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얼마나 팔렸는데...
《평범한 날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글쓰기》 공저책이 배송이 되었다. 박스를 조심스레 뜯고 종이포장지도 벗겨낸 후 책을 집어 들었다. 화면에서 보던 책과 느낌이 달랐다. 색다른 감정들이 뒤섞이며 마음에 작은 파도를 일으켰다. 설렘과 기쁨, 뿌듯함과 감동, 안도감까지 한참을 표지만 바라보다 펼쳐 보았다. 진한 잉크냄새와 함께 유광책표지가 반짝였다.
퇴근하는 카지노 가입 쿠폰에게 책을 건넸다.
"잘했네. 그런데 몇 부나 팔린 거야?"
"백 여권은 팔린 것 같던데."
"그렇게 팔려서 돈이 되겠어?"
옆에서 카지노 가입 쿠폰 펼쳐보면 아이들이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 어떻게 그렇게 얘기할 수 있어?"
"엄마가 글 쓴 지 얼마나 됐다고, 출간한 것도 대단한 거지."
"누가 뭐래냐? 이왕이면 많이 팔리는 게 좋지."
"아빤 너무 엄마를 몰라. 나는 엄마 응원해, 저번책도 베셀되었잖아. 도서관에도 입고되고."
"아빠! 이젠 당당하게 말해. 와이프가 작가라고."
"그려. 좋겠어. 작가 돼서"
멋대가리 없는 카지노 가입 쿠폰이지만 어찌하리!
카지노 가입 쿠폰은 책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맨날 책을 읽고 쓰는 것을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나마 카지노 가입 쿠폰이 보는 책은 김진명작가의 책이나 무협지 정도다. 책을 사는 것도 특히나 성인이 그림책을 읽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쓰는 것도 제사 때 명패와 회사 서류 작성, 연애시절과 신혼 초에 몇 통의 편지 외에는 없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카지노 가입 쿠폰기질보다는 나의 기질을 좀 더 전해받았는지 책 읽고 나누는 걸 좋아한다. 글 쓰는 게 제일 어렵다는 카지노 가입 쿠폰이다.
그래도 한 번 읽어보겠다며 카지노 가입 쿠폰 들고 들어갔다.
카지노 가입 쿠폰 들고 들어간 지 30분쯤 지났을 때 다시 거실로 나오며 말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런 책을 보나?"
"그럼 읽지. 책은 사람들 이야기를 담은 거니까."
"남의 이야기를 알아서 뭐 해, 무슨 도움이 된다고?"
"그럼 자기는 드라마는 왜 보는데?"
"드라마는 재밌으니까."
"드라마도 다 사람들 사는 이야기잖아."
"책하고 드라마랑 같나?"
"책은 사람이야기를 글로 문자로 표현한 것이고, 드라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든 거잖아. 표현방식만 다른 거뿐인데."
"아빠는 드라마 볼 때 생각하면서 봐?"
"생각을 왜 해! 그냥 보면 되지."
"생각하면서 봐야지. 그냥 보려면 왜 봐? 그래서 아빠랑 대화가 안 되는 거야."
"그래도 마, 아빠 지인들한테 엄마 작가라고 하니까 대단하다 하더라."
"근데 아빠는 왜 몰라."
하면서 웃었다.
언제쯤이면 카지노 가입 쿠폰 책을 읽고 나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잠깐씩이라도 시간을 내어 카지노 가입 쿠폰 책을 읽어보도록 시도를 해봐야겠다. 노년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시간이라 생각된다.
사람이 곧 책이다. 책은 사람이다. 책에는 타인의 삶이 담겨있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이다. 타인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올바른 삶을 살아갈 방향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작가로 살아가고자 마음을 갖게 된 것도 글을 쓰고 독서를 하면서 내 안의 아픔과 상처들을 마주하고 인정하면서 치유해 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 경험을 통해 독자들에게도 공감과 위로를 주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쓰기와 책 읽기를 생활화하는 이유다.
#카지노 가입 쿠폰 책 #공저책 #사람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