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남 일일 때는 모른다. 자신이 당해봐야 안다. 아니 자신이 당하고도 알면 그나마 당행이다. 문제는 자신이 당하고 나서도 모른다는 게 문제다. 5.18이 그랬고, 부마항쟁이 그랬고, 전태일, 이한렬, 박종철이 그랬고, 세월호가 그랬고 이태원이 그랬고 씨월드가 그랬고 이런 그러함 들은 셀 수 조차 없다. 그래도 늘 그랬다. 하지난 달라진 게 없다. 자신이 당하지 않으면 그 누가 참혹한 일을 당해도 아무렇지 않다. 카지노 게임능력의 부재다.
실탄 몇 백만발을 준비했고, 시체낭 3천 개를 준지 하려 했고, 관짝 1천 개를 준비하려 했다. 그나마 이 시체낭과 관짝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 계급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우리 같은 시민은 그냥 포클레인으로 판 구덩이에 던져질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이 잘 못이 없다고 말하는 이 시민들을 어떻게 하랴. 모든 일이 꼭 자신이 당해야만 깨달을 수 있다는 말인가. 참 답답하다. 총을 맞아 구덩이에 던져져야만 깨닫게 되는 이 비참한 현실. 이 무지한 사람들의 카지노 게임능력부재를 어떻게 하랴. 내일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