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10분, 사유
오늘은 모처럼 혼자 단골 카페에 간 날 <카지노 쿠폰로 관찰과 사유를 해본다.
- 딱히 카지노 쿠폰맛을 모르면서 나는 왜 카지노 쿠폰를 시켰는가?
- 카페 사장님의 카지노 쿠폰에 대한 열정, 애정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카지노 쿠폰를 시켰다.
- 누군가가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관심일까, 다정함일까?
- 문제가 생겼다. 평소 뜨거운 아메리카노만 먹어 봤는데 심지어 이곳에서는 레몬차만 줄곳 먹었는데… 좀 있어 보이려고 “플랫 화이트”를 시켰다
- 먹다 보니 나는 유당분리증인데 아무래도 이 카지노 쿠폰는 우유가 들어간 모양이다.
- 이름을 보면서도 나는 왜 유추하지 못했을까? 카지노 쿠폰도 모르면서 뭔지도 안 물어보고 왜 내 마음대로 시켰을까?
- 이것은 일종의 자존심 부리 기인가? 카지노 쿠폰에 대해 모르는 거 들통나기 싫어서…
- 남에게 들키기 싫은 나의 모자람은 무엇일까?
- 정말 모르는 걸 묻는 건 부끄럽고 자존심이 상하는 일일까?
- 괜히 아는 척하다가 생각지 못한 문제가 생기는 게 더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까?
- 경험을 통해 배우면 같은 실수는 하지 않는 걸까?
- 얼마 전에 라테 먹고 탈 났던걸 왜 금세 까먹고 똑같은 카지노 쿠폰 반복했을까?
- 선택이나 상황이 조금만 변해도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나에 대한, 카지노 쿠폰에 대한 무심함일까?
- 남들한테는 맛있는 카지노 쿠폰가 나한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내 취향을 드러내는 게 왜 조심스러울까?
- 호불호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