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카지노 게임입니다
2025년 4월 23일 수요일 오늘
댄 야카리노글그림/유수현역|소원나무4월 23일 수요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하며
4월은 유독 기억해야 할 날들이 많은 달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기념일이지만, 단 하루라도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다. 아마도 기념일이 가장 많은 달을 꼽자면, 4월이 세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네이버 4월 기념일 달력오늘은'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다. 지난 12일은 ‘도서관의 날’이었고, 곧 다가올 26일은 ‘세계 지식재산권의 날’이다. 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런 날들이 더 자주 눈에 들어온다.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지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이기에 더욱 소중하다.
오늘은 나는 카지노 게임입니다라는 책을 읽는다. 고대로부터 구전되어 온 카지노 게임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오래된 카지노 게임들. 누군가는 간직하고 싶었고, 누군가는 남기고 싶었던 카지노 게임들이다. 어떤 카지노 게임는 출처도 불분명하지만 세대를 거쳐 자연스럽게 전해졌고, 그러다 보니 때로는 지켜야 할 것을 놓치게 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며 카지노 게임는 책 속에 담겼고, 출간된 책은 이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오픈된 카지노 게임’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카지노 게임들은 작가의 창작물이며, 그 안에는 고유의 사상과 감정이 담겨 있다. 그러한 작품을 마치 내 것인 양 함부로 옮기고 퍼뜨리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오늘은 바로 그 질문을 우리 자신에게 던져보는 날이다.
저작권이란 문학, 예술, 학술 등 창작물에 대해 저작자 또는 권리 승계인이 가지는 배타적·독점적 권리를 말한다. 이는 저작자의 생존 기간은 물론, 사후 70년간도 보호된다. 누군가의 창작이 하나의 ‘권리’로 인정받고 보호되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나는 사람의 생각을 담는 두꺼운 책이 되었어!
동굴 벽화, 그림, 파피루스, 나무판, 인쇄 기술을 거쳐 오늘날 종이 책에 이르기까지, 카지노 게임의 전파 방식은 달라졌지만, 그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카지노 게임도 함께할 것이다. 그리고 그 카지노 게임를 다룰 때는 마땅히 존중과 책임이 따라야 한다.
우리가 각자 살아가는 인생도 하나의 카지노 게임다. 타인이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고유하고 소중한 카지노 게임. 그렇기에 누구의 삶이든, 누구의 창작물이든 소홀히 다뤄져서는 안 된다.
책을 좋아한다는 건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책 자체를 수집하고 소장하는 데에서 기쁨을 느끼는 이도 있다. 어떤 이는 종이의 질감과 잉크 향을 사랑한다. 그 취향은 다양할 수 있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진정 책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의 책’인지를 밝히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다.
오늘은 책을 좋아하는 나를 사랑합니다. 읽고, 소장하고, 나누고 싶은 나의 마음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책을 다른 이에게 소개하는 나를 더 사랑합니다. 더 나아진 글과 카지노 게임로, 더 깊고 넓게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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