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알려주겠다며 면접을 본 아이들을 교실로 불렀다. 결과 발표를 굳이 다 모아놓고 한다고? 우리 넷은 어이없어하면서 교실로 향했다.선생님은 아이들이 다 왔는지 확인하고는 결과를 얘기해 줄 테니조용히 하라고 말했다.
떠드는 소리가 잦아들자 결과를 얘기했다.
"원래는 시험에서 점수가 안 나오면 떨어지는 게 맞는데 전에 입사한 선배가 잘하기도 했어서 우리 학교를 좋게 봤나 봐 그래서 시험 점수가 낮은 친구들도 회사에서 배우는 걸로 하고 합격처리 했어."
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점수가 궁금했던 건지 선생님한테 질문했다.
" 선생님 시험 점수는 물어보면 알려 주나요?"
"점수 알려주면 누구는 점수 안 됐는데 합격됐다고 얘기 나올 수 있어서 안 알려줘."
진짜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그럴 거면 대체 기초 테스트 시험을 왜 본 건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나 합격했을까? 하며 웅성거리기 시작할 때쯤 선생님이 다시 입을 여셨다.
"아 그리고 입사날짜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 안 지나는 애들 손 좀 들어봐"
같이 다니는 애들 중에는 나만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지나지 않아서 나 혼자 손을 들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지나지 않은 아이들은 꽤 있었고 선생님은 설명을 이어갔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안 지난 애들은 바로 회사에 입사를 못 해. 그래서 반도체 공정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교육 더 받다가 입사할 거야. 이따가 자가 건강체크 종이 나눠주는 거 작성하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 안 지난 애들은 담임선생님한테 말해서 융합기술원 신청서 받아서 제출해."
듣자마자 나는 '와우... 이거 제대로 꼬였는데?' 싶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토끼기도 애매해져서 꾸역꾸역 다녀야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에 망설여졌다. 근데 웃긴 게 또 면접을 보고 싶지는 않았던지라 고민이 됐다.
어떻게든 되겠지는 마음으로 결국 '이왕 붙은 거 가자!'로 결론 났다.
아 근데 진짜 괜찮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