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김누리 교수님과의 대담-더피플
카지노 가입 쿠폰는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내용은 '깨어 있는 시민의식'과 '지식인의 용기', 그리고 '대학이라는 공론장'을 통해 끊임없이 채워져야 한다는 말씀. 김누리 중앙대 교수님의 이 말은 오늘날 한국 사회가 마주한 카지노 가입 쿠폰의 현실을 곱씹게 만든다.
이에 대해 많은 한국인들은 자부심을 갖고 '그렇습니다'고 말할 것이다. 촛불혁명을 통해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으며, 정기적인 선거를 치르고 있으니, 카지노 가입 쿠폰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믿는중이다. 실제로 과거에는 유럽의 유력 언론들이한국의 촛불혁명과 평화적인 정권 교체 과정을 극찬했다.
그런데 김 교수님는 이렇게 묻는다.
그 카지노 가입 쿠폰, 누구를 위한 카지노 가입 쿠폰였습니까? 그리고 지금도 그것이 유지되고 있습니까?
이 질문은 매우 본질적이라고 본다. 겉으로는 평화롭고 민주적인 사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본에 포획되어 있는 한국 사회의 민낯을 꿰뚫는다.
김누리 교수님는 오랜 유학과 연구를 통해 독일의 대학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고 한다. 그곳의 대학은 매일같이 전 세계의 문제를 다루는 '소리 나는 광장'이었다. 시위와 토론, 저항과 사유가 캠퍼스 곳곳에서 이어졌고, 대학은 사회 변화의 동력이자 양심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은 그렇지 않다. 한국의 대학은 더 이상 지식이 숨 쉬는 공간이 아니다는 것이다. 캠퍼스에는 기업 광고와 취업 박람회만 남아 있고, 지식은 '상품'이 되었으며, 학생은 '소비자'로 전락했다.
대학교수는 이제 '지식 소매상'에 불과하고, 대학 자체는 '고시원'이나 '직업훈련소'로 기능할 뿐이다. 공론장으로서 대학의 기능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는 단언한다.
한국의 대학은 이미 20년 전에 죽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 '침묵의 대학'을 만들었는가? 김 교수님는 "자본의 독재"라고 말한다. 군사독재는 물러났지만, 그 자리를 자본이 차지했다. 카지노 가입 쿠폰의 외형은 유지되었지만, 그 안에서의 논의는 말라 죽었다.
김누리 교수는 한국을 '군사독재에서 카지노 가입 쿠폰로 이행한 나라'가 아니라, '군사독재에서 자본독재로 이행한 나라'로 보고 있다.
그에 따르면, 지금의 한국 사회는 자본이 정치, 교육, 언론, 종교마저도 장악한 "완전한 자본독재 사회"다. 심지어 삼성 내부 비리를 폭로하려던 김ㅇㅇ 변호사조차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외에는 아무도 받아주지 않았다는 사실은, 한국 사회에서 '자본의 영향권 밖'에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국회는 어떤가. 겉으로는 여야가 격렬하게 싸우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양당 모두 '자유시장경제'라는 동일한 경제 패러다임을 공유한다. 서로가 같기 때문에,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사소한 것들로 서로의 발목을 붙잡으며 싸우는 것이다. 복지, 노동, 불평등, 청년의 삶, 출생률, 자살률—이런 '정책적' 문제를 두고 싸우는 정당이 필요하다.
여의도에 앉은 300명 중, 자유시장경제를 반대하는 의원은 5명도 되지 않는다. 90% 이상이 모두 자본주의적 이해관계를 옹호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의 정치가 얼마나 다양성 없는 상태인지를 잘 보여준다.
한국 정치의 구조를 이야기할 때, 교수님는 지금의 보수 정당을 '보수'라고 부를 수 없다고 말한다. 진정한 보수는 공동체와 역사, 문화, 그리고 민족을 중시하지만, 한국의 자칭 보수는 이 네 가지 가치를 전혀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족을 이야기하면 '친북'으로 몰아가고, 공동체를 이야기하면 '종북'이라고 비난하며, 역사는 왜곡하고, 문화는 무시한다. 교수님는 이러한 세력을 '수구'라고 정확하게 지칭하며, 한국 사회가 보수가 부재한 사회, 수구-보수 체제에 갇혀 있다고 진단한다.
김누리 교수님은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한국 카지노 가입 쿠폰의 성취는 '기적'이라고 평가한다.
세계 최고의 카지노 가입 쿠폰 수준을 자랑하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제 3만불, 인구 5천만의 선진국 중 카지노 가입 쿠폰 순위 12위(경제규모 등으로 상위 국가 중에서는 사실상 1위)를 차지했던 한국(2016년 ).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촛불혁명과 같은 시민의식의 집합적 발현이 만들어낸 결과다.
독의 권위 있는 언론인 '디 자이트(Die Zeit)'은 2016년 12월 3일자 기사에서 이렇게 썼다. ²
"이제 미국과 유럽은 한국에서 카지노 가입 쿠폰를 배워야 한다."
이런 평가를 받는 나라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김 교수님은"우리처럼 착취를 당하고 분단을 겪고 전쟁을 치르고 독재를 견디며 여기까지 온 나라는 없다"고 강조한다.
그렇기에 이 성취를 지켜내는 것은 단지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역사적 책무다.
하지만 이 기적 같은 카지노 가입 쿠폰는 지금 흔들리고 있다.
요즘 외부에서 보았을 때 한국은 카지노 가입 쿠폰의 '완전한 국가'에서 '결함 있는 카지노 가입 쿠폰 국가'로 평가가 하락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심지어 '권위주의로 회귀하고 있는 국가' 리스트에 오르기 시작했다.³
김 교수는 "계엄"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독일어(Kriegsrecht)로 풀어냈다. "Krieg"는 전쟁이고, "Recht"는 법이다. 즉, 계엄이란 "전쟁법"이며, "국민을 적으로 간주하고 총으로 통치하겠다는 선포"인 것이다.
그가 "지금 이 모든 일이 초현실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하는 이유다.
카지노 가입 쿠폰는 한번 성취했다고 끝나는 체제가 아니다. 계속해서 "진화"하고 "저항"하고 "참여"하지 않으면 언제든 퇴행할 수 있다.
김누리 교수는 한국 카지노 가입 쿠폰가 세계적 자부심의 대상이 되었지만, 동시에 내부로는 심각한 모순과 허상을 안고 있다고 진단한다.
침묵한 대학, 수구화된 정치, 자본에 장악당한 언론, 그리고 책임을 회피하는 지식인들.
이 모든 것을 다시 원점에서 성찰하지 않으면, '카지노 가입 쿠폰의 기적'이 아닌 '카지노 가입 쿠폰의 신기루'가 될지도 모른다.
2부에서는 김누리 교수가 말하는 한국의 엘리트 구조와 카지노 가입 쿠폰의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한국 사회의 지도층이 왜 실패했는지, 그리고 그들이 왜 카지노 가입 쿠폰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참고 영상 : https://youtu.be/10nRtGecBbI?si=Bv-iZ96egI0La_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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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촛불' 찬미한 독일 기자 기사에, 울컥했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7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