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지금 의성, 안동, 청송의 산불이 심각합니다. 이런 재난이 일어나면 전문 지식이 없는 우리 시민들은 관련기관의 전문가 말을 따라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일어난 우리나라의 재난 상황에서 관련 기관의 전문가 말을 따르다가 더 큰 피해를 본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각자 상황을 파악해 스스로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중 전 제일 큰 이유로 명령과 복종을 들고 싶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가정과 사회로부터 명령을 받고 거기에 따라야 한다는 의식이 머리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가족에서는 아버지 어머니에게 그리고 학교생활이 대부분이 선생님들로부터 그렇게 운영이 되지요. 거기다가 남자 같은 경우에는 더 철두철미한 명령과 복종의 상황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게 바로 군대죠. 그렇다 보니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전체 통재를 따르는 게 맞지만 그 상황이 급박해져 목전에 위험이 닥치면 본인스스로 판단해 위험을 우선 벗어나야 됩니다. 책상에 앉아 통제하는 말을 듣고 있을게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시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