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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만 May 02. 2025

34. 미국 카지노 게임 사이트 벤츠 4대 날아간 날

#서학개미 라이프

34. 미국 카지노 게임 사이트 벤츠 4대 날아간 날


2022년 9월 15일 목요일 맑음


빨간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머신을 작동하고 추출구에 다이소에서 구매한 1천 원짜리 스테인리스 컵을 놓았다. 맥심 봉지 커피 하나를 더 터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 후 커피 향을 [월든 숲]에 흘리며 [킴스팩토리] 컨테이너로 향했다. 아침 일기를 쓰려는 것이었는데, 카지노 게임 사이트 투자 동영상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 편집 후 유튜브에 공개했다. 주가 폭락 후 계좌가 마이너스 1억4천만 원이 되었다는 내용은, 영상 제작용 컨테이너에서 촬영하고 편집한 첫 번째 영상이라는 의미도 있었다. 그러느라 시간은 아침 9시를 향해가고 있었다.


2022년 9월 19일 월요일 맑음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머신에서 커피를 내려 들고 [킴스팩토리] 컨테이너로 향했다.

문을 열었더니 습기 가득했던 어제와는 사뭇 다른, 시원하고 상쾌한 공간으로 변해 있었다. 오래도록 앉아 있어야 할 라바 오렌지색 시트 의자에 앉아 컴퓨터 버튼을 누르고 일기를 쓰기 시작카지노 게임 사이트. 긴 하루를 기록하는 긴 문장의 일기였다.


그리고 재산세 중 토지분(크레타 아파트 1,899,690원, 가평 토지 지분 427,620원, 이태원 토지 건물 지분 207,980원, 캘리포니아 토지 5,082,550원. 아르헨티나 피렌체하우스 3채 329,320원, 자카르타 피렌체하우스 16채 1,865,440원)을 지정 계좌로 입금하는 중 보안업체 [에스원]의 보안 장비를 설치할 기사가 방문카지노 게임 사이트.

마이클 또래로 보이는 왜소한 체격의 사내가 현관문 쪽에 메인 서버를 부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출입문과 3개의 창문에 감지 센서를 부착했고 [TQQQ 연구소] 컨테이너도 그렇게 카지노 게임 사이트. 하지만 마이클이 보기에 기사의 센서 설치 작업은 능숙하지 않은 듯 보였다. 시간이 지체된 만큼 마이클의 시간도 잡혀 있어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 작업을 마친 기사가 “사용 설명은 직원이 방문해 알려 드릴 것입니다.”라고 말카지노 게임 사이트. 두 시간쯤 후 출동 직원이 방문해 보안 카드 사용법과 마이클의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로드 해 인식하게 해준 후 돌아갔다.

마이클은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었다는 성취감을 얼마간 즐긴 후 [월든 숲] 오두막으로 향카지노 게임 사이트. 홑 옷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왔다.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맑음


인터넷으로 주문한 앵글 선반 제품도 도착카지노 게임 사이트.

드럼 연습실에 공구를 보관하기 위해 주문한 제품으로 조립용 고무망치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곧바로 영상 촬영과 함께 조립을 시작카지노 게임 사이트. 제품이 깔끔하고 정교하게 제작되었기에 조립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완성한 앵글 선반에 각도 절단기, 전기톱, 콤프레셔 등 모든 공구를 올려놓자, 넓은 러그 한 장 크기의 바닥이 확보되었다. 드럼이 놓일 공간이었다. 이 공간 하나를 위해 컨테이너를 구매하고, 단열공사와 스펀지 방음공사를 한 것이었다. 그러니 당연히 감회어린 영상을 찍어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


피렌체하우스 관리실 화장실 배수관에 수도꼭지를 설치하고 5m 세탁기 급수 호스를 세탁기와 연결한 후 첫 세탁을 시작카지노 게임 사이트. 세탁기가 작동되는 동안에 급수 호스가 지나가는 문턱을 톱으로 잘라 홈을 파고 출입문에도 구멍도 뚫었다. 문을 닫아도 세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었다.


또한, 화장실 세면대 옆 공간에 타일을 잘라 글루건으로 고정해 선반처럼 만들었다. 그러는 사이 세탁이 끝나자 빨래를 건조기에 넣고 작동시켰다. 그리고 관리실에서 사용하던 제습기 하나와 옷걸이의 옷, 모자 등을 빨간 벤츠 SLK 로드스터에 싣고, 횟집에 전화를 걸어 광어회를 포장하도록 했다. 횟값은 일전에 잘못 계산한 돈이 남아 있어서 그것으로 대신하고 나머지 금액 9천 원도 돌려받았다.


마이클 인생에서 ‘이사’는 이번으로 족했다. 죽는 날까지 [월든 숲] 오두막과 부동산경매 성인영화 제작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킴스팩토리], 그리고 미국 카지노 게임 사이트투자를 성공으로 이끌 [TQQQ 연구소]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달러를 복사하고, 드럼치고, 노래 부르며 살아가기로 했다. 그러니 파티를 아니 할 수 없었다. [킴스팩토리] 컨테이너 테이블에 술상을 차리고 소니 HXR-NX80 캠코더와 액션 캠으로 녹화하며 성대한 파티를 했다. 인생에서 ‘이사’라는 단어를 지우는 파티였다.



2022년 9월 22일 목요일 맑음


빨간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작동하고 버튼을 한 번 더 눌렀다.

그렇게 중탕으로 내린 커피에 맥심 봉지 커피 한 봉지를 타 넣어 저어 들고 [킴스팩토리] 사무실로 향했다. 빨간색 페인트 칠 한 외벽은 결로로 인한 물방울이 맺혀 있었다. 아침 7시가 조금 못 된 시각이었다.

컴퓨터를 켜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 매매 프로그램을 열었다. 투자금 8억여 원 중 손실액은 –2억1천만 원으로 늘어나 있고, TQQQ 주가 또한 23.2달러로 하락한 상태였다. 21달러까지 떨어지면 5천 주를 매수하겠다고 계획했으나 혹여 반등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2천 주 정도를 매수하기로 하고 23.1달러에 매수 신청해 두었다. 잠시 후 5주, 10주, 200주 식으로 2천 주가 모두 매수되어 현금 64,127,702원이 소진되었다. 그러함에도 남은 예수금은 5억7천만 원이나 되었다. 환율이 높아진 탓이었다. 캘리포니아 토지 위로 9월의 햇살이 쏟아졌다.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맑음


토지보상금 12억 원으로 ‘현금 1백억 원으로 불리겠다’라는 시절이 있었다.

결과는 실패였다. 원금마저 손실당 할 뻔했다. 온몸에 새겨진 근성과 끈기로 겨우 살아남기까지, 황금 같은 인생의 시간 7년이 흘러갔다. 그렇다고 그때의 시간이 그저 흘러버린 시간은 아니었다. 적어도 두 권의 책([극한직업 건물주], [꼬마빌딩 건축])과 한편의 원고 [빌라건축 10억 벌기]로 남았고, 현재를 인증하는 증표가 되었다.


어느 날, 그때 사건의흔적으로 한 사람이 찾아왔다. ‘3천만 원짜리 가압류 채권을 5백만 원에 매수하겠다’라는 50대 초반의 여자, 정 마담이었다. 가압류 채권은 후순위 채권이었으므로 경매로 매각해도, 마이클에게 배당될 수 없는 부실채권이었다. 그러니 거래에 응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 사건이 정 마담과 마이클이 처음 만나게 된 사건이었으며, 현재 사건의 시작이었다.


여기에 또 다른 조력자 [부동산경매로 벤츠 타다]의 저자 정 작가도 합류했다. 물론, 작년에 공매 절차를 통해 가평군 유원지 토지를 공동 투자하긴 했으나, [프로젝트]로 이를만한 물건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 신협의 부실채권 인수를 첫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또 다른 인생의 변곡점이 될 미국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폭락 중이었다. 캘리포니아 토지 위에 서 있는 빨간 컨테이너 사무실 [킴스팩토리]에 도착해 [온ㅇㅇ 펀딩] 계좌로 5천만 원을 이체한 후 카지노 게임 사이트 매매 프로그램을 열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차트가 9달러를 표시하고 있었는데 ‘그럴 일이 없는데’라며 다른 종목을 클릭한 줄 알고 평온했으나 곧 현기증을 느꼈다. 바로 SOXL 주가였기 때문이었고, 계좌 손실액도 벤츠 1대가 더 태워진 4대 가격인 2억8천1백만 원으로 늘어나 있었다.


호흡을 가다듬고 엑셀 표로 만들어 놓은 매수 계획표를 클릭카지노 게임 사이트. ‘역사적인 순간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카메라도 세팅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리고 현재 주가보다 5센트 아래 가격(TQQQ 21.26달러 3천 주, SOXL 9.56달러 3천 주)으로 지정가 주문카지노 게임 사이트. 1억3천만 원이 조금 넘었다.


그런 후 아들 솔 군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 아주 부자 될 기회가 왔다?”라고 말하며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매수하도록 권유했다. 그러자 솔 군이 “아직 사면 안 돼요?”라고 만류하더니 곧바로 “나도 샀어요!”라고 실토했다. 물론, 결과는 그리 멀지 않은 날에 알게 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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