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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앤 Dec 27. 2024

지금 카지노 쿠폰는 3

독립정신을 모른다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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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교사, 모니터를 보며

"문용기 열사도 싫고 독립정신도 모르겠고~~~~~ 저, 이과생이잖아요. 문과가 아니라서 이런 건 잘 모르겠어요"

그 말을 듣고서 나는

"선생님 너무나 겸손하시네요"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또다시 담임교사는

"내가 문용기 열사를 어떻게 알아요, 저 몰라요. '답사하며'이라는 부분도 그렇고 답사를 했는지 안 했는지도 알 수 없고, 아흐 자료조사도 마음에 안 들고"


선생님의 보여준 행동과 말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그래서인지 왠지 답답한 마음이 가득해졌고, 뭔가를 하면서 복잡한 마음을 털어내야 할 것 같았다. 하루가 다 절물어가는 추운 날씨에 바람을 쐬려 가는 일도 내키지 않았다. 늘 하던 것처럼 컴퓨터로 글을 쓰기로 했다.


담임교사를 찾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우리 카지노 쿠폰는 초등카지노 쿠폰 때부터 지금까지 굿네이버스에 기부를 하고 있다. 매달 받아보는 소식지를 보며 굶주림과 가난 때문에 꿈을 잃고 노동에 시달리는 이들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커서도울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어했다. 현재 자신이하는기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들의 어려움을 영상으로 찍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거야, 엄마. 그럼 아이들이 노동에서 벗어나서 공부하고 꿈도 키울 수 있어."


카지노 쿠폰의 말을 듣고 엄마로서 상당히 뿌듯했다. 그런 성품을 지니게 돼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자신이 교내행사 영상 기록 제작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도 다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앞으로 그 일을 잘하기 위해 미리 연습하는 거라며 자신은 방송영상학과에 진학하겠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아이가 틈틈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고, 가끔은 내게 푸른 하늘에 둥실둥실 떠 가는 하얀 양떼구름 사진을 찍어 보내주기도 했다. 스마폰으로 찍는데도 사진이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을 들었다. 재능이 있긴 한 것 같다.


카지노 쿠폰는 여름 방학중에 지역사회에 있는 순국열사의 추모공원과 항일독립기념관을 둘러보았다. 뭔가 가슴속에 뭉클한 것이 있었던지 전시된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설명된 안내 자료까지 쭉 읽어보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다.


뭘 찍는지는 모르겠지만 찰칵찰칵 소리가 들리고 휴대폰을 머리 위로 올렸다가 내렸다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게 했다가, 자신이 원을 그리고 돌면서 뭔가를 영상 촬영에 참으로 열심이다.


날도 더운데 그만 좀 하고 기념관 실내로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솔직히 들었는데,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


그리고 틈틈이 아이패드로 뭔가를 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찍어 온 영상과 사진을 편집하였던가 보다.

다 완성한 후 내게 보여주며 어떠냐고 의견을 물어보기에 따끈따끈한 칭찬을 기다리겠지, 하고 이번 기회에 칭찬 후하게 해 주어야지하고 생각했다.

영상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와!~' 감탄사를 쏟아냈다. 더 이상 어떤 칭찬해야 한단 말인가

본능적으로 와!, 훌륭하다!


동영상을 만든 경험은 없는 나였지만 글과 영상이 잘 어울려져 너무도 좋았다. 겨우 고등학생이 이렇게 짧은 영상에 감동을 몰아넣을 수 있을까 싶었다. 이미 나는 '와'라는 한 마디로 평가를 끝내고 말았다.


어느 날 카지노 쿠폰는 카지노 쿠폰 홈페이지에서 도교육청 주관으로 청소년 콘텐츠 대회를 봤다며, 내봐야겠다고 했다. 정말 할지는 몰랐다. 예전에도 더러 할 것 같이 굴다가도 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였기에 별다른기대가 없었다고나 할까.


이번엔 자신이 봐도 괜찮았던지 대회에 동영상을 제출하였고 최우수상까지 받았다. 아이의 노력과 재능을 인정된 만큼 무척 기뻤다.


우리 아이를 알고 있는 주변 선생님들께 이 기쁜 소식을 알렸고 축하의 문자가 쏟아졌다. 물론 우리 카지노 쿠폰에게 말이다.


도교육청으로부터 시상식 참석을 알리는 공문이 카지노 쿠폰에 전달됐고, 아이 혼자서 갈 수 없어 나도 시상식에 동행했다. 도교육감님으로부터 상을 수여받고 참석한 보훈처장님, 광복회장님으로부터 나라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 주는 인사말도 들었다. 참석한 광복회 회원분들 중엔 독립운동가들의 후손 분들도 계셨는데, 학생들의 할아버지들처럼 자상하게 이것저것을 물어보시며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특히 애국지사와 나라사랑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시는 것 같았는데, 학생들 역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는 모습이 무척 기특해 보였다. 그때 나 역시 참석한 학생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지금도 블로그를 통해 응원하는 글을 보내곤 한다. 아주 멋있는 학생이었다. 자신의 잘못도 뉘우칠 줄 아는 훌륭한 학생으로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그날 하루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기록하다 보면 나를 찾게 되고 그것이 글을 쓰는 힘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남겼다.


우리 카지노 쿠폰는 그날 경험이 참 좋아나보다. 자신의 진로활동에 이 경험을 쓸 수 있는지 담임선생님께 여러 차례 상담을 했고. 담임교사로부터 외부활동이라서 쓸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실망을 했다.

외부활동이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다르고 기록하는 영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다. 아이와 나는 교육부에서 제시한 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관리지침을 찾아보고, 담임교사로부터 충분히 가능하다는 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카지노 쿠폰는 기분이 한층 좋아지는 것 같았다.


관리 규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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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 서류 보시면, 가능하겠다고 하시겠지"


하지만, 아이의 생각과 달리 선생님은

" 아, 그러니까.....,안 될 것 같은데" 하는 말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카지노 쿠폰는 또다시 희망이 무너졌다. 쓸 수 없다는 이야기도 아이를 슬프게 했지만, 왜 안 되는지에 대해 합당한 근거를 말씀해주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담임교사의 말이 추측적인 말이라서 그냥 수긍하기엔 어딘가 부족함이 있어서 포기가 쉽게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카지노 쿠폰생활기록 기재 규정을 제시하여 납득을 시켜주었으면 좋으련만.

그렇다면 자신이 쉽게 포기할 수 있을 텐데......

'안 될 것 같은데'라는 추측성 말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카지노 쿠폰는 기재 가능성의 끈을 놓지 못했다.

난 아이의 이런 모습을 처음 봤다. 이렇게 나름대로 열심히 자신문제를 인식하게 입증하려고 노력하는 걸 보고, 아이가 많이 컸구나 싶었다. 잘 자라고 있네 하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기까지 했다.

카지노 쿠폰는 또다시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아야 한다면 나와 자료 찾기를 서두른다. 그리고 도교육청에 있는 자신의 카지노 쿠폰 성적관리규정을 찾고 그곳에서 생활기재관리 규정을 알게 된다. 그곳에서 교육부에 제시한 관리지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카지노 쿠폰는 자신이 알고 있는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사항에 대해서 물어봤고조언을 구했다. 그들 역시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을 들려주었다.


사실 나 역시 생기부 기재에 대해 상당히 알고 있는 편이다. 학생들을 진학 지도하는 학원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년 전에 일을 그만두었고 당시와 달리 현재엔 글자수 제한이 없었다. 대학이 수시에서 오로지 생기부만을 의존해 선발하는 방식도 아니었다.


혹시나 해서 확인차원에서 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을 찾아보았다. 학생들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면 확인은 필수다. 아무리 학생 지도에 혼신을 다하였더라도 아주 작은 미흡한 점 때문에 결과가 나쁘게 나오는 일을 허다하다. 그러면 학생이 1년 재수를 하게 된다거나 원하지 않는 대학을 그냥 가게 되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얼마나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겠는가. 그 원망하는 마음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내 실수로 학생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확인하고 점검하고 또다시 제삼자의 시각으로 다시 점검하고 확인하다 보니, 나 의 사고 패턴이 역시 그렇게 프로그래밍이 되는 것 같았다.


내 경험으로 볼 때나 생활기록부 기재 관리 지침에 의하면, 우리 아이의 경우는 가능하다고 판단됐다. 내 아이이기 때문에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주관성에 치우쳐서 그런 판단을 했을지도 몰라서, 혹시 다른 이견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교직에 있는 친구와 제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다. 그들 역시 가능하다고 했다. 진로활동 기술은 교사에게 아주 융통성이 많은 영역이라는 내 의견에 그들도 한결같이 그렇다고 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아이와 나는 가능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관건은 우리의 판단이 중요하지 않았다. 담임교사가 이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임해 줄 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생기부 기재는 교사 고유의 권한이다.

어찌 보면 아이와 내가 기울인 노력은 확인과정에서 뭔가를 배웠다는 점이다. 다만 무엇이 옳은지를 알고,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경험을 해봤다는 정도의 의미가 있을 뿐이다. 그런 점에서 아주 중요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시간을 흘러 지난 금요일이 되어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는지 점심시간에 기뻐서 전화를 해왔다. 나도 잘했네, 전화해 줘서 좋네,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하교시간이 돼서 몸이 많이 아프다며 데리려 와 줄 수 있느냐고 전화가 왔지 뭔가. 나는 순간 직감했다. 뭔가 일이 잘 안 됐구나! 하고 말이다.




집에 오자마자 씻지 못하고 저녁밥도 먹지 못한 채 침대에 쓰러져 잔다. 한참 지나서 밥을 먹어야 한다고 깨우자 간신히 일어나 앉아 씹히지 않는 밥알을 억지로 삼키더니 이내 시들시들 해져 침대에 눕고 만다. 나름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이 들었나 보다. 그렇게 주말이 됐고, 일요일에 늘어지게 잠을 자더니 점심을 먹으면서 꿈이야기를 했다.


"꿈속에서 정우성 아저씨를 봤는데, 그 아저씨랑 나랑 말다툼했어"


그러자 내가

"꿈은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너 좀 내일 카지노 쿠폰 갈 일이 걱정이 되는가보네."

나는 별일 있겠냐 싶어서 농담을 건넸다.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려고 이런저런 말을 했다.


그렇게 월요일이 됐고 카지노 쿠폰는 카지노 쿠폰를 갔다. 그리고 담임선생님께서 교육청에 문의해서 된다고 하면 가능하다고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도 카지노 쿠폰는 침울하기만 한 목소리였다.

내가 하는 말이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엄마로서 뭔가 해야 할 것 같았다.

빠르게 문자를 보낸다.


<최선을 다했으니 이젠 됐어. 용기 있게 너의 의견을 말했으니 용기가 대단해. 기재관리지침을 증거로 너의의견을 입증하려고 노력했으니 최선을 다한 거야. 이젠 너는 기다리면 되는 거야. 많이 컸네. 기특하다. 용기 있는사람이네. 멋져.


<네가 중카지노 쿠폰 때 읽었던 시 생각 나니, 루디야드 키플링이 쓴 시 말이야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네가 말한 진실이 왜곡되어 바보들이 너를 욕하더라도

너 자신은 그것을 참고 들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너의 전 생애를

바친 일이 무너지더라도

몸을 굽히고 그걸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


과연 이런 문자가 카지노 쿠폰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지 확신은 서지 않았지만, 엄마로서 뭔가 해야 할 것만 같았다.

우리 카지노 쿠폰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어떤 생각이 품게 되면 오랫동안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속으로 삭이고 희석시키는 과정이 몇 년이 걸릴 정도다.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자연스럽게 본인이 지난 일을 이야기한다. 그 지점이 극복되는 순간이다.


그래서 학기 초 담임교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혹시 우리 아이가 무슨 잘못을 하거든, 이유를 꼭 한번 물어봐주세요. 그것만 해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라는 말과 경험을 많이 하게 해 주시라는 부탁을 매년하고 있다.




나는 그냥 있을 수가 없어 다시 한번 문자를 보낸다.


<나영석 PD 알지

허영만 만화가 알지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PD고 만화가야

나영석 PD가 방송영상학과 나와서 성공했을까

연세대 행정학과 나왔어


허영만 만화가

웹툰애니메이션 학과 나와서 성공했을까

그분은 화가 꿈였지만

가난해서 대학도 못 갔어


하지만 두 분은 자신의 분야에서 프로가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고

그 노력 덕분에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된 거야


지금은 네가 너의 주인이 돼서

너를 위한 공부를 해야 할 때야


방송영학과 진로활동 기록 때문에 이젠 신경 쓰는 것은 에너지 낭비야

사고를 유연하게 했으면 하네


이런 문자가 다 뭔 소용인가.

마음에 와닿지 않을 뻔한데.

그래도 한 번은 읽고 생각해 보겠지 하는 마음에 보내 본다.


카지노 쿠폰는 꿀꿀한 기분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다면 외출하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오히려 다행스럽게 생각됐다.


그리고 다음날 카지노 쿠폰에 갔다.

아침에 카지노 쿠폰는 담임교사와 상담을 했던 모양이다. 장학사님이 교사의 재량껏 쓸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 썼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만약 쓴다고 해도 내용을 줄여서 이 정도쯤이나 가능할까,라는담임교사의 말에 카지노 쿠폰의 마음은 허공을 헤맸을 것이다.


왜냐하면 기재 지침서에서 나열식의 표현은 지양한다는 문구가 기억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정도로 생기부에 기록된다고 한다면 자신의 노력과 활동 의욕, 참여도 등등을 구체적으로 평가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굳이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게다가 아이가 계획하고 했던 활동이 다른 영역에 기재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고민을 한 모양이다.


사실은 카지노 쿠폰 활동 내용이 자율활동에 기재하든, 진로활동에 기재하든, 개인능력 특기사항에 기재하든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특정 활동으로부터 학생의 재능과 역량, 잠재력, 품성, 협력심 등등 어떻게 이끌어내서 담임교사가 기재하는가가 중요할 뿐이다.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할 곳에 써야 하는 데, 별일이 아닌 일로 속앓이는 하는 아이가 딱하다. 유연하게 사고를 하면 좋으련만. 아무리 말해줘도 신경이자꾸만쓰이는가 보다.


속으로 그래 그러면서 크는 거지, 생각하며 아이를 꼭 안아줬다.

내심 아이가 꽤나 사고력과 의지가 붙은 것 같아서 좋았다. 그런데 아이가 침울해하고 있으니 꼭 좋아할수만은 없었다. 카지노 쿠폰가세상에 대해 알게 된 만큼 세상의 어둠을 보리라는 사실 또한 참 안타까웠다.


그리고 나 역시 장학사님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통상적으로 볼 때, 낯선 풍경이긴 했다. 그래도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접어두기로 했다.




교사인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야, 나도 교사지만 교사들도 그냥 직업인이야. 내가 교감이 되어 보니 평교사 때보다 더 힘들더라. 평교사일 땐, 동료교사의 잘못된 행동을 보고 그래 눈 질끈 감고 일 년만 보내면 되는데, 뭐. 카지노 쿠폰활동 외엔 대면할 일도 없고. 그리고 내가 일 좀 더하면 됐지 했거든. 근데 승진하고 보니까 그게 아니더라. 그런 사람들하고 일을 꼭 해야 돼. 이 맘이 어떻겠냐. 매일 도를 닦는다. 돌려서 인격적으로 말하면 못 알아듣는 것 같아. 그래서 그런 사람에겐 그냥 말을 한다 나는. 그러면 그 교사가 내게 하는 말이 뭔지 알아. '왜요'라고 그래. 꼭 우리 집 큰 딸하고 말하는 것 같아"


친구의 말을 생각해 보니 세상은 참 많이 변했다. 혼자서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려고만 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좋은 사람들을 보아왔고, 그들과 늘 지내다 보니 세상의 변화를 의식하지 못한 채 좋게만 봐 왔던 것 같다.


나는 많은 고민 끝에 담임교사를 찾아뵙기로 했다. 오후 3시를 훌쩍 넘어 카지노 쿠폰에 도착을 했다.

마침 쉬는 시간이어서인지 담임교사는 교무실에 계셨다.

'아 바쁜데' 하시길래 그러면 다음에 찾아뵙겠다고 했다. 연락 주시면 언제든지 찾아뵙겠다는 말을 하자, 지금부터 2월까지 쭉 바쁘다고 했다. 그러면 지금 이야기하는 게 낫겠네요 하며 의자에 앉으며 "우리 아이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런 것은 아니고, 고집이 너무 세요. 지도하는 대로 따라 하지 않아요. 느린 학생들이 더러 있긴 한데 그 아이들 보다도 더 느려요. 약속을 안 지켜요,라고 하셨다. 그 말속에 생기부 관한 말씀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아이가 느리다는 지적하는 것에 대해선 수긍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카지노 쿠폰는 생각을 하느라고 대답을 늦게 하거나, 때론 얼떨결에 대답하고 자신의 생각에 빠져 있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서는 느리고 답답하게 생각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담임교사가

"이것도 보세요. 주도학습기록지인데, " 손글씨로 쓰인 A4용지를 보여주시며말을 이었다

"별이야것이 어딨지, 내가 다시 줬나. 이를테면 다른 카지노 쿠폰들 이렇게 채운다고 하면, 별이야는이 만큼을 작성

해요."


우리 아이가 손글씨로 쓴 작성한 종이는 보이지 않았다. 선생님 말씀대로라면 수업을 제대로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니까, 나 역시 우리 카지노 쿠폰에게 다시 주의를 주고 수업에 잘 참여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네요. 우리 아이가 작성을 하지 않았다면 잘못됐네요." 그 말을 하자


"꼭 작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요, 강사샘이 오셔서 하는 거라서......"라고 담임교사가 말을 한다.


" 선생님 그러니까 아이가 그랬나 봐요.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해야 요즘 아이들은 하잖아요. 그래서 안 했나 보네요."


도대체 담임교사의 말이 뭔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말을 안 듣는다는 우리의 아이의 태도를 지적하는 증빙으로 아이들 손글씨로 작성된 종이를 꺼내 들었고 헌데 굳이 작성하지 않아도 되는 거라니. 또 이게 무슨 말인가.


" 진작에 상담전화 주시지 그랬어요" 내가 말을 하자


"여기가 초등카지노 쿠폰예요. 고등카지노 쿠폰예요. 아이하고 이야기를 해야지 왜 학부모 하고 얘기를 합니까. 더구나 생기부 때문에요. 아침에 저한테 혼나서 별이야가 기분 나빴을 거예요. 그렇게 혼나가면서 배우는 거죠 뭐"


이야기를 참 이상한 방향을 끌고 가는 것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아이의 수업태도 지적과 지도교사 말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상담이 필요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한 말인데, 갑자기 생기부 기입 때문이라고 단정 짓고 누가 생기부 기재를 학부모 하고 상담하느냐고 내게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녀의 추리 능력은 매우 탁월했다. 하지만 그녀의 탁월한 추리능력의점수는 0점이다.


다만 남의 말을 그런 식으로 해석하고 구성해야 자신의 주장이 맞고 자신이 잘했다고 내세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스타일로 말을 하는 습관이 있구나 싶었다.


그처럼 탁월한 대화법을 가진 사람과 자칫 말을 많이 섞다 보면 마법처럼 그 꼬임에 빠져들고 만다. 하지만 그래서 나도 단단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았다. 나 역시 생기부 기재는 선생님의 고유 권한이라는 걸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생기부야 선생님 뜻대로 하시면 되는 거고요, 이렇게 아이가 선생님의 지도를 따르지 않는다고 하시고 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 부분을 부모 상담을 통해서 빨리 해결하면 선생님이 편하시고 좋지 않습니까. 왜 고등카지노 쿠폰라고 해서 부모 상담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세요"


그러자

" 어휴, 어머니 이젠 오해 풀리셨어요. 이젠 되셨죠. 어머니가 아이하고 거리를 조금 두셨으면 하네요"


그 말을 듣고 나는

"네, 선생님 말씀의 뜻을 알겠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모르는 것이 있고 그것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것이라면가르쳐는 주어야지요. 아이도 공부하는 것에 대해선 저는 전혀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어머니

먼저 일어나는 담임교사

" 어휴, 됐죠 이젠 그만~, 어, 머리 아파서"

담임교사의 표정에서 짜증 난다 너 빨리 가라 하는 속마음이 훤히 꿰뚫어 보이기까지 했다. 더 이상 머물렸다가 마치 이상한 학부형으로 보일 수 있어서 교무실을 나왔다.


나는 어떤 기대를 가지고 갔던 것은 아니다.

나는 담임교사에게 꼭 문의하고 싶었던 것이 있다. 장학사님이 가능하다고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이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벌이는 것이이상스럽게느껴졌기때문이다.


더욱이 방송영상학과를 진학하고 싶다는 학생에게 자신의 영상제작 경험만큼 진로활동에 부합하는 게 또 있는지 물어보고 싶기도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카지노 쿠폰의 보호자로서,아이가 정신적인 압박감을 받고 있는 상황에 방관하는 것은 부모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니 만큼 알아보아야 했다.


다음으로는 교육현실에 대한 개선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카지노 쿠폰 현장의 분위기가 어떤지 내 눈으로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그래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자신이 노력한 활동을 상담하고 그런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임교사에게 그토록 거슬리는 행동이었을까.


카지노 쿠폰의 활동보다 더 적합한 진로내용이 있다 하더라도 그렇게 까지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받아야 하는 것일까.


부모와 상담한 내용까지 기재할 수 있는 융통성이 있는 부분이 바로 진로활동 영역에 대해 왜 그렇게 예민하게 일을 처리하시는 걸까.


그때 내가 이런 말도 했었다.

"선생님 생활기록부 기재 관리 규정을 보면 부모와 상담한 내용도 쓸 수 있는데요."


그러자 담임교사 내게

"그래서 오셨어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사실 학부모들이 진학상담으로 카지노 쿠폰에 오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많은 학부모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걸 낯설게 생각하시는 게 또 이상스러웠다.


교무실을 나오면서 우리 우리 카지노 쿠폰에 대해 생각했다.

오늘 아주 잠깐 담임교사를 대하는데도 이렇게 가슴이 탁 막히고 답답한데

우리 카지노 쿠폰는 어땠을까.


그러면서도 선생님의 지시를 듣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카지노 쿠폰에게 화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집에 돌아와서 혹시 카지노 쿠폰를 보면 반사적으로 화를 낼까 봐 나 스스로 마음을 안정시키려고 여러 가지 일을만들어했다.때 아닌화초가지치기와 화분갈이를 했다.

카지노 쿠폰는 나보다 몇 배, 몇 천배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아이의 입장을 헤아리기보다 내 감정에 충실한 엄마가 한순간 됐지만, 아이의 얼굴을 보고는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같아서 카지노 쿠폰에게 무슨 말을 할 것인지, 어떻게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에 대해 맘속으로 예행연습까지 했다.


다행히 내 감정에서 벗어나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내가 화가 아주 잠깐 일어났던 것은 카지노 쿠폰는 항상 내게 말했다.


"선생님들한테 물어봐 수업태도 어떠냐고 나처럼 졸지도 않고 선생님이 가르쳐 준 것 듣는 카지노 쿠폰는 없어, 엄마"라고 말해서였다.


그래서 수업태도의 이야기 나왔을 때 나 스스로 뭔가 기분이 착잡해졌던 것이다.


밥을 먹고 아이와 앉아서 오늘 카지노 쿠폰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하나하나 짚어갔다.

아이가 내 질문에 대해 상황 설명을 잘하여 충분히 이해가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매번 그런 것은 아니었다. 며칠까지 제출해라고 하시면 학생들은 그날 자정까지 넣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시간까지 정해진 것도 아니고 대개 학원을 끝나고 집에 가면 늦기 때문에 다들 그렇게 한다고 아이가 설명해 주었다.


"나는 오늘 아침에도 혼이 났어. 오늘까지 제출하라고 해서, 어젯밤 늦게 수정해서 제출했어. 그런데 생님은 어제 확인하셔서 마무리 짓으려고 했나 봐. 그런데 내 것이 없었던 거지. 그래서 못하셨고, 그런 까닭에나는 아침에 혼이 났지. 이게 약속을 어긴 거야."


카지노 쿠폰 말을 들으니 이해가 다.


그리고 언뜻 우리 카지노 쿠폰는 한 가지 활동을 빼곤 다 외부 활동이라며 카지노 쿠폰에서 하는 걸 잘해야 하는데 지적했던 점이 생각나서 카지노 쿠폰에게 말했더니.


" 또 무슨 말이야. 난 도교육청에서 한 것 딱 2가지야 그리고 다 카지노 쿠폰에서 한 거야. 우리 선생님만의 표현방식이 있어. 항상 그래. 뭔가 앞뒤가 약간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일일이 말할 수는 없고 아무튼 그래. "


카지노 쿠폰는 말을 할 때마다 상당히 지치는 듯했다.


"엄마, 내가 지난주에 학생의회 의원 지원했잖아. 근데 내가 우리 카지노 쿠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관련 내용이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에듀파인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했어. 근데 알아서 하라고 했고. 내가 해도 되는 줄 알았고, 그런데 막상 하려니까 선생님만 제출할 수 있는 거였어. 그래서 내가 너무 놀라서 지난번에 테마체험학습 갈 때 전화번호를 알려주셨길래 급한 마음에 전화를 드렸어. 방과 후 활동 끝나면 선생님 전화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급한 마음에 그때라도 접수할 수 있는지 여쭤봤고, 선생님께서 퇴근해서 안 된다고 하시고, 집에서 업무를 보려면 사전에 결재를 맡고 해야 한다고 하시길래, 제가 내일 도교육청에 전화해서 이런 상황을 알리고 서류받아줄 수 있다고 하면 접수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담임선생님께 물었고. 그렇게 해주신다고 해서 다음날 접수했고. "


"그래"


나도 알고 있는 이야기였다.


"근데 오늘 너 9시에 내게 전화한 것은 너무 한 것 아니냐. 그런 일 생각하면 써주고 싶지도 않는데, 선생님이니까 써주는 거야. 그리고 선생님이 문과잖아 그래서 독립운동 이런 것 잘 몰라 "

라고 말하며 아침부터 혼을 났다고 했다.

지나가는 학생들이 별이야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지나갔다고 했다.

당시 별이야의 마음이 어땠을까.


별이야가 이 사실을 말해서 내가 카지노 쿠폰에 방문한 것으로

담임교사는 생각했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아이와 거리를 두라고 한 모양이다. 자신의 실수를 감추려고, 엄마에게 말하지 못하게 별이야를 얼마나 다그쳤을까.

그런 이유 때문에 학생과 부모가 거리를 두는 게 맞는 걸까.


별이야는또 이야기를 잇는다.


"선생님 또 이런 말도 하시데. 평소에 네가 꿈을 말해야 내가 너를 관찰했다가 그런 부분을 기재할 수 있는 거지. 너처럼 지금 말해서 되는 게 아니야,라고 말이야. 근데 나는 진작 2번씩이나 내 진로를 선생님에게 말했어. 선생님이 듣고도 기억 못 하시는 거지. "


그러고 보니 나도 카지노 쿠폰에 간 적이 있었다. 담임교사를 만나려 갔던 것이 아니라, 교장선생님을 내년에 학부모공동체를 해보시면 어떻겠냐는 말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교장선생님이 하면 좋지요. 하지만 중카지노 쿠폰 엄마들처럼 그렇게 고등카지노 쿠폰 엄마들이 참여할까요,라고 이야기를 나뉜 적이 있다.


그때 우연히 담임교사를 뵌 적이 있고, 드디어 우리 아이가 꿈이 생겼다고 진로를 정했서 기쁘다고 담임교사에게 말했던 기억이 났다. 그럼 3번을 듣고도 그냥 지나쳤던 것이 아닌가. 그리고 자신의 잘못도 모르시고 아이만을 혼냈던 것이 아닌가. 아뿔싸.

그리고 9시에 전화받는 일이 그렇게 불편하셨으면 안 받으셨으면 될 일이 아닌가. 왜 전화를 받고서 9시에 전화를 한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 그래서 생기부 기재를 써주고 싶지도 않다고 하신단 말인가. 마음이 답답해진다. 학생들만 아이인 줄 알았는데, 선생님도 아이인가 싶었다.


이제야 아이가 겪은 상황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우리 카지노 쿠폰는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생님 자리를 잃었구나!

이미 아침에 카지노 쿠폰에게 담임교사가 했던 말은 다시는 건널 수 없는 강이 되고 말았다.

나 혼잣말로 '너는 선생님을 잃었구나' 했더니

카지노 쿠폰가 대뜸

"선생님이 훌륭한 제자를 잃었지"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 이 복잡한 마음을 어떻게 나는 풀어야 할까.

친구에게 푸념이나 풀어볼까 하고 전화를 했더니

친구는 아이들을 다 키워서 그런지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 우리 애들도 엄마는 선생님 말만 맞고서 한다면서 나를 면박 줬어.내 말은 안 믿어준다며 엄마가 선생님이라고 선생님편만 들어주는 거냐고. 고등카지노 쿠폰 집에서 뒹글고 울고 했어. 카지노 쿠폰 가기 싫다고 떼를 쓰는데, 나도 출근해야지 아휴 정말 폭폭 하더라.다 큰 놈이. 나도 겪을 다 겪었어. 나도 내가 교사여서 참고 또 참았는데, 요즘 카지노 쿠폰 생활하면서 느낀 건데. 우리 같은 사람은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사람들이더라. 그런 선생님들이 자기 자식일엔 더 물불 안 가려. 엄청 따져. 내부적인 것은 본인이 너무 잘 알거든. 그게 세상이다. 넌 너무 공기 맑은 곳에서만 살았어. 이제부터라도 모든 사람이 너 같다고 생각하지 마. 너야 책도 읽고 주변을 먼저 살피고 그러지만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그런 건 아니야. 명심해라. 야 금방 가. 이젠 몇 개월 안 남았어. 그나저나 우리 별이야 대단하네! 야 용기 있다. 이모가 칭찬한다고 꼭 전해라. 다음에 만나면 맛있는 사준다고 힘내라고 해!"


나도 도학생의원 지원한 날 이후로 갑자기 두 가지 활동을 빼라고 했다는 말에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 역시 상담을 마치고 선생님에 대해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 굳이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게 있었다.


축소해서 기록되고 진로활동에서 자율활동으로 이동돼서 기록되는 것으로생기부는결정짓어졌는가 보다.


이런 점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그것도 아이의 진로를 가지고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는 점이다. 소리를 내지 않아도 될 부분에 왜 잡음을 생기게 하려고 자꾸만 감정을 섞는 담임교사가 안타깝기만 하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날이 있겠지


문용기 열사를 모를 수 있다. 누구인지 알고자 한다면 네이버 검색만 해도 다 알 수 있는 일이지 않은가.


또한 아이가 제작한 동영상을 제출받으면 되는 것을 왜 받지 않는 것일까.

교육부에서 제시한 기재요령집에도 학생들은 참여한 활동에서 한 제작물을 관련 교사에게 제출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물을 받지도 않고 내가 문용기 열사를 어떻게 알고 답사를 했는지 안 했는지 어떻게 알겠냐고 말하는 교사의 모습.


과연 믿고 따를 수 있는 선생님일까.


게다가 이런 교사가 어떻게 지역사랑을, 나라사랑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을까.


처음부터 잘 아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이번 기회로 우리 지역에 문용기 열사가 있었고 애민 정신과 민족애 그리고 조국애를 몸소 보여준 훌륭한 애국지사가 이 땅을 지켜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렇게 지역향토 역사 지식을 넓혀가는 것인데......


왜 카지노 쿠폰에서 우리 동네 탐방활동을 하겠는가.

이 활동의 목표는 내가 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지역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해서이다.


담임교사는 이런 취지를 전혀 이해를 못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근무하는 카지노 쿠폰가 있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이 없을 텐데 어떻게 지역사랑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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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지노 쿠폰 개교 정신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말이 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이를 토대로 전인교육을 실천하겠다는 이 카지노 쿠폰의 건학이념은 무색하기만 하다.


나와 카지노 쿠폰는 카지노 쿠폰 생활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그러니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하지만 이 카지노 쿠폰에 들어오는 신입생들을 생각하면 막막하다. 그들이 겪을 아픔이 거친 파도처럼 몰아친다.

지역사회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걱정이 된다.


부디 카지노 쿠폰 내부적으로 자신들의 그릇됨을 깨닫고 개선의 의지를 보이고 혁신을 꾀하지 않는다면, 이 카지노 쿠폰의 운명은 소멸되는 지방대학의 운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 카지노 쿠폰 교육 환경의 발전과 개선을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런 일을 겪고 나면 아직도 많은 일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간접적으론 블로그를 운영하고 직접적으로 카지노 쿠폰 현장으로 나아가 학생과 학부모의 소리를 듣고 개선할 수 있는 길을 찾아봐야겠다.


그런 걱정과 우려도 있지만, 좋은 일도 있다. 우리 카지노 쿠폰에 대한 믿음이 더 커졌다.

이런 담임교사 앞에 당당히 서 있을 수 있는 학생이 몇 사람이나 될까. 그런 상황 속에서 그래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던 점은 충분히 훌륭하다. 담임교사가 이런 내 모습을 보면 그 딸에 그 엄마라고 할지 모른다. 그래도 내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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