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젠 가져야 할 것보다
버려야 할 것이 많은
나이가 돼버린 시인은
무엇을 더 버려야 하는지
고민과 슬픔에 빠진다
하나씩 버리고 또는
하나씩 잊어버리고
시인은 길가에
들풀처럼
바람에 눕고
비에 잠기며
눈 속에 숨는 법을
배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