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치료사 윤쌤은 매일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정신건강을 위한 루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책 읽기, 글쓰기, 운동, 뜨개질,
그리고 영어 공부
책 읽고, 글 쓰는 것은 블로그와 브런치에 연재하느라 즐겁게 하고 있어요. 매일매일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메모해두었다가 시간을 정해두고 글을 씁니다. 읽고 싶은 책들도 도서관에 가서 빌려오고요.
일주일에 2,3번 운동을 가려고 해요. 운동에 대해 하나도 모르던 제가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 곧 2년이 됩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던 2020년 1월부터 시작했던 뜨개질, 이제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인생 취미에요. 하루하루 한 줄씩 뜨다 보면 어느새 가장 아끼는 옷이 완성되는 마법 같은 뜨개를 사랑합니다.
그런데 이 중에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영어 공부입니다. 작년에 가족들과 떠났던 베트남 여행에서 저는 영어로 내가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꼭 갖추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여행을 다녀와 파워 잉글리시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지 곧 1년이 되는데요. 파워 잉글리시 방송이 나올 시간이 되면 휴대폰 알람이 울립니다.
퇴근하고 저녁에 소파에 앉아 쉬다 보면 그 알람이 참 반갑지 않을 때도 많아요. 오늘은 무료 카지노 게임 싫다. 하는 날도 많습니다.
"엄마,
그렇게 무료 카지노 게임 싫은 영어 공부를
왜 무료 카지노 게임 거야?!" - 딸아이
딸아이가 보기에는 엄마가 영어 시험을 보는 것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데...
사실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무료 카지노 게임 싫다면서 왜 하나 싶었나 봐요.
음... 잠깐 생각을 정리하고 딸아이에게 말해줬어요.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으니까.
내가 하기로 했으니까, 실천하는 거지." - 놀이치료사 윤쌤
뒤늦은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 결심했을 때, 영어와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딸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 있었어요.
때로는 무료 카지노 게임 싫은 것도 꾸준히 열심히 해내야 한다는 것, 사회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는 성실한 태도를 직접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그러나 원대한 계획과는 달리, 엄마가 영어 공부하기 싫은 티가 너무도 났나 봅니다. 그래도 어제도 책을 폈어요. 제 자신과 약속한 거니까요.
내가 결심한 것을 지키는 것도 마음의 힘이라 생각해요. 딸아이도 마음의 힘이 강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