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꽃꽃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카지노 게임
임수정글/송수은그림|노란돼지4월 18일 금요일.
낮기온이 확 올라가는 금요일 오후다. 점심을 먹고 직장 근처 동네 골목길을 걷는다.
집에 있었다면 분명 꽃시장을 돌고 왕창 꽃을 샀을텐데 아쉬워하는데...
이건 또 무슨 일인가? 동네 골목에서 꽃을 파는 아저씨가 있다.
좋아하는 제라늄 2개와 카랑코에 2개를 산다. 돌아와 옥상에 빈 화분에 깔끔하게 심어준다.
덕분에 더운 날 땀은 뻘뻘이지만 기분은 너무 좋다.
카지노 게임은꽃꽃꽃을 읽는다.
언제부터 꽃을 좋아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꽃이 좋다. 어릴 적 엄마도 꽃을 참 많이 키우셨다. 주택에 살던 어린시절 화단에서 꽃들이 참 많았다. 결혼초까지도 화초를 키우는 걸 즐기지 않았는데 언제쯤인가부터 나도 엄마를 닮아가고 있었다.
예스 24 상세보기 중철마다 피는 꽃을 보는 재미는 일년을 살아가는 또 다른 행복요소 중 하나다.
봄꽃들이 피고 지고 흩날리고 하는 4월의 중순이다.
바람과 물과 햇빛에 고스란히 매일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골목의 꽃들 덕에 행복한 요즘이다.
꽃이 피는 건 꽃만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그 모든 것을 다 담은 책이라서 제목도 참 마음에 든다.
꽃꽃꽃.
우리 집 딸은 내가 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안다. 그래서인지 가끔은 꽃들에게 하듯 자기들에게도 그렇게 예쁜 말을 해달라고 한다. 그 말에 웃으면서 "꽃처럼 엄마가 해주는 대로 가만히 있어주면 참 좋겠네" 하고 대답하곤 한다.
사실 내 딸들은 꽃보다 훨씬 더 예쁜 걸, 굳이 말로 다 할 필요가 있을까.
나는 나는
꽃보다 엄마가 더 좋아요.
우리 엄마 웃음꽃은
꽃보다도 예쁜걸요.
카지노 게임은 철마다 피는 꽃을 즐길 줄 아는 나를 사랑합니다. 그런 꽃을 해마다 철마다 사진에 담는 나를 사랑합니다. 덕분에 철마다 꽃을 사다주는 남편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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