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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에스더 Mar 15. 2025

말! 말! 말!

2화. 큰 대문집 아주머니!

큰 대문 집은 아마 어린 시절 우리 동네에서 제일 잘살던 집이다.

집이 450평에 정자도 있고 안채 사랑채가 다 나뉘어있던 집이었다. 연못도 있었다.

잔디가 쫙 깔려있던 집이었다.


아주머니는 출근하실 때 까만 에나멜구두를 고 계셨는데 이들이 놀고 있으면 신발에 먼지 않는다고 발을 팡팡 굴렀다.그때는 흙길이었다. 나는 그때 처음으로 반짝반짝하는 에나멜구두를 처음 보았다.그리고 구두위로 소복이 솟은 아주머니 발등은 아직도 기억에 있다.

그 당시 뽀얀 살은 부의 상징이었다.아무나 그런 살을 기질 수 있는 카지노 가입 쿠폰 아니었다.


아주머니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 구질마저서. 저리들 가! 그러다가 나를 보곤 잰 좀 깔끔하네!"라며 가셨다. 밖에 나가 무시당할까 봐 엄마는 우리를 깨끗이 씻기고 옷도 항상 깨끗하게 입혀 내보냈다. 우리가 뭐가 그리 구질 맞다는 건지,....

그러거나 말거나 우린 재미있게 놀았다.


우리 큰오빠가 고등학교를 갈 무렵이었다.

큰 대문집큰 아들은 우리 오빠보다 한두 살 많았다.

그런데 몇 년 전뒤로 경기에 들어갔다고 소문이 났다. 때 뒤로 들어간다는 말의 뜻을 깨달았다.

그 시절 남자명문고는 경기, 서울, 경복이었다.


그 아주머니께 앞집아주머니가 우리 오빠가 이번에 ㅇㅇ고등학교를 시험 본다고 했더니 "ㅇㅇ은 아무나 가나?"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소리를 들은 엄마는 너무 속상해하셨다.

"돈 좀 있으면 사람 그렇게 무시해도 되나..."며 엄마는 말씀하셨다.

우리 오빠는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그러자 그 아주머니는 "공부좀 했나 보지?"라 하셨다.


왜 그럴까? 왜 남을 인정하지 못하는 걸까?

그럼 자신이 좀 더 나아 보이나?

누가 봐도 그 집 아들보다 우리 오빠가 훨씬 나았고 그 뒤로도 그랬다.

인정하기 싫으면 가만히 있으면 남한테 상처는 안줄텐데....


가난하고 못 배운 부모라고 모자란 카지노 가입 쿠폰을 낳는 것이 아니고 부자 부모라고 똑똑한 카지노 가입 쿠폰을 낳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개천에서 용 났다."란 말을 사용한다.

부모형제는 개천인데 혼자만 잘난 용이라는 것이다. 어찌 보면 부모를 무시하는 뜻 같기도 하다.


하지만 자신의 유전자는 부모한테서 온 카지노 가입 쿠폰지 자신이 창조해서 태어나는 카지노 가입 쿠폰 아니다.

부모한테서는 표현되지 않고 숨어있던 것을 받았는데 카지노 가입 쿠폰의 경우는 이 유전자가 우성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카지노 가입 쿠폰은 부모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린 "나같이 한심한 것이 아이를 나아서 뭐 해!"라며 좌절할 필요도 없고 "내 카지노 가입 쿠폰은 분명 똑똑하고 잘 났을 거야!"라며 잘난 척을 해서도 안된다.


누구카지노 가입 쿠폰이 더 훌륭할지는 나아서 길러봐야 알지 모르는 것이다.

카지노 가입 쿠폰을 두고 교만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

이카지노 가입 쿠폰 삶의 묘미 중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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