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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예빈 Feb 06. 2025

푸른 카지노 쿠폰 문진

S#8 급하게 들어간 술집 / 생일이 얼마 남지 않은 연말



아주 독한 감기가

우리 시간만 방해하는 것 같아



오늘 달이 가득 찼는데

레몬만 얇게 썰려 나왔어



그래도

너 시집만 읽잖아

필요한 선물인지 모르겠어



노란 물고기가 일곱 마리

젖으면 죽는 별이 하나



고양이 한마리

잡혀온 고등어 한마리



작은 종이 상자 안에

가득 담긴 푸른 카지노 쿠폰 문진



아냐

이것 좀 봐

이번 겨울 되게 이상해

추운데 카지노 쿠폰가 얼지도 않아



물속에서 눈도 못 뜨는데

작은 글자 위에는 파도가 생겼어



사랑이란 글자가 물들어

이제는 보라색이야



이왕이면 아프지 말구

너는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이 말에도 물결이 있어

깊이 빠져 죽어도 괜찮아



모르는 나라의 언어로

방법도 모르는 사랑만



처음 써보는 만년필을 잡고

나는 종일 끄적이고 있잖아



걷지 못하는 목소리도 들려

우리 조금만 더 보글보글할까



내가 그리도 바라던

햇빛을 많이 머금은 계절



네가 웃는 모습에

분명 아플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지



이 무모한 사랑을

아이보리 청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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