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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인사 May 12. 2025

'카지노 쿠폰, 피해의식, 피해망상' 그 사이에서

직장 내 괴롭힘 카지노 쿠폰는 어떤 사람일까요?

사례 1.통역을 중 눈물 흘린 통역사

"그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직장 내 폭행, 그리고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A가힘겹게 진술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임원이 피해자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자리였기에, 피해자 A, 외국인 임원, 그리고 통역사 3명만 회의실에 있었습니다.

피해자 A의 말을 담담히 통역해 주던 통역사가 갑자기 눈물을 쏟았습니다.

카지노 쿠폰 A의 이야기가 너무 가슴에 와닿았던 것일까요?

이야기를 듣던 외국인 임원이 통역사와 피해자 A를 동시에 달래주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피해자에게는 고통과 상실이 남습니다.

피해자들은 보통 내가 잘 못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라며 자책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닙니다. 카지노 쿠폰의 잘못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가해자의 잘못입니다.




사례 2. 나이도 어린 관리자가 감히 나에게?

"그 관리자는 나이도 어린 게 정말 싹수가 없습니다."

직원 B가 관리자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습니다. 본인이 나이도 많고 건강도 좋지 않아 전임 관리자는 업무도 쉬운 것으로 편성해 주고, 휴무일도 본인의 희망을 반영하여 우선적으로 편성해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 부임한 젊은 관리자는 업무와 휴무일 모두 로테이션으로 편성하는 것이 나이도 많고 건강도 좋지 않은 본인을 일부러 괴롭히기 위한 행동이라고 했습니다.

나이 어린 관리자를 찾아가 "당신은 부모한테도 이렇게 하느냐?"라고 윽박질러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젊은 관리자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B님을 배려해 주면, 다른 누군가는 피해를 보게 됩니다. 저는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B는 현장관리자를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신고했습니다.




사례 3. 모두 다른 사람들 때문입니다.

직원 C는 업무가 많이 미숙합니다. 운전직으로 입사했지만, 운전이 서툴렀습니다. 주변 동료들은 한숨을 쉬며 C의 운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C는 주변동료들과도 자주 다퉜습니다. 업무를 마무리하고 나면 다 함께 퇴근 전 정리를 하는데, C는 그때마다 자리를 비웠습니다. 주변 동료들은 이기적이기도 한 C를 멀리했습니다. C의 동기들보다 C는 승진이 늦었습니다. C는 본인의 승진이 늦어진 것을 관리자의 방해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관리자와 면담을 하면서도 C는 관리자가 본인의 승진을 가로막은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C는 주변 동료들이 조금만 잘못하는 모습을 보이면 회사에 동료들의 잘 못을 신고했습니다. 본인의 업무에 문제가 있었던 날은 동료나 관리자가 본인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C는 본인이 승진하지 못한 이유를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에게서 찾았고, 결국에는 우울증 증상까지 생겼습니다.




위의 사례들은 제가 직간접적으로 겪은 사건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다양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접하면서 저는 피해자를 3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째, 카지노 쿠폰입니다.

피해자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판단기준에도 부합합니다.

직장 내 지위 또는 우위의 관계에서 비롯하여, 업무상 적정 범위도 넘어선 사건으로, 직장 내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행위에 피해를 입은 경우입니다.


둘째, 피해의식이 생긴 경우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 피해자에게는 상실과 고통. 그리고 상처가 남습니다. 피해자의 정의는 객관적이고 공정한,제삼자가 내려줍니다. 하지만 피해의식이 생긴 경우에는 피해자의 정의를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본인이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 때는 상실과 고통, 그리고 상처가 남는 것이 아닙니다. 분노와 복수심이 남습니다. 어떻게든 상대방을 파멸로 이르게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해서, 상대방에게도 고통을 주려고 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가해자는 고의 또는 악의로 본인을 괴롭힌 것이 아니지만, 본인은 복수라는 명분아래 상대방에게 고통과 괴로움을 줍니다.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보기에는 피해자 본인이 가해자라고 정의한 사람이 입는 고통이 훨씬 큽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사건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아니라, 직장 내 괴로움 사건의 전형적인 경우입니다.


셋째, 피해망상이 생긴 경우입니다.

피해의식을 넘어선 사례입니다. 피해의식으로 생긴 분노를 상대방에게 표출했지만,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 경우에는 피해망상으로 커지기도 합니다. 본인만 선의의 피해자이고, 관리자도 회사도 인사위원회도 노동부도 모두 본인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확신에 빠집니다. 피해의식이 자라나 피해망상으로 커집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변경되지 않는 상황에 괴로워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되려 달라져야 할 것은 본인의 마음가짐일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예전에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가해자를 꼰대라고 포장도 해주면서 기회를 주었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보다 무서운 것은 본인만의 피해의식 또는 피해망상에 빠져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복수와 파멸만을 바라는 자칭 피해자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피해자, 피해의식이 생긴 사람, 피해망상에 빠진 사람은 구별되어야 합니다.


(사진출처 : 무한도전 - 무한상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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