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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박사 Apr 27. 2025

315. 호칭에 민감한 무료 카지노 게임

최근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사용하던 고등학생이 자신에게 시끄럽게 운동하냐고 항의하는 여성에게 "아줌마"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그 여성으로부터 외모비하와 성적 모욕을 당하는 사건이 논란에 휩싸였다. 학생은 정신적 충격을 받았지만 이 여성은 자신은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대응해 논란은 더 커졌다.


이런 사례에서 보듯 이런 사람들은 왜 호칭에 민감한 걸까? 이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 자존감이 낮아서 특정 호칭에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가치를 매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분노나 방어적인 반응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평가나 말에 과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호칭, 외모, 나이 같은 표면적인 것보다는 본질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외부에서 인정받으려고 하는 편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말이나 태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처를 받기 쉽다.


특히 나이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같은 것이 건드려지면 방어적이 되거나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아줌마'라는 말에 폭발적으로 반응한 것은 그 여성이 평소에도 나이에 대한 불안이나 사회적 이미지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자존감이 높은 상태였다면, "아줌마라고 부르든 신경 쓸 필요 없어"라고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을 것이다. 자존감은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믿는 감정이다. 결국 스스로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느낄 수 있다면, 타인의 시선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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