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 맥도날드 그리고 드라이브
[2025.04.18 금]
사랑스러운 카지노 게임아~ 학교에는 언제 가니^^?
오늘은 아무 곳도 가지 않는 카지노 게임었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적응을 해가는 나. 멋져요!
오늘도 아이들과 뒹굴 뒹굴 놀고 있는데 에스더가 아이들을 데리고 맥도날드에 갈 거라고 해서 나도 따라갔다. 사실 난 어디 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따라간 건데 그곳이 아이들 놀이방이 있는 맥도날드였다.
카지노 게임은 놀이방에서 놀고, 나와 에스더는 지켜보고. 그러다가 주문한 음식이 나와서 다 같이 먹었다. 에스더는 나보다 한 살 어린데도 훨씬 어른 같고 모든 걸 잘한다. 나는 이곳에 와서 영어도 서툴고 이 문화에도 익숙하지 않아 되게 어린아이 같아졌는데 에스더도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일을 잘한다. 물론 에스더는 영어권 나라에서 왔지만.
아주 솔직하게 맛이 엄청 있진 않았지만 그냥저냥 먹을만했다.
우리가 간 맥도날드에는 정말 다양한 인종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완전히 이방인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마 내가 그곳에서 영어를 가장 못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집에 돌아오니 호스트 맘과 다른 워커 수가 드라이브 시켜준다고 나를 데리고 나갔다. 킹스파크, 코트슬로 해변이랑 이곳저곳 드라이브 다니면서 설명해 주셨다.
아름다웠다. 한국에 있을 땐 바다 보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여기서는 비교적 쉬워서 벌써 두 번이나 봤다. 내가 “나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아!” 했더니 다들 우리는 이 환경에 감사해야 한다고 그러셨다.
드라이브하면서 느낀 건데 수의 영어가 가장 알아듣기 어려웠다. 정말 토익에서 들었던 호주식 영어 발음이랄까. 그렇지만 내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내가 적응을 해야만 한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수한테 집안일도 좀 배우고 푹 쉬었다!
아빠랑 영상통화를 끝으로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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