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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형 Apr 15. 2025

카지노 게임 인간

어딘가를 가야 할 때 앞에 나서지 못한다. 공연이

펼쳐질 때 뒤에서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묵묵히 뒤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 그들은 카지노 게임 인간이다. 밤길의 무서움과 외로움을 달래주는 카지노 게임이다. 바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누군가를

지켜준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초점을 둔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듯하다. 반짝이지 못해도 실패한 삶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가식적으로 하는 선행은 마냥 빛나지 않는 것 같다. 어쩌면 포장된 이미지가 배우처럼 연기하는 삶으로 가장 어두운 삶이지 않을까?


세상은 구석에 숨어 본인의 존재를 타인에게 묻혀가는 사람들을 비난한다. 그들은 사는 것이 두려운데도 본인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 아닐까? 본인을 당당히 드러내지 않아 편안하다면 그게 잘못된 방법일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카지노 게임처럼 말은 하지 않아도 힘을 주는 존재니까 무시당하지 않아야 한다. 센 모습이 아니면 이용당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런 이들에게 당하지 않을 만큼 본인의 힘을 키우고 카지노 게임 인간이 되어 살아가면 된다.


본인을 포장하지 않고 묵묵히 할 일을 해나가는 것 내가 원하는 길이다. 무조건 타인의 관심을 빼앗기 위해 연기하는 건 스스로 감당하기 버겁다. 진실된 모습으로 카지노 게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어둠 속을 외롭지 않게 지켜주는 이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진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자연스럽게 밝은 가루를 퍼트리고 싶다. 타인을 이해하고 도우며 스스로 성장해 가는 그림을 그린다.


카지노 게임 인간은 겉으로는 어둡게 보일지라도 속은 따뜻하다. 내 주위에 많은 카지노 게임 인간과 어울리며 웃을 것이다. 단정 지어 의심의 칼로 찌를 수 있다. 당당히 드러내는 모습이 멋있다고 여기는 편견 때문에 이유 없이 무시당하기도 한다. 스스로의 자신감은 부족할 수

있다. 그 속에 담긴 말과 행동은 진심이다. 그 뜻은 세상을 길게 내다봤을 때 결국에 드러난다. 카지노 게임처럼 살아가기로 다짐했다. 티 내지 않고 빛을 뿌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매일을 노력한다.


카지노 게임 인간과 손을 잡고 서로의 따뜻함에 웃으며 내일을 기다린다. 이 세상이 끝나길 바라던 마음도 밤거리에서 나를 지켜주던 카지노 게임를 떠올리면 소중해진다. 어쩌면 우리 주위에 항상 존재한다. 힘들어서 눈물이 날 때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면 신, 친구, 나만의 행동 등 각자만의 존재에게 도움을 얻은 것이다. 어떤 모습을 띠고 세상을 맞이할지는 모르지만 결국엔 결코 가치 없는 존재가 아니다. 어둠에도 함께 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누군가를 지켜줄 것이다. 빛이 나는 순간을 떠올리고 기대하며 숨을 쉰다. 카지노 게임 인간으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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