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디자이너가 책 읽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파르타 디자인팀의 새로운 독서 콘텐츠, 스디책시간입니다.
스파르타 디자인팀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북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책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글로 정리하면서 한 번 더 되새기고, 동시에 같은 고민을 가진 다른 디자이너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책 내용을 소개해드리는 콘텐츠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디자인팀이 함께 읽었던 책을 주제로 꾸준히 글을 발행하며, 스터디를 통해 배운 점과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나누려고 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스파르타 디자인팀에서 대신 읽어드릴 첫 번째 책은, 두구두구··· <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 예요!
다소 직설적이고 파격적인 제목에 디자이너 모두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평소에도 UX 라이팅에 대한 중요성을 여실히 느끼고 있던 디자인팀이었기 때문에, 냉큼 북스터디의 새로운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답니다.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하셨던 분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거예요.
내가 썼던 카피가 좋은 카피였을까?
실무 케이스에 따른 작성 노하우가 궁금해.
다양한 실무 사례를 보고 싶어.
책에서는 UX 라이팅을 이렇게 정의해요.
- 사용자와 제품 사이의 지극히 구체적인 대화를 디자인하는 행위
-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카지노 쿠폰와 상호작용하는 일
Google I/O에서는 ‘서비스가 번창하려면 먼저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해요. 서비스가 망하지 않아야 번창도 하겠죠. 살아남기 위해서는 UX 라이팅 원칙이 반드시 필요하며, 브랜드만의 보이스를 살리는 것은 그다음의 일이라고 했어요.
내가 만드는 제품도 생존을 넘어 승승장구 번창만 할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요.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길 바라면서, 책에서 소개한 UX 라이팅 원칙과 사례를 이미지와 함께 정리해 봤어요. 원칙/지면별로 정리해 두었으니, 실무에서 궁금했던 부분이나 지금 당장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카지노 쿠폰는 UI 텍스트를 도로 표지판 삼아 나아가요. 그 과정에서 표지판이 틀린 정보를 알려준다면, 그 순간부터 카지노 쿠폰는 길을 잃고 헤맬 거예요. 추상적인 표현을 지양하고, 구체적이고 정확한 묘사로 문장을 구성하세요.
카지노 쿠폰에게 서비스는 한 명의 사람이에요. 우리는 수많은 동료들과 함께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고 있지만, 카지노 쿠폰가 마주하는 서비스는 단 한 명의 사람과도 같아요. 어떤 지면에서는 급격히 진지해지거나, 갑자기 이모티콘을 사용하거나, 같은 대상을 다른 표현으로 부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카지노 쿠폰에게는 다중인격자처럼 인식될 거예요.
일반적으로 사용자는 화면에 진입한 후 바로 글자부터 읽지 않아요. 사용자는 먼저 화면 전체를 빠르게 훑어보고 레이아웃만으로 화면의 용도와 의미를 이해해 보려고 하는데, 만약 그게 어렵다고 판단되면 그때부터 텍스트를 진지하게 읽어보려고 해요.
사용자가 텍스트를 읽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 UI 텍스트는 몇 음절, 몇 어절 또는 한 문장으로 사용자를 빠르게 이해시켜야 해요. 미사여구가 많거나 멋스러운 표현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겠지만, 그 횟수가 반복되면 강조의 역할은 퇴색되고 사용자에게 서비스는 정보 인지 노역으로 전락할지도 몰라요.
의도적으로 제품을 설계하여 사용자에게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다크패턴이라 정의해요. 사용자의 목소리를 빌려 ‘구독권을 유지할래요.’, ‘혜택 포기할게요.’와 같은 버튼을 만드는 것은 사용자를 기만하는 행위이므로 주의하세요!
지금 망한 건 상황이지 카지노 쿠폰가 아니에요. 서비스가 응당 제공해야 마땅한 기능을 지원한 것뿐이므로 ‘성공’이라고 부르지 않아요. 반대로, 오류가 발생했더라도 ‘실패’했다고 표현하거나 불필요한 사과를 반복하면 서비스의 불안정성을 강조하는 꼴이 돼요.
자주 부르면 피곤해요. 일반적으로 호명이 필요한 경우는 (1) 카지노 쿠폰의 주의를 강하게 끌어야 할 때, (2) 카지노 쿠폰가 서비스로부터 특별하게 대우받는 느낌을 느껴야 할 때예요. 사용자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퍼스널 스페이스를 침해하는 민감한 행위가 될 수 있으므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해요. 주의를 끌기 위해 사용자의 이름을 너무 자주 부르게 되면, 그 빈도에 비례하여 서비스 사용은 피로해지고 이름 부르기의 효과도 떨어질 거예요.
*퍼스널 스페이스 : 한 개인이 타인에게 허용할 수 있는 거리로, 누군가가 거리 안으로 접근해 오면 본능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말투가 둥글다고 무조건 서비스와 사용자가 친해지는 것은 아니에요. 사용자는 서비스의 기능이 편리했을 때, 목표를 쉽게 달성했을 때와 같이 좋은 경험이 반복적으로 쌓이는 순간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느껴요. 모든 텍스트 문장의 어미를 통일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서비스와 정보의 특성을 고려하여 두 어미를 혼합 사용하는 것이 적절해요.
해요
- 상품 프로모션 배너, 마케팅 콘텐츠의 타이틀
- 감성과 친밀감을 자극해야 하는 이커머스, 배달, OTT
- 카지노 쿠폰에게 부드럽게 부탁하거나 요구할 때 (입력해 주세요. 구경해 보세요.)
하십시오, 합니다
- 신뢰가 생명인 금융 서비스
- 결제 관련 주의사항, 약관 동의, 개인 정보 활용
(O-1) 사용자가 용어를 처음 만나는 순간에서 툴팁으로 개념을 설명합니다. 우리 제품에만 있는 특이한 개념이거나, 사용자가 모를 것으로 확실시되는 전문 용어일 시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O-2) 전문 용어와 쉬운 표현을 병기하여 사용합니다. 타이틀에서 ‘매도’를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설명과 버튼으로 ‘매도=주식을 파는 것’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학습합니다.
무조건 쉽게 풀어쓰는 게 정답은 아니에요. 대체 불가하거나, 너무 공고한 업계 용어여서 대체할 수 없을 때, 혹은 제품 사용에 있어 핵심적인 개념이라 모든 사용자가 알아야만 할 때 해당 용어를 그대로 사용해요. 단, 이미지와 같이 적절한 방식으로 사용자의 학습을 도울 필요가 있어요.
포괄적으로 쓰지 마세요. 이유와 대안을 설명하세요. 포괄적 오류 메시지는 ‘우린 망했어’라는 것 외에 카지노 쿠폰에게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아요. [상황 + 이유 + 대안]을 맥락에 맞게 제공하세요. 해결책 없이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는 서비스에게 카지노 쿠폰는 ‘성의가 없다’는 느낌을 받게 될 거예요.
(O-1) 과업의 결과를 설명하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 자동으로 사라지므로 최대한 간결하고 짧게 쓸 것.
(O-2) 과업의 결과를 되돌려야 한다면, [실행 취소]와 같은 간단한 액션을 포함할 수도 있음.
과업의 결과를 즉시 알 수 없을 때 토스트/스낵바를 사용하세요. 토스트와 스낵바는 사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결과 보고 수단이에요. 저장, 삭제, 복사처럼 간단한 결과를 보고할 때 사용해요.
[- 하기] 버튼은 카지노 쿠폰를 다짐하게 만드는 강력한 장치이므로, 필요할 때만 사용하세요. 버튼은 카지노 쿠폰의 목소리가 드러나는 영역이에요. 따라서 버튼 텍스트에 염원, 다짐, 예정의 의미를 담은 ‘-하기’를 쓰면, 마치 카지노 쿠폰가 스스로 해당 액션을 다짐하는 듯한 인상을 줘요. 효과가 흐려지지 않도록 반드시 필요한 버튼에 한하여 적용하세요.
이럴 때 [- 하기] 버튼을 사용해요
- 버튼 클릭 이후 꽤 긴 프로세스가 진행될 예정인 경우
- 카지노 쿠폰의 강한 동기가 필요한 경우
- 마케팅 요소가 강한 첫 화면이나 프로모션 등에서 카지노 쿠폰를 강하게 설득해야 하는 경우
- 버튼이 가로로 긴 형태라서 충분한 공간까지 확보된 경우
(O) 이 버튼을 누르면 예약 옵션을 선택할 수 있군!
(X) 이 버튼을 누르면 객실이 예약되어 버리나? 룸 컨디션은 어디서 볼 수 있지?
구글에서 [객실 예약하기]를 [예약 옵션 선택하기]로 변경 후 전환율이 17% 개선되는 사례가 있었어요. 실제로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객실 종류를 선택하는 옵션 페이지로 이동하는데, ‘버튼을 누르면 바로 예약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에 클릭을 주저하게 되었던 것이죠. 버튼으로 인한 다음 동작을 정확하게 지시해 주는 것만으로도 사용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어요.
(X-1) 카지노 쿠폰에게 의사를 물었지만 선택지가 하나뿐이라면 답정너 모달이 됩니다.
(X-2) 카지노 쿠폰가 삭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니, ‘화면을 나가기 전에 파일을 삭제할까요?’가 자연스럽습니다.
카지노 쿠폰에게 의사를 물었다면,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모달의 버튼이 1개일 때는 평서문을, 2개일 때는 의문문을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요.
툴팁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서비스가 구차해져요. 사용자가 모를 수도 있는 정보를 안내할 때, 특정 용어/개념에 대한 보충 설명이 필요할 때 툴팁을 사용해요. 툴팁을 열어볼 수 있는 선택권이 사용자에게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정보를 표기하는 방법으로는 적절하지 않아요. 근본적으로 가장 좋은 UX는 설명이 필요 없게 만드는 것이므로, 지나치게 잦은 빈도로 툴팁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오직 좋은 제품을 만드는 제작자로서 이 문장이 읽는 사람에게 정말 의미 있는 텍스트인지를 되묻고, 내가 쓴 글이 진정 사용자와 우리 서비스를 위한 글이 맞는지만을 담백하게 자문해 주길 바란다. 이 책을 마무리 지으며 내가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러한 ‘성찰하는 글쓰기’이다.
<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 중, 작가의 말 일부
지금까지 숱하게 써 내렸던 글들을 되돌아보면서, UX 라이팅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스파르타 디자인팀도 앞으로 사용자에게 좋은 글이 닿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성찰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by.프로덕트 디자이너 곽진, 김다혜
*글의 모든 내용은 책 <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 - 전주경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