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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툰 Jan 11. 2025

카지노 게임 않아도 훨씬 낫습니다.

좋은 말씀이네요.

그런데 수술부터 하면 안될까요?



술 담배 줄이시고,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노력해 보세요.

가벼운 산책이나
규칙적인 운동도 좋습니다.

조금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무슨 증상으로 병원에 가든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좋은 말입니다.


그러는 게 좋겠다는 걸 모르는 카지노 게임은 없겠죠.


굳이 의사가 얘기해 주지 않더라도 말예요.




그런데 만약 산소호흡기 끼고 응급실로 실려온 카지노 게임을 내려다보며 저런 말을 한다면?




환자나 보호자에게 멱살 잡힐지도 모릅니다.




일단 수술실로!





지금 내게 필요한 건 그런 게 아냐



그 누가 어떤 위로나 조언을 해준다 해도 다 헛소리로 들릴 때가 있죠.


지금의 현실이 너무도 고달픈 카지노 게임에게는 말이에요.



물론 그게 좋은 말이라는 건 알겠습니다.


좋은 의도인 것도 알겠고요.



그럼에도 지금 상대방에게 필요한 건?



차라리 한 개비 담배, 한 잔 술이 더 위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눈앞이 깜깜하고, 바로 앞에 뭐가 있는지 손을 뻗어볼 여유조차 없는 카지노 게임도 있기 때문이죠.





동병상련이 만병통치약이라니까



자꾸 그러지 말고,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

처지가 나은 카지노 게임 입장에서는 그 모습이 자칫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자기 손으로 눈을 가린 채 비틀대다 아주 낮은 장애물에도 걸려 넘어지니 말예요.


그래서 선한 의도로 뭔가 해주고 싶겠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거예요.



여기서 다시 한번 말하게 되네요.



내가 힘들 땐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카지노 게임만 한 게 없습니다.





이게 다 외로워서 그런 거지



외로워서
힘든 겁니다.


다른 게 없어요.



카지노 게임 않아도 훨씬 낫습니다.



현실이 어떻든 간에 말이에요.



우리는 같은 처지의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카지노 게임 않을 수 있거든요.




나 여기 있어요!



그래서 저는 가끔 누군가에게 그렇게 말을 겁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요.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그 일환이죠.



그렇게 우리 존재를 서로에게 알리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제 글을 읽고


조금 덜 외로워지셨나요?




그렇다면



지금 제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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