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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른이 Apr 04. 2025

대학교 온라인 카지노 게임-2

힘든 길과 편한 길

지난 이야기에 이어 제가 의대 지원서를 내게 된 두 가지 계기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아버지의 의견이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저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버지는 바빴습니다. 아버지는 일 때문에 집에 들어오지 못하시는 날이 많았고, 저 또한 고등학생 때부터는 기숙사 생활을 했기에 볼 수 있는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저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도 당연히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저한테 관심이 없는 같다고 얘기하니까친구 어머니가"무슨 소리니, OO 아빠가 OO 팬클럽 회장인데~"라고했던 말을 듣고 정말 그런 알고 기뻐했던 귀여운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관심을 원했었나 봅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어머니가 '아버지가 의대 가길 원해한다'라고 전해준 그 한마디가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어머니는 거기에 아버지가 의대에 가는 것이 살아보니 괜찮다더라고 덧붙혔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아버지에게 이 이야기를 직접 듣지는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중요한 결정을 아버지의 결정으로 돌리고 책임을 회피하고 싶어 했던 마음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시점에서 저는 의대를 쓰기로 정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단순한 생각이었지만 물리학과와 의대 사이의 고민은 저에게 '힘들지만 하고 싶은 것'과 '안정적이지만 하고 싶지 않은 것'중에택하는 문제였습니다. 그랬기에 물리학도가 되는 것을 포기하는 것에는 나름대로의 타협이 필요했습니다. 타협을 계기를 만들어 것이 친한 친구입니다.


저에게 특별한 친구가 있습니다.저는 소위 말하는 모범생이었고, 그 친구는 제가 보기에는 날라리 같은 학생이었습니다. 2학년때까지는 둘이 접점이 없다가, 물리 실험 대회를 계기로 서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첫인상은 좋지 않았습니다. 물리 실험 대회에서 저희 팀은 국제 대회에 선발되지 못하였고, 그 친구의 팀이 선발되었습니다. 저희 팀이 더 성실하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했었기에 자존심이 상했었습니다.


여러 가지주제 중각자몇 개를 맡아서 연구를 해서 발표를 준비해 가고,대회장에서 랜덤 주제로 발표를 는 형식온라인 카지노 게임. 저는 '비닐랩과 원형 틀을 이용해 중력장의 모형을 만들기'라는 주제를 주력으로 준비했고 일반상대성 이론을 적용하겠다며 모자란 지식으로 포장을 했온라인 카지노 게임. 당시 일반상대성 이론은 이해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사실은 빈껍데기였습니다.


제가 연구해 간 주제는 대회에서 발표되지 못하였습니다. 제 친구는 국제 대회를 나가기 위해 국내 대회에서 발표하지 않았던 주제를 가지고 가야 했기에 저를 찾아왔습니다. 제가 한 연구가 탐났나 봅니다. 제 친구는 '네가 한 연구가 발표되면 사람들이 알아줄 거고 그러면 너도 좋고'라는 식으로 설득을 했는데, 어찌나 말을 잘하던지 저는 정말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연구를 넘겨주기 전에 이 이야기를 어머니에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절대 주면 안 된다며 그 친구가 사기꾼 기질이 있다며 멀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정말 속은 것인가 하며 충격을 받았습니다. 결국 그 친구에게는 연구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와의 인연은 그런 해프닝으로 인연이 끝날 것 같았습니다.

-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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