 베트남식당

카지노 게임 사이트당이 없으면 아쉬운 대로 아시아 음식점을 찾게 되는데 그중 콜롬비아 친구들과 네덜란드 친구가 극찬했던 곳 중 한 곳이 바로 이 베트남 식당이었다. 이런 국물과 면을 좋아할까 생각했지만, 네덜란드 친구는 한 번 같이 간 이후 혼자서도 몇 번 다녀왔다고 했다.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미리 알려줄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100% 대체할 순 없지만 베트남 식당은 효과적인 대안 중 하나였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그리우면 베트남 식당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수 있다.


중남미를 카지노 게임 사이트하면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당연 고기다.전체적으로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가격차이가 몇 천 원 수준이라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 처음엔 당연히 소고기를 1kg에 1만 원 정도 사 와서 실컷구워 먹고 또 먹었다. 소고기가 질릴 줄은 몰랐는데 한국에 온 이후로도 그렇게 선호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남미에서 먹었던 소고기와 한우를 비교하면 각자 다른 느낌의 맛이다.


식당에서 한 끼를 사 먹는 것과 소고기를 사서 집에서 구워 먹는 것을 비교했을 때, 소고기를 사 먹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더 적은 경우도 있어서 종종 돈을 아끼고자 그렇게 먹었던 경우도 있었다. '돈을 아끼려 숙소에서 소고기를 구워 먹었다'니 말이 안 맞는 것 같지만 실제로 그랬다.




한국에서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먹고 싶으면 직접 요리할 생각보다는 나가서 사 먹으면 그만이지만, 지구 반대편에 있는 곳에서는 그럴 수가 없다. 한국에서 거의 먹지 않던 떡볶이가 엄청 먹고 싶어 질 때도 있고, 평소에 라면도 잘 안 먹는데 유튜브를 보다가 라면 먹는 모습만 봐도 먹고 싶어지는 건 왜일까. 요리를 안 하던 사람도 뭔가 해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게 장기 여행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