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몰랐어요
[2025.04.20 일]
눈뜨자마자 카지노 게임 에그 어쩌고 하는 아이들.
사실 몰랐어요.
정말 몰랐는데 호주는 공휴일이 정말 많다고 아이들 할머니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아이들은 4월엔 학교를 많이 가지 않는다고 한다. 하필 공휴일에 물려서 온 나는 아직 아이들의 일상 루틴을 모른다. 아이들이 학교 가는 날이 오면 나는 또 새롭게 적응을 해야만 한다.
일어나서 메인 하우스로 가자마자 아이들이 다가와서 “에이미! 나 카지노 게임 에그 못 찾겠 는데 도와줘!” 하길래 나는 카지노 게임 에그가 뭔지도 모르는 채 일단 알겠다면서 찾는 척을 했다.
호스트 대디가 아이들 몰래 집 앞마당에 카지노 게임 에그를 20개 정도 뿌리고 난 뒤 아이들은 토끼가 뿌린 줄 알고 열심히 찾아다니는 광경을 보는데 너무 귀여웠다. 나도 저럴 때가 있었으려나? 일단 내 기억엔 없다.
아이들은 나보고 선물이라면서 찾을 때마다 하나 두 개씩 줬다. 에스더와 호스트 대디는 카지노 게임 에그 포장지를 아이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숨겼다. 아이들의 동심 지킴이 :)
카지노 게임 에그를 다 찾은 아이들은 몇 갠지 세면서 둘이 반반씩 나눠가졌다.
이 집 고양이들은 활동적이고 통통 튄다. 귀여워라!
어떻게 먹는지도 몰라서 그냥 칼로 썰어 먹었더니 아이들이 이상하게 쳐다봤다. 그렇지만 난 정말 몰랐다구!
호스트 맘은 배달음식을 많이 시킨다. 그래서 나도 다양한 음식을 먹게 되었는데 저것은 무언가 태국 아니면 베트남 요리 같았다. 맛있었는데 너무 매웠다. 나는 원래도 매운 걸 못 먹는다.
밥을 먹고 내 방 앞 의자에 앉아서 햇살을 만끽하는데 고양이가 내 무릎에 앉고선 30분이 넘게 안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다 고양이는 잠이 들었는데 웃기면서도 다리 저린 데 피지도 못하고 조금 난감했지만 어쩔 수 없이 깨웠다. 너도 내가 좋구나.
정말 하루 종일 먹고 눕기만 한 완벽한 돼지의 일상이었습니다. 맛있는 게 많다는 건, 내가 먹을 게 많다는 것.
밥이 너무 소중해서 밥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야 한다.
너의 배가 너무 좋아서 네 배만 봐도 웃음이 나.
아기들의 배는 정말 너무 귀여워!!!
우당탕탕 카지노 게임 데이도 잘 끝났네.
근데 일하는 워커들이 다들 아이들 위해 카지노 게임 초콜릿을 사 오던데 사실 난 몰랐어서 못 사 왔다. 이럴 때 보면 내가 이곳에선 정말 외국인이구나를 느낀다.
그래도 이젠 카지노 게임 데이가 뭔지 알았다! 내년에도 여기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내가 이곳에 더 머문다면 그땐 꼭 기념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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