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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예지나 Apr 23. 2025

루틴을 양보해야 카지노 가입 쿠폰 때가 있다

2025년 4월 22일 화요일

am 6:22


평상시보다 조금씩 늦게 일어나고 있다. 린아가 열이 나서 같이 자고 일어나다 보니 수면 리듬이 깨져서다. 몇 년간 고수해 온 나의 아침 카지노 가입 쿠폰도 이럴 때는 자기주장을 하면 안 된다. 상황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해야 하는 것이 카지노 가입 쿠폰이라고 누군가가(칸트?) 주장한다면 굳이 그 말에 반박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린아의 열은 독감 때문이었다. B형 독감. 2살과 4살 때 A형 독감에 걸린 이후로 약 5년 만에 처음 걸린 거다. 왠지 린아는 독감에 강하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었네. 카지노 가입 쿠폰 엉뚱한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는 아마, 독감 판정받기 전에 해열제를 먹고 이미 열이 내려가긴 했었다는 점과 병원에서 오셀타미비르(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주사를 맞고 나서 눈에 띄게 컨디션이 확 좋아졌기 때문이겠지.


이제 남은 걱정은 하나다. 유림이에게 옮지 않아야 한다는 것. 유림이가 독감에 걸리면 여러모로 상황이 안 좋아진다. 일단 독감 검사를 할 수가 없다. 우리 아들은 코로나 시대를 경험한 이후로 면봉 비슷한 것이 코의 반경 10cm 안에 들어오기만 하면 펄쩍 뛰며 울부짖는다. 그리고 약 거부가 너무 심해서 해열제라도 먹일라치면 안전한 투약을 위해 성인 2명이 기본으로 필요하다. 한 명은 유림이의 온몸을 붙잡고, 나머지 한 명은 강제로 입을 벌려서 가루약을 입 안으로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기를 쓰며 그 장면을 상상카지노 가입 쿠폰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그래도 만약에 유림이가 독감에 걸린다면, 어제 린아가 맞고 온 것 같은 링거 주사 정도는 맞을 수 있지 않을까? 링거는 처음에 꽂을 때만 난이도가 높고 그다음에는 어찌어찌 유지가 가능하며, 그전에 응급실에서도 몇 번 맞아본 적이 있으니까 말이다. 아무튼 열성 경련 이력이 있는 유림이에게 열을 동반한 질병은 정말 거절하고 싶다. 제발. 사실 이렇게 글로 표현하고 싶지조차 않다.


브런치에 작가 신청을 해놓고 기다리며 일기를 쓴다. 원래 나는 손글씨로 일기를 채우는데,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타이핑이 필수적이라는 카지노 가입 쿠폰이 들었다. 그래서 평소와는 다르게 자판을 좀 두드렸더니 역시 뭔가 좀 어색하고 내 일기가 아닌 것 같다.


손글씨로 글을 쓰는 것을 선호카지노 가입 쿠폰 이유는, 그래야 생각도 잘 떠오르고 비교적 막힘없이 글이 잘 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작가의 꿈을 이루고 싶다면 내 생각을 타이핑으로 바로 꺼낼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일일이 손으로 작업물을 제작하다가는, 책이 출간되기 전에 내 손가락이 먼저 부서질 테니까. 컴퓨터와 타자기가 없던 시절에는 다들 직접 손으로 원고를 작성카지노 가입 쿠폰 것이 일반적이었겠지만, 지금은 세상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 게다가 나는 질에는 아직까지 자신이 없으니 더더욱 양으로 승부해야 할지도 모른다.


오늘쯤에는 결과가 도착하려나? 근거 없는 자신감일지 모르지만 왠지 합격됐을 것 같다. 다른 사람은 못 쓰는 나만의 영역이라는 게 분명히 있으니까. 일단 기다려보자. 또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면서.


am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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