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어느덧 『브랜드에 디렉터를 담다』 부제:2000生 人 作 -音山-을 마무리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연재를 하다 보니 총 20개의 EP가 모였다는 게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평소에도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책상에 앉아 연필을 깎고 종이에 형식 없이 글을 적곤 합니다. 아무래도 글을 적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전체적인 과정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가지고 있던 2개의 EP를 통해 작가신청을 하게 되었고 작가를 승인받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글로써 인정을 받은 기분이어서 웃음이 나고 정말 기뻤습니다.
카지노 게임에 처음 글을 올렸을 때는 설레는 마음이밀려와 휴대폰을 보지 못하겠더라고요. 그 순간이 아직 생생합니다.
하나의 책을 만들어보고자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매주 2번 연재를 한다는 생각에 한 편으로는 책임감도 느껴졌습니다. 이런 감정이 피어난다는 것 역시 뜻깊은 감정이었어요.
이 외 첫 좋아요, 첫 댓글, 첫 구독자, 첫 브런치북 좋아요, 첫 응원, 브런치 메인화면에 올라간 날 등 너무 소중한 기억으로 마음에 자리 잡아 있습니다.
필자가 되어 독자와 소통을 하는 것은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좋은 영향력을 줄 감정이라고 느껴집니다.
저의 하루는 의자에서 시작해서 의자로 끝이 납니다. 원룸 겸 사무실인 공간에서 저에게 많이 집중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 어떤 삶들이 다가올지 모르기에 기대와 설렘을 안은채 오늘에 집중하고 현재를 살아가려고 합니다.
감사했습니다.
- 水林 金賢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