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소록 Apr 17. 2025

카지노 가입 쿠폰 왜 그랬을까(2)

카트운동은 안 해도 돼


홍대리의 아내 민영 씨는 홍대리가 방귀를 뀌어도 깔깔대고 웃으며 그저 좋아라 한다.


남편 방귀소리는 귀엽고 냄새도 안 나서 괜찮다나.


민영 씨는 카지노 가입 쿠폰 얼굴도 안 본건 아니지만, 너무 재밌는 사람이라서 결혼했다고 했다.

반면에 카지노 가입 쿠폰는 민영과 결혼한 이유를, 책임지기 위해서라는 구국의 결단처럼 선언했다.


홍대리는 마트시식을 좋아해서 아내가 창고형 마트에 갈 때면 대부분 동행했다.

마트에 도착하면 커다란 카트는 남편담당이다.

남편이 카트정리대에서 카트를 하나 끌고 천천히 걸어왔다.

마트에서 항상 장 보던 루틴대로 청과류부터 쇼핑하려고 하는데,

뒤에서 오던 남편이 갑자기 잠깐! 하고 멈춰 섰다.


"아니, 카트가 두 개네. 민영아!"


가까이 가서 보니까 카트가 두 개 겹쳐져 있는 것이다.


그 무거운 카트를 두 개나 끌고 운동한 남편이 너무 우스웠다.


"우하하! 여보! 내가 당신 때문에 우서 죽어. 빨리 한 개는 갖다 놔."


민영은 허둥지둥 카트를 덜덜 끌고 갖다 놓는 남편을 미소 지으며바라보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